◀제192편 갈릴리에 나타나심 ∥ 제194편 진리의 영이 증여됨▶
마지막 출현과 승천
193:0.1 예수의 열여섯 번째 모론시아 현시{顯示}는, 5월 5일 금요일, 니고데모의 집 안마당에서 밤 아홉 시쯤에 이뤄졌다. 이날 저녁에, 예루살렘의 신자들은 부활 사건 후 처음으로 함께 모이려고 시도했다. 이때 모인 사람은, 열한 사도, 여자 단체와 그 동역자들, 그리고 다수의 그리스인을 포함해서 50여명에 이르는 주님의 다른 수제자들이었다. 이 신자 무리가 스스럼없이 30분 이상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모론시아 주님이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곧바로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예수께서 말씀했다:
193:0.2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너희는, 내가 육신으로부터 떠난 이후로 계속 나타났던 신자들--곧 사도와 제자들, 남자와 여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집단이다. 너희 가운데 머무는 이 기간이 반드시 끝나게 되리라고 전에 말한 것과; 내가 곧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함을 너희에게 알려준 것에 대해, 이제는 너희가 증인이 돼주기 바란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유대인 관리들이 어떻게 나를 죽이게 될 것인지에 대해, 또한 내가 무덤에서 살아날 것에 대해 너희에게 분명히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났을 때, 너희는 어찌하여 그토록 당황했느냐? 그리고 내가 셋째 날에 무덤에서 살아났을 때, 너희는 왜 그렇게 놀랐느냐? 너희는 의미를 납득하지 못하면서 내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내 말을 믿지 못했다.
193:0.3 “그러니 너희는 이제, 마음으로는 그 의미를 납득하지 못하면서 정신으로만 나의 가르침을 듣는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내 말에 귀를 잘 기울여야한다. 내가 너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머물게 된 후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이 세상 자녀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내가 온 유일한 목적이라고 너희에게 가르쳤다. 너희가 하나님을_아는 생애를 체험하도록, 나는 하나님을_계시하는 증여의 삶을 살아왔다. 나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이심을 드러냈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임을 드러냈다. 하나님께서 아들들, 곧 너희를 사랑하시는 것이 사실이다. 내 말을 믿는 신앙으로, 이 사실은 너희 마음 속에서 영원하고 생생한 진리가 된다. 살아있는 신앙으로 너희가 신성하게 하나님을_의식하게 되면, 너희는 빛과 생명의 자녀로서 영으로 태어나며, 심지어 영원한 생명을 성취하여 온갖 우주로 상승하고, 낙원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달성한다.
193:0.4 너희에게 충고하는데, 사람들 가운데서 너희가 해야 할 사명은, 천국 복음을--곧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는 진실과 사람이 아들신분이라는 진리를-- 선포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구원하는 복음이라는 일부분만이 아니라, 기쁜 소식의 전체 진리를 선포하라. 너희가 전할 메시지는, 내가 부활을 체험한 것으로 인해 변경되지 않는다. 신앙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이, 여전히 천국 복음의 구원하는 진리다. 너희는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의 봉사를 전파하면서 나아가야한다.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고상하게 하는 이 진리를 그들은 신앙을 통해서 실제로 깨달을 수 있고, 날마다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증여한 것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저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영원한 아버지의 살아있는 영 아들이라는 구원하는 진리를 몸소 신앙으로_붙잡기에 저희가 실패한다면, 그런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천국 복음은,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의 자녀들이 봉사하는 것과 관련된다.
193:0.5 “너희끼리 여기서, 내가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정보를 나누지만, 그 정보는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생명을 버릴 권세와 그것을 다시 취할 권세를 가졌으며; 아버지께서 그런 권능을 낙원 아들들에게 주신다. 내가 요셉의 새 무덤을 떠난 즉시, 한 시대의 죽은 자들이 영원한 상승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너희 마음에 더 빨리 자극받았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을 너희에게 드러냈듯이, 너희도 사랑하는 봉사를 통해서 동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드러내게 되는지 너희에게 보여주려고, 내가 육신 속에서 나의 생애를 살았다. 너희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도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도록, 내가 사람의 아들로서 너희와 함께 살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제 온 세상으로 가서, 온 인류에게 이 하늘 나라 복음을 전파해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너희를 섬긴 것처럼 너희도 동료 필사자를 섬겨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줘라.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동안, 그리고 내가 진리의 영을 너희에게 보낼 때까지, 여기 예루살렘에 머물기만 해라. 그가 너희를 확장된 진리로 인도할 것이고, 온 세상으로 나갈 때 내가 너희와 동행할 것이다. 나는 너희와 늘 함께 있고, 또한 내 평강을 너희에게 남겨둔다.”
