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편 사도들 및 다른 지도자들에게 나타나심 ∥ 제193편 마지막 출현과 승천▶
갈릴리에 나타나심
192:0.1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떠날 때까지, 유대인 지도자들은 상당히 조용했다. 오직 천국을 믿는 집단에게만 예수께서 출현했으므로, 그리고 사도들이 숨어있고 공개적인 전도를 하지 않았으므로, 유대인 관리들은 복음 운동이 결국 효과적으로 분쇄됐다고 결론지었다. 물론 그들은 예수가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소문이 점점 퍼져나가는 것 때문에 당황했지만, 예수의 추종자들이 그의 시신을 옮겨버렸다는 이야기를, 뇌물로 매수한 경비병들이 퍼뜨리게 함으로써, 그런 모든 소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2:0.2 이때부터, 박해의 물결에 휩쓸려서 사도들이 흩어질 때까지,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사도 단체의 우두머리로 인식됐다. 예수께서 그에게 그런 권위를 준 적이 없었고, 동료 사도들도 공식적으로 그런 책임 있는 위치에 그를 선출하지 않았으나; 그는 아무 이의 없이, 그리고 그가 수석{首席} 설교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였고 고수했다. 이때부터 대중 전도가 사도들의 주요 업무가 됐다. 그들이 갈릴리에서 돌아온 후에, 유다 대신 선택된 맛디아가 그들의 회계원이 됐다.
192:0.3 그들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던 그 주간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 머무는 여 신도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92:0.4 월요일 아침 일찍, 사도들이 갈릴리로 떠날 때, 요한 마가도 동행했다. 그는 성을 빠져나갈 때까지 그들 뒤에서 따라가다가, 베다니를 한참 지나간 후에는, 그들이 자기를 되돌려 보내지 않으리라고 안심하면서, 대담하게 그들과 섞여서 걸어갔다.
192:0.5 사도들은 갈릴리로 가는 도중에 주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종종 멈췄으므로, 수요일 아주 늦은 밤에야 벳새다에 도착했다. 그들이 다 잠에서 깨어, 아침 먹을 준비를 한 것은 목요일 정오 무렵이었다.
192:1.1 4월 21일 금요일 아침 여섯 시쯤에, 열 명의 사도를 태운 배가, 늘 배를 대던 벳새다 해변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모론시아 주님이 열세 번째로 나타났고, 갈릴리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192:1.2 사도들이 세베대의 집에서 대기하면서 목요일 오후와 초저녁을 보낸 후에, 시몬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베드로가 고기잡이를 제안하자, 사도들 모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고기를 잡지 못했다. 여러 흥미로운 체험, 즉 예루살렘에서 아주 최근에 자신들에게 생긴 일을 이야기했으므로, 고기를 잡지 못한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자, 벳새다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변 가까이 왔을 때, 배를 대는 곳 근처 해변에, 모닥불 옆에 서있는 어떤 사람을 발견했다. 처음에 그들은, 그가 고기를 잡아서 돌아오는 자신들을 환영하려고 거기에 온 요한 마가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해변에 가까이 가자, 자기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요한이라고 하기에는 키가 너무 컸다. 해변에 있는 그 사람이 주님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공포와 배반 및 죽음과 비극적으로 연결된 예루살렘에 틀어박혀있던 환경으로부터 멀리 떠나, 예전에 함께 어울렸던 현장 한가운데서, 그리고 탁 트인 야외 자연 속에서 예수가 그들을 만나려고 하는 이유를, 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주님은 그들이 갈릴리로 가면 거기서 만나겠다고 말씀했었고, 그 약속이 곧 이뤄지게 됐다.
192:0.2 이때부터, 박해의 물결에 휩쓸려서 사도들이 흩어질 때까지,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사도 단체의 우두머리로 인식됐다. 예수께서 그에게 그런 권위를 준 적이 없었고, 동료 사도들도 공식적으로 그런 책임 있는 위치에 그를 선출하지 않았으나; 그는 아무 이의 없이, 그리고 그가 수석{首席} 설교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였고 고수했다. 이때부터 대중 전도가 사도들의 주요 업무가 됐다. 그들이 갈릴리에서 돌아온 후에, 유다 대신 선택된 맛디아가 그들의 회계원이 됐다.
192:0.3 그들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던 그 주간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 머무는 여 신도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92:0.4 월요일 아침 일찍, 사도들이 갈릴리로 떠날 때, 요한 마가도 동행했다. 그는 성을 빠져나갈 때까지 그들 뒤에서 따라가다가, 베다니를 한참 지나간 후에는, 그들이 자기를 되돌려 보내지 않으리라고 안심하면서, 대담하게 그들과 섞여서 걸어갔다.
192:0.5 사도들은 갈릴리로 가는 도중에 주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종종 멈췄으므로, 수요일 아주 늦은 밤에야 벳새다에 도착했다. 그들이 다 잠에서 깨어, 아침 먹을 준비를 한 것은 목요일 정오 무렵이었다.