193:0.2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너희는, 내가 육신으로부터 떠난 이후로 계속 나타났던 신자들--곧 사도와 제자들, 남자와 여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집단이다. 너희 가운데 머무는 이 기간이 반드시 끝나게 되리라고 전에 말한 것과; 내가 곧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함을 너희에게 알려준 것에 대해, 이제는 너희가 증인이 돼주기 바란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유대인 관리들이 어떻게 나를 죽이게 될 것인지에 대해, 또한 내가 무덤에서 살아날 것에 대해 너희에게 분명히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났을 때, 너희는 어찌하여 그토록 당황했느냐? 그리고 내가 셋째 날에 무덤에서 살아났을 때, 너희는 왜 그렇게 놀랐느냐? 너희는 의미를 납득하지 못하면서 내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내 말을 믿지 못했다.
193:0.3 “그러니 너희는 이제, 마음으로는 그 의미를 납득하지 못하면서 정신으로만 나의 가르침을 듣는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내 말에 귀를 잘 기울여야한다. 내가 너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머물게 된 후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이 세상 자녀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내가 온 유일한 목적이라고 너희에게 가르쳤다. 너희가 하나님을_아는 생애를 체험하도록, 나는 하나님을_계시하는 증여의 삶을 살아왔다. 나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이심을 드러냈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임을 드러냈다. 하나님께서 아들들, 곧 너희를 사랑하시는 것이 사실이다. 내 말을 믿는 신앙으로, 이 사실은 너희 마음 속에서 영원하고 생생한 진리가 된다. 살아있는 신앙으로 너희가 신성하게 하나님을_의식하게 되면, 너희는 빛과 생명의 자녀로서 영으로 태어나며, 심지어 영원한 생명을 성취하여 온갖 우주로 상승하고, 낙원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달성한다.
193:0.4 너희에게 충고하는데, 사람들 가운데서 너희가 해야 할 사명은, 천국 복음을--곧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는 진실과 사람이 아들신분이라는 진리를-- 선포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구원하는 복음이라는 일부분만이 아니라, 기쁜 소식의 전체 진리를 선포하라. 너희가 전할 메시지는, 내가 부활을 체험한 것으로 인해 변경되지 않는다. 신앙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이, 여전히 천국 복음의 구원하는 진리다. 너희는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의 봉사를 전파하면서 나아가야한다.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고상하게 하는 이 진리를 그들은 신앙을 통해서 실제로 깨달을 수 있고, 날마다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증여한 것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저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영원한 아버지의 살아있는 영 아들이라는 구원하는 진리를 몸소 신앙으로_붙잡기에 저희가 실패한다면, 그런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천국 복음은,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의 자녀들이 봉사하는 것과 관련된다.
193:0.5 “너희끼리 여기서, 내가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정보를 나누지만, 그 정보는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생명을 버릴 권세와 그것을 다시 취할 권세를 가졌으며; 아버지께서 그런 권능을 낙원 아들들에게 주신다. 내가 요셉의 새 무덤을 떠난 즉시, 한 시대의 죽은 자들이 영원한 상승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너희 마음에 더 빨리 자극받았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을 너희에게 드러냈듯이, 너희도 사랑하는 봉사를 통해서 동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드러내게 되는지 너희에게 보여주려고, 내가 육신 속에서 나의 생애를 살았다. 너희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도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도록, 내가 사람의 아들로서 너희와 함께 살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제 온 세상으로 가서, 온 인류에게 이 하늘 나라 복음을 전파해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너희를 섬긴 것처럼 너희도 동료 필사자를 섬겨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줘라.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동안, 그리고 내가 진리의 영을 너희에게 보낼 때까지, 여기 예루살렘에 머물기만 해라. 그가 너희를 확장된 진리로 인도할 것이고, 온 세상으로 나갈 때 내가 너희와 동행할 것이다. 나는 너희와 늘 함께 있고, 또한 내 평강을 너희에게 남겨둔다.”
193:0.6 그들에게 말씀을 마친 후에, 주님께서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다. 이 신자들이 헤어진 것은 거의 날이 샐 무렵이었으며; 주님의 훈계를 진지하게 토론하고, 자신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심사숙고하면서 밤새 같이 있었다. 야고보 세베대와 다른 사도들도 갈릴리에서 모론시아 주님과 함께 가졌던 체험을 그들에게 이야기했고, 그가 자신들에게 세 번 출현하신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1. 사이카에 나타나심
193:1.1 5월 13일 안식일 오후 네 시쯤에, 사이카에 있는 야곱의 우물 근처에서, 주님은 날다와 75명가량의 사마리아인 신자들에게 나타났다. 이 신자들은 예수께서 생명의 물에 관해 날다에게 말씀했던 곳 근처의 이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습관처럼 돼있었다. 그들이 이날 부활의 소식에 대한 토의를 막 마쳤을 때, 예수께서 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말씀했다:
193:1.2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내가 부활이요 생명임을 너희가 알고 기뻐했으나, 너희가 먼저 영원한 영으로 태어나고 신앙으로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소유하지 못하면, 이것은 너희에게 아무 소용없을 것이다. 너희가 내 아버지의 신앙의 자녀라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며;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천국 복음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너희에게 가르쳐준다. 그리고 하늘 아버지께서 이 세상 자녀들을 사랑하신다는 이 기쁜 소식이, 온 세상에 전해져야한다. 너희가 그리심산도 예루살렘도 아닌, 너희가 있는 곳에서, 너희 모습 그대로, 영 안에서 그리고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그때가 왔다. 너희의 혼을 구원하는 것은 너희의 신앙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다. 그러나 속지 말라; 구원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이고,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수여되지만, 육신 속에서 영 생애를 살 때, 그 열매를 맺는 체험이 뒤이어 일어난다.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는 교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들이 형제관계라는 관련된 진리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을 내포한다. 그리고 사람이 너의 형제라면, 그는 이웃보다 더 가까우며, 아버지께서는 네 몸을 사랑하듯이 형제를 사랑하라고 요구하신다. 너의 형제가 정말로 너의 식구라면, 너는 가족으로서 애정으로 그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네 몸을 섬기듯이 그를 섬기게 될 것이다. 너희가 내 형제이므로 내 사랑과 섬김을 받은 것처럼, 너희도 그렇게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러니 온 세상으로 가서, 모든 종족과 부족과 민족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 내 영이 너희보다 앞서 갈 것이며,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193:1.3 이 사마리아인들은 주님의 이런 출현에 크게 놀랐고, 가까운 도시와 마을들로 급히 나가서, 예수를 직접 만났고 그가 자신들에게 말씀했다는 소식을 거기서 널리 전했다. 그리고 이것은 주님의 열일곱 번째 모론시아 출현이었다.
2. 페니키아에 나타나심
193:2.1 주님의 열여덟 번째 모론시아 출현은, 5월 16일 화요일, 저녁 아홉 시 조금 전에 두로에서 있었다. 그는 신자들이 모임을 마치고 막 흩어지려할 때 다시 나타나서 말씀했다:
193:2.2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죽음에서 살아난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을 기뻐해야하는데, 그로 말미암아 너희 자신과 너희의 형제들 역시 필사자의 죽음에서 생존하게 된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생존은, 너희가 이미 진리를 찾고 하나님을 발견하는 영적 탄생이 이뤄졌는지에 달려있다. 진리에 굶주리고 의에 목마른 자--곧 하나님을 향하는 자--에게만, 생명의 빵과 물이 주어진다. 죽은 자들이 살아난다는 사실은 천국 복음이 아니다. 이 엄청난 진리와 이 우주 사실이 모두 이 복음과 관련되지만, 기쁜 소식을 믿은 결과의 일부일 뿐이며, 신앙으로 말미암아 정말로 그리고 진실로 영원한 하나님의 영속하는 아들이 된 사람들이, 그 후에 갖게 되는 체험에 포함돼있을 뿐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아들신분의 이 구원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시려고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나도 아들신분의 이 구원을 전파하기 위하여 너희를 보낸다. 구원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지만, 영으로 태어난 사람은, 동료 피조물을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영의 열매를 즉시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다. 영으로 태어나고 하나님을 아는 필사자의 삶 속에 맺히게 되는 신성한 영의 열매는: 사랑으로 섬김, 사심 없는 헌신, 불굴의 충성심, 진지한 공정성, 계몽된 정직성, 끊임없는 희망, 맡길만한 신용, 자비로운 보살핌, 끊임없는 선함, 용서하는 아량, 그리고 영구적 평강이다. 신자라고 고백한 자들이, 거룩한 영으로부터 나오는 이런 열매를 자신의 삶 속에서 맺지 못한다면, 저희는 죽었으며; 진리의 영이 그들 속에 없으며; 살아있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쓸모없는 가지들이요, 곧 잘리게 될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신앙의 자녀에게 영의 열매를 많이 맺으라고 요구하신다. 따라서 너희에게 열매가 없다면, 너희의 뿌리 둘레를 파내고,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를 잘라버리실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에서 하늘을 향해 진보하면서 점점 더 많은 영의 열매를 맺어야한다. 너희는 어린아이로서 천국에 들어가게 되겠으나,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성숙된 온전한 크기까지 자랄 것을 요구하신다. 그리고 너희가 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모든 민족에게 전하면서 널리 사방으로 나아갈 때, 내가 너희 앞에 갈 것이며, 내 진리의 영이 너희 마음 속에 거할 것이다. 내 평강을 너희에게 준다.”