192:1.1 4월 21일 금요일 아침 여섯 시쯤에, 열 명의 사도를 태운 배가, 늘 배를 대던 벳새다 해변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모론시아 주님이 열세 번째로 나타났고, 갈릴리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192:1.2 사도들이 세베대의 집에서 대기하면서 목요일 오후와 초저녁을 보낸 후에, 시몬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베드로가 고기잡이를 제안하자, 사도들 모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고기를 잡지 못했다. 여러 흥미로운 체험, 즉 예루살렘에서 아주 최근에 자신들에게 생긴 일을 이야기했으므로, 고기를 잡지 못한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자, 벳새다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변 가까이 왔을 때, 배를 대는 곳 근처 해변에, 모닥불 옆에 서있는 어떤 사람을 발견했다. 처음에 그들은, 그가 고기를 잡아서 돌아오는 자신들을 환영하려고 거기에 온 요한 마가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해변에 가까이 가자, 자기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요한이라고 하기에는 키가 너무 컸다. 해변에 있는 그 사람이 주님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공포와 배반 및 죽음과 비극적으로 연결된 예루살렘에 틀어박혀있던 환경으로부터 멀리 떠나, 예전에 함께 어울렸던 현장 한가운데서, 그리고 탁 트인 야외 자연 속에서 예수가 그들을 만나려고 하는 이유를, 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주님은 그들이 갈릴리로 가면 거기서 만나겠다고 말씀했었고, 그 약속이 곧 이뤄지게 됐다.
192:1.3 그들이 닻을 내리고, 물가로 나가려고 작은 배를 준비할 때, 해변에 서 있는 사람이 그들에게, “여보시오, 무엇을 좀 잡았소?”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들이 “아니오”라고 대답하자, 그가 다시 말했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보시오, 그러면 고기를 잡을 것이오.”
지시하는 사람이 예수이심을 알지 못했지만, 그들은 한 마음이 되어 지시받은 대로 그물을 던졌고, 즉시 그물이 가득 차서, 거의 들어 올릴 수 없을 지경이 됐다. 그때 요한 세베대는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그물을 보는 순간 언뜻 생각나서, 자기들에게 말한 사람이 바로 주님이심을 알아차렸다. 그는 이 생각이 마음 속에 떠오르자, 베드로에게 몸을 굽혀서 “저분이 주님이시라”고 속삭였다. 베드로는 항상 경솔하게 행동하고 성급하게 몰두했으므로; 요한이 자기 귀에 속삭이는 이 말을 듣자, 주님 옆으로 최대한 빨리 가려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작은 배를 타고 해변으로 나왔으므로, 형제들이 그 뒤를 바짝 따라갔고, 고기 잡은 그물을 끌고 왔다.
192:1.4 이때 요한 마가는 일어나 있었고, 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끌고 해변으로 나오는 사도들을 보자, 그들을 맞이하려고 해변으로 달려갔으며; 열 사람이 아니라 열한 사람이 해변에 서 있는 것을 보고, 한 사람은 부활한 예수일 것이라고 짐작했으며, 열 명의 사도가 놀라서 아무 말 못하고 옆에 서 있을 때, 소년이 주님께 달려가서 그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주여, 주님이여”라고 말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그들에게 인사할 때,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고 말씀했던 것과는 달리, 요한 마가에게 평상시와 똑같은 목소리로 말씀했다: “그래, 요한아, 너를 다시 만나니 반갑고, 우리가 편안히 만날 수 있는 안전한 갈릴리에 있게 되어 기쁘다. 요한아, 우리와 함께 남아서 아침을 먹도록 하자.”
192:1.5 예수께서 소년에게 말씀하는 동안, 열 사도는 너무 놀라고 당황하여, 고기가 들어있는 그물을 해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 말씀했다: “너희가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라. 이미 모닥불과 많은 빵이 준비돼있다.”
192:1.6 요한 마가가 주님께 경의를 표하는 동안, 베드로는 해변에서 숯불이 타고 있는 광경에 잠시 충격을 받았으며; 그 광경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주님을 부인했던 안나스의 안마당에서 한밤중에 타오르던 숯불이 생생하게 기억났으나, 그 생각을 떨쳐 버리고 주님의 발 앞에 무릎 꿇으면서, “주여, 주님이여!”라고 소리쳤다.