193:2.3 그리고 나서 주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다. 이튿날 이 이야기를 전하는 자들이, 두로에서 시돈으로, 그리고 안디옥과 다마스커스까지 나아갔다. 예수께서는 육신 속에 있을 때 이 신자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은 그가 가르치기 시작할 때 즉시 알아봤다. 그의 모론시아 형체가 눈에 보이게 됐을 때에는 친구들이 쉽게 알아볼 수 없었던 반면, 그들에게 말씀할 때에는, 그의 인격을 알아보기에 결코 더디지 않았다.
193:3.1 5월 18일 목요일 아침 일찍, 예수께서는 모론시아 인격체로서는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나타났다. 열한 사도가 마리아 마가의 다락방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막 앉으려할 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출현하여 말씀했다:
193:3.2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갈 때까지, 그리고 모든 육체에 곧 부어지고, 저 높은 곳에서 권능과 함께 너희에게 수여될, 진리의 영을 내가 너희에게 보낼 때까지도, 여기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했었다.” 열심당 시몬이 예수의 말씀을 가로막으면서 물었다; “그렇다면 주님, 당신께서 천국을 다시 세우실 것입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까?” 시몬의 질문을 다 들은 예수께서 말씀했다: “시몬아, 너는 아직도 유대인의 메시야와 물질적 왕국에 대한 옛 개념에 몰두하는구나. 그러나 그 영이 너에게 임한 후에는 네가 영적 권능을 받을 것이고, 너는 곧 온 세상으로 나가서 이 천국 복음을 전파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그리고 너희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게 되기 바란다. 유다는 사랑이 식었으므로, 그리고 충실한 형제인 너희를 신뢰하지 않았으므로, 너희와 더 이상 함께 있지 않다. 너희는, ‘혼자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지 않다. 아무도 혼자 살 수 없다’고 성서에 씌어있는 것을 읽지 못했느냐? 또한, ‘친구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을 친구처럼 보여야한다’고 기록된 것을 읽지 못했느냐? 내가 너희를 보내서 가르치게 했을 때에도, 너희가 외로움에 빠지지 않도록, 그리고 고독의 해악과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둘씩 짝지어 보내지 않았느냐? 또한 너희도 잘 알다시피, 내가 육신 속에 있을 때, 나 혼자 오랜 기간 떨어져있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우리가 교제하던 아주 초기부터, 나는 너희 가운데 두 세 사람이 항상 내 옆에 있도록 했고, 내가 아버지와 교류할 때에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게 했다. 그러므로 서로 신뢰하고 신임해라. 오늘날 내가 너희를 홀로 이 세상에 남겨두게 됐으니, 이것이 더욱 필요하다. 그때가 왔고; 나는 곧 아버지께로 갈 것이다.”
193:3.3 말씀을 마치고 나서, 그는 따라오라고 손짓하여 불렀고, 그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올라갔으며, 유란시아를 떠나기 전에 거기서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감람원으로 가는 여행은 무척 엄숙했다. 그들은 다락방을 떠날 때부터,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감람산에서 잠시 멈출 때까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4. 유다가 실패한 원인
193:4.1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유다를 잃은 것에 대해 서두에 언급했고, 사회적 고립과 형제간 고립의 위험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면서, 그들의 불충한 동료 일꾼의 비극적 운명을 거론했다. 주님의 말씀에 비춰서, 그리고 지나간 수세기 동안 계속 발전돼온 깨우침의 견지에서, 유다가 실패한 원인을 간단히 돌이켜보는 것은, 현 시대나 앞으로 오는 시대의 신자에게 유익할 것이다.
193:4.2 우리가 이 비극적인 사건을 돌이켜보건대, 주로 유다가 아주 두드러지게 고립되는 인성, 즉 평범한 사회적 접촉을 멀리하고 폐쇄적인 인성이었기 때문에 잘못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동료 사도들을 신뢰하는 것과, 자유롭게 그들과 우정을 나누는 것을 완고하게 거부했다. 그러나 사랑을 강화하고 영적 은혜의 성장에서 실패하지 않았다면, 고립된 인성 유형에 속했더라도, 그 자체로는, 유다에게 그런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는 악한 감정에 고집스럽게 집착했고, 앙갚음이라는 심리적인 적, 그리고 자신의 모든 실망감에 대해 누군가에게 “받은 대로 갚기”를 막연히 갈망하는 심리적인 적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193:4.3 불운하게도 이렇게 조합된 개인 습성과 정신적 경향이, 사랑과 신앙과 신뢰로 이런 악을 정복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 즉 선의를 지닌 한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다가 반드시 잘못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은, 도마와 나다니엘의 경우에 잘 증명되며, 이 두 사람도 이와 동일한 종류의 의심과 개인주의 경향으로 비뚤어진 상태였다. 심지어 안드레와 마태에게도 이런 추세의 성향이 많이 있었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와 동료 사도들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됐고, 줄어든 적이 없었다. 그들은 은혜에서, 그리고 진리에 대한 지식에서 더 깊어졌다. 그들은 형제들을 점점 더 신뢰했고, 동료들을 신임할 수 있는 역량을 서서히 계발{啓發}했다. 유다는 형제들을 신뢰하기를 고집스럽게 거절했다. 그는 자신의 감정적 갈등이 쌓여서, 자아를 표현할 분출구를 찾을 수밖에 없을 때마다, 영적이지 못한 친척, 또는 우연히 알게 된 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어리석은 위로를 받았는데, 그들은 하늘 나라의 영적 실체의 복지와 진보에 무관심하거나 실제로 반대하는 자들이었으며, 그 면에서는 유다가 이 땅에서 성별{聖別}된 하늘 나라의 열두 대사 가운데 하나였다.
193:4.4 유다는 이 세상의 갈등과 투쟁에서, 다음과 같은 개인적 성향과 성품의 약점들 때문에 패배했다:
193:4.5 1. 그는 고립된 유형의 인간이었다. 매우 개인주의적이었고, 만성적 “자폐성{自閉性}을 점점 더 키워가는 쪽으로 선택했다.
193:4.6 2. 소년 시절에 너무 안일한 삶을 살았다. 방해받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항상 승리를 기대했고; 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193:4.7 3. 실망에 대처할 수 있는 철학적 기법을 습득하지 못했다. 실망감을 인간 실존의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특색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모든 개인적 곤경과 실망에 대해, 특정한 어떤 사람 또는 동역자 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어김없이 따랐다.
193:4.8 4. 항상 불평을 품는 경향이 있었으며; 복수심을 마음 속에 항상 간직했다.
193:4.9 5. 사실에 솔직하게 대처하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상황에 대해 정직하지 못한 태도를 취했다.
193:4.10 6. 개인적 문제에 대해 가까운 동역자들과 의논하기를 싫어했으며; 진실한 친구, 그리고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그들과 함께 지낸 지난 수년 동안,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주님께 상의하지 않았다.
193:4.4 유다는 이 세상의 갈등과 투쟁에서, 다음과 같은 개인적 성향과 성품의 약점들 때문에 패배했다:
193:4.5 1. 그는 고립된 유형의 인간이었다. 매우 개인주의적이었고, 만성적 “자폐성{自閉性}을 점점 더 키워가는 쪽으로 선택했다.
193:4.6 2. 소년 시절에 너무 안일한 삶을 살았다. 방해받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항상 승리를 기대했고; 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193:4.7 3. 실망에 대처할 수 있는 철학적 기법을 습득하지 못했다. 실망감을 인간 실존의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특색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모든 개인적 곤경과 실망에 대해, 특정한 어떤 사람 또는 동역자 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어김없이 따랐다.
193:4.8 4. 항상 불평을 품는 경향이 있었으며; 복수심을 마음 속에 항상 간직했다.
193:4.9 5. 사실에 솔직하게 대처하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상황에 대해 정직하지 못한 태도를 취했다.
193:4.10 6. 개인적 문제에 대해 가까운 동역자들과 의논하기를 싫어했으며; 진실한 친구, 그리고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그들과 함께 지낸 지난 수년 동안,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주님께 상의하지 않았다.
193:4.11 7. 고상한 삶에 대한 진정한 보상은 결국 영적 상급이라는 것을, 그는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그 상급은 이런 육신 속에서 짧은 생애 동안 항상 공급되지는 않는다.
193:4.12 그의 인성의 고립이 지속된 결과로, 그의 비탄은 배가{倍加}됐고, 슬픔은 깊어졌고, 근심은 증대됐고, 절망감은 심화되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거의 초과했다.
193:4.13 자기중심적이고 심히 개인주의적인 이 사도에게, 심령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에게 주된 어려움은 다음과 같았다: 그는, 인격적으로 고립돼있었다. 정신적으로 의심이 많고 복수심이 가득했다. 체질적으로 무뚝뚝하고 악의가 있었다. 감정적으로 사랑이 없고 용서하지 못했다. 사회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고, 완전에 가까울 만큼 마음을 터놓지 않았다. 영적으로 거만하고 이기적으로 야심적인 사람이 돼갔다. 사는 동안에 그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무시했고, 죽을 때에는 고독했다.
193:4.14 선의를 가졌었고 한때는 예수를 진지하게 믿었던 사람이, 인성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긴밀한 교제를 수년 동안 나눈 후에도, 어떻게 해서 동료들을 저버리고, 신성시되는 목적을 무시하고, 거룩한 소명을 포기하고, 거룩하신 주님을 배반하게 됐는지를, 함께 어우러진 이런 정신적 요소와 악의 영향이 설명해준다.
193:5.1 말이 없고 어느 정도 어리둥절 하는 열한 명의 사도와 함께, 예수께서 감람산 서쪽 기슭에 도착한 것은, 5월 18일 목요일 아침 일곱 시 반쯤이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3분의 2정도 되는 이 위치에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바라볼 수 있었고, 겟세마네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예수께서는, 이제 유란시아를 떠나기 전에 사도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고 준비했다. 주님이 그들 앞에 서자, 아무 지시가 없었지만 그들은 그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주님이 말씀했다:
193:5.2 “저 높은 곳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기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너희에게 지시했다. 이제 나는 너희를 떠나려하며;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고, 곧,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내가 머물렀던 이 세상으로 진리의 영을 보낼 것이며; 그가 오면, 너희는 먼저 예루살렘에서, 그다음에는 세상 구석구석까지, 천국 복음을 비로소 새롭게 선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가 너희를 섬긴 것처럼 동료 필사자를 섬겨라. 너희 삶에 맺히는 영의 열매로 말미암아,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모든 사람은 서로 형제라는 그 진리를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과 너희 가운데서 내가 살았던 생애를 기억해라. 내 사랑이 너희를 지배하고, 내 영이 너희 안에 거할 것이고, 내 평강이 너희에게 임할 것이다. 잘 있거라.”
193:5.3 이 말씀을 마치자, 모론시아 주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다. 예수의 승천{昇天}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주님이 유란시아에서 40일 동안의 모론시아 생애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던 다른 경우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193:5.4 주님은 예루셈을 거쳐 에덴시아로 갔으며, 거기서 낙원 아들의 감독 아래, 지고자들이 나사렛 예수를 모론시아 상태에서 벗어나게 했고, 상승하는 영 경로를 통해서, 낙원의 아들신분으로, 그리고 살빙톤의 최고 주권자 자리로 돌아가게 했다.
193:5.5 네바돈 우주에 대한 그의 완전한 주권을 공식적으로 확정받기 위하여 아버지의 오른편으로 비로소 상승하려고, 모론시아 예수께서 열한 명의 사도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은, 이날 아침 일곱 시 45분쯤이었다.
193:6.1 베드로의 지시에 따라서, 요한 마가 및 다른 사람들은, 마리아 마가의 집에 모이도록 수제자들을 부르러 나갔다. 열 시 반이 됐을 때, 120명에 달하는, 예루살렘에 사는 예수의 수제자들이, 주님의 작별 설교에 대한 보고를 듣고 그의 승천 소식을 들으려고 모였다. 이 무리 중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다. 사도들이 최근에 갈릴리에 머물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도 요한 세베대와 함께 왔다. 어머니는 오순절 직후에 벳새다에 있는 살로메의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형제 야고보 역시, 이 모임, 즉 주님이 이 행성에서 생애를 마친 후 소집된 제자들의 첫 회담에 참석했다.
193:6.2 시몬 베드로가 자청해서 동료 사도들을 대표하여 말했고, 열한 사도와 주님의 마지막 만남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설명했고, 주님의 마지막 인사와, 승천하여 사라지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전에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그런 모임이었다. 이렇게 하기까지, 이 모임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았다. 베드로는 그때,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뽑아야한다고 설명했고, 이 자리를 위하여 천거된 두 사람, 즉 맛디아와 유스도 중에서 사도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휴회{休會}가 선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6.3 그 후에 열한 사도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가 될 사람을 두 사람 중에서 결정하기 위하여 제비뽑기를 하기로 동의했다. 제비는 맛디아 쪽으로 뽑혔고, 새 사도로 임명됐다. 직책을 정식으로 받게 됐고 회계원으로 지명됐다. 그러나 맛디아는 그 후에 사도들의 활동에서 거의 역할이 없었다.
193:6.4 오순절 직후에, 쌍둥이 형제는 갈릴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열심당 시몬은 복음을 전파하러 나가기 전에 한동안 쉬었다. 도마는 비교적 짧은 기간 고민한 후에 다시 가르치기 시작했다. 나다니엘은, 초기 천국 복음을 선포하는 대신 예수에 관해 전도하는 베드로와 점점 더 의견을 달리했다. 이런 의견 차이가 다음 달 중순쯤에 너무 심화{深化}되어, 나다니엘이 물러났고, 아브넬과 나사로를 만나려고 필라델피아로 갔으며; 거기서 일 년 이상 머문 후에, 자기가 이해하는 대로 복음을 전파하려고 메소포타미아 건너편 땅으로 갔다.
193:6.5 원래의 열두 사도 중에서 남은 여섯 사도, 즉: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그리고 마태가, 예루살렘의 이 초기 복음을 선포하는 무대에서 배우가 됐다.
193:6.6 정오 무렵에 사도들이 다락방에 있는 형제들에게로 돌아왔고, 맛디아가 새 사도로 선출됐음을 공표했다. 그리고 나서, 기도에 동참하도록 베드로가 모든 신자를 소집했는데, 주님이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영의 선물을 받으려고 준비하기 위한 기도였다.
193:4.12 그의 인성의 고립이 지속된 결과로, 그의 비탄은 배가{倍加}됐고, 슬픔은 깊어졌고, 근심은 증대됐고, 절망감은 심화되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거의 초과했다.
193:4.13 자기중심적이고 심히 개인주의적인 이 사도에게, 심령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에게 주된 어려움은 다음과 같았다: 그는, 인격적으로 고립돼있었다. 정신적으로 의심이 많고 복수심이 가득했다. 체질적으로 무뚝뚝하고 악의가 있었다. 감정적으로 사랑이 없고 용서하지 못했다. 사회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고, 완전에 가까울 만큼 마음을 터놓지 않았다. 영적으로 거만하고 이기적으로 야심적인 사람이 돼갔다. 사는 동안에 그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무시했고, 죽을 때에는 고독했다.
193:4.14 선의를 가졌었고 한때는 예수를 진지하게 믿었던 사람이, 인성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긴밀한 교제를 수년 동안 나눈 후에도, 어떻게 해서 동료들을 저버리고, 신성시되는 목적을 무시하고, 거룩한 소명을 포기하고, 거룩하신 주님을 배반하게 됐는지를, 함께 어우러진 이런 정신적 요소와 악의 영향이 설명해준다.
193:5.1 말이 없고 어느 정도 어리둥절 하는 열한 명의 사도와 함께, 예수께서 감람산 서쪽 기슭에 도착한 것은, 5월 18일 목요일 아침 일곱 시 반쯤이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3분의 2정도 되는 이 위치에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바라볼 수 있었고, 겟세마네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예수께서는, 이제 유란시아를 떠나기 전에 사도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고 준비했다. 주님이 그들 앞에 서자, 아무 지시가 없었지만 그들은 그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주님이 말씀했다:
193:5.2 “저 높은 곳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기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너희에게 지시했다. 이제 나는 너희를 떠나려하며;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고, 곧,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내가 머물렀던 이 세상으로 진리의 영을 보낼 것이며; 그가 오면, 너희는 먼저 예루살렘에서, 그다음에는 세상 구석구석까지, 천국 복음을 비로소 새롭게 선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가 너희를 섬긴 것처럼 동료 필사자를 섬겨라. 너희 삶에 맺히는 영의 열매로 말미암아,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모든 사람은 서로 형제라는 그 진리를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과 너희 가운데서 내가 살았던 생애를 기억해라. 내 사랑이 너희를 지배하고, 내 영이 너희 안에 거할 것이고, 내 평강이 너희에게 임할 것이다. 잘 있거라.”
193:5.3 이 말씀을 마치자, 모론시아 주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다. 예수의 승천{昇天}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주님이 유란시아에서 40일 동안의 모론시아 생애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졌던 다른 경우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193:5.4 주님은 예루셈을 거쳐 에덴시아로 갔으며, 거기서 낙원 아들의 감독 아래, 지고자들이 나사렛 예수를 모론시아 상태에서 벗어나게 했고, 상승하는 영 경로를 통해서, 낙원의 아들신분으로, 그리고 살빙톤의 최고 주권자 자리로 돌아가게 했다.
193:5.5 네바돈 우주에 대한 그의 완전한 주권을 공식적으로 확정받기 위하여 아버지의 오른편으로 비로소 상승하려고, 모론시아 예수께서 열한 명의 사도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은, 이날 아침 일곱 시 45분쯤이었다.
193:6.1 베드로의 지시에 따라서, 요한 마가 및 다른 사람들은, 마리아 마가의 집에 모이도록 수제자들을 부르러 나갔다. 열 시 반이 됐을 때, 120명에 달하는, 예루살렘에 사는 예수의 수제자들이, 주님의 작별 설교에 대한 보고를 듣고 그의 승천 소식을 들으려고 모였다. 이 무리 중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다. 사도들이 최근에 갈릴리에 머물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도 요한 세베대와 함께 왔다. 어머니는 오순절 직후에 벳새다에 있는 살로메의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형제 야고보 역시, 이 모임, 즉 주님이 이 행성에서 생애를 마친 후 소집된 제자들의 첫 회담에 참석했다.
193:6.2 시몬 베드로가 자청해서 동료 사도들을 대표하여 말했고, 열한 사도와 주님의 마지막 만남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설명했고, 주님의 마지막 인사와, 승천하여 사라지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전에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그런 모임이었다. 이렇게 하기까지, 이 모임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았다. 베드로는 그때,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뽑아야한다고 설명했고, 이 자리를 위하여 천거된 두 사람, 즉 맛디아와 유스도 중에서 사도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휴회{休會}가 선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6.3 그 후에 열한 사도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가 될 사람을 두 사람 중에서 결정하기 위하여 제비뽑기를 하기로 동의했다. 제비는 맛디아 쪽으로 뽑혔고, 새 사도로 임명됐다. 직책을 정식으로 받게 됐고 회계원으로 지명됐다. 그러나 맛디아는 그 후에 사도들의 활동에서 거의 역할이 없었다.
193:6.4 오순절 직후에, 쌍둥이 형제는 갈릴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열심당 시몬은 복음을 전파하러 나가기 전에 한동안 쉬었다. 도마는 비교적 짧은 기간 고민한 후에 다시 가르치기 시작했다. 나다니엘은, 초기 천국 복음을 선포하는 대신 예수에 관해 전도하는 베드로와 점점 더 의견을 달리했다. 이런 의견 차이가 다음 달 중순쯤에 너무 심화{深化}되어, 나다니엘이 물러났고, 아브넬과 나사로를 만나려고 필라델피아로 갔으며; 거기서 일 년 이상 머문 후에, 자기가 이해하는 대로 복음을 전파하려고 메소포타미아 건너편 땅으로 갔다.
193:6.5 원래의 열두 사도 중에서 남은 여섯 사도, 즉: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그리고 마태가, 예루살렘의 이 초기 복음을 선포하는 무대에서 배우가 됐다.
193:6.6 정오 무렵에 사도들이 다락방에 있는 형제들에게로 돌아왔고, 맛디아가 새 사도로 선출됐음을 공표했다. 그리고 나서, 기도에 동참하도록 베드로가 모든 신자를 소집했는데, 주님이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영의 선물을 받으려고 준비하기 위한 기도였다.
◀제192편 갈릴리에 나타나심 ∥ 제194편 진리의 영이 증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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