192:1.7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동료들과 합세했다. 그들이 잡은 고기를 땅에 풀어놓고 셌는데, 큰 고기만 153마리였다. 그리고 이것을 또 다른 기적으로 물고기를 잡았다고 여기는 잘못을 다시 저질렀다. 이 사건에는 아무 기적도 없었다. 이것은 다만, 주님이 미리 알고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한 것뿐이었다. 물고기가 거기 있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사도들에게 그물을 거기에 던지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192: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했다: “이제 너희 모두 와서 아침을 먹자. 내가 너희와 이야기하는 동안, 쌍둥이 형제도 여기 앉아라; 요한 마가가 고기를 준비할 것이다.” 요한 마가가 알맞은 크기의 생선 일곱 마리를 가져왔고, 주님이 그것을 불에 올려놨고, 잘 익은 후에, 소년이 열 명에게 배분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빵을 떼어 요한에게 주셨고, 그가 시장한 사도들에게 다시 나눠줬다. 그들이 모두 음식을 받은 후에, 예수께서 요한 마가에게 앉으라고 지시하고, 손수 물고기와 빵을 소년에게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그들이 식사하는 동안, 예수께서 그들과 이야기했고, 바로 이 호수 주변과 갈릴리에서 체험했던 여러 가지를 회상했다.
192:1.9 이것은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집단으로 자신을 나타낸 세 번째 경우였다. 처음에 그들에게 고기를 좀 잡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가 누군지에 대해 의심쩍게 여기지 않았던 것은,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이 육지로 다가올 때, 다리키아의 어물상{魚物商}이 햇빛에 말릴 싱싱한 고기를 직접 구입하려고, 그렇게 말을 걸어오는 것을 이 어부들이 늘 경험했기 때문이다.
192:1.5 예수께서 소년에게 말씀하는 동안, 열 사도는 너무 놀라고 당황하여, 고기가 들어있는 그물을 해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 말씀했다: “너희가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라. 이미 모닥불과 많은 빵이 준비돼있다.”
192:1.6 요한 마가가 주님께 경의를 표하는 동안, 베드로는 해변에서 숯불이 타고 있는 광경에 잠시 충격을 받았으며; 그 광경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주님을 부인했던 안나스의 안마당에서 한밤중에 타오르던 숯불이 생생하게 기억났으나, 그 생각을 떨쳐 버리고 주님의 발 앞에 무릎 꿇으면서, “주여, 주님이여!”라고 소리쳤다.
192:1.7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동료들과 합세했다. 그들이 잡은 고기를 땅에 풀어놓고 셌는데, 큰 고기만 153마리였다. 그리고 이것을 또 다른 기적으로 물고기를 잡았다고 여기는 잘못을 다시 저질렀다. 이 사건에는 아무 기적도 없었다. 이것은 다만, 주님이 미리 알고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한 것뿐이었다. 물고기가 거기 있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사도들에게 그물을 거기에 던지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192: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했다: “이제 너희 모두 와서 아침을 먹자. 내가 너희와 이야기하는 동안, 쌍둥이 형제도 여기 앉아라; 요한 마가가 고기를 준비할 것이다.” 요한 마가가 알맞은 크기의 생선 일곱 마리를 가져왔고, 주님이 그것을 불에 올려놨고, 잘 익은 후에, 소년이 열 명에게 배분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빵을 떼어 요한에게 주셨고, 그가 시장한 사도들에게 다시 나눠줬다. 그들이 모두 음식을 받은 후에, 예수께서 요한 마가에게 앉으라고 지시하고, 손수 물고기와 빵을 소년에게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그들이 식사하는 동안, 예수께서 그들과 이야기했고, 바로 이 호수 주변과 갈릴리에서 체험했던 여러 가지를 회상했다.
192:1.9 이것은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집단으로 자신을 나타낸 세 번째 경우였다. 처음에 그들에게 고기를 좀 잡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가 누군지에 대해 의심쩍게 여기지 않았던 것은,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이 육지로 다가올 때, 다리키아의 어물상{魚物商}이 햇빛에 말릴 싱싱한 고기를 직접 구입하려고, 그렇게 말을 걸어오는 것을 이 어부들이 늘 경험했기 때문이다.
192:1.10 예수께서는 열 사도와 요한 마가와 함께, 한 시간 이상 이야기했으며, 그리고 나서 그들을 두 명씩 나누어 같이 이야기하면서 해변을 거닐었다--그러나 처음에 두 사람씩 짝지어 내보내서 가르치게 했을 때와 똑같은 사람끼리 짝 짓게 하시지는 않았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올 때에는 열한 사도가 함께 왔으나, 열심당 시몬은 갈릴리에 가까이 올수록 점점 더 낙담하여, 벳새다에 도착한 후에는 형제들을 버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192:1.11 이날 아침에 그들을 떠나기 전에,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누구든지 자원하는 두 사람이 열심당 시몬에게 가서 그날 당장 그를 데리고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베드로와 안드레가 그렇게 했다.
192:2.1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다른 사람들은 모닥불 옆에 남아있는 동안,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그리고 요한에게 손짓으로 불러서, 함께 해변을 거닐자고 했다. 나란히 걸으면서 예수께서 요한에게, “요한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요한이 “예, 주님, 내 마음을 다하여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자, 주님이 말씀했다: “그렇다면 요한아, 참을성 없는 태도를 버리고,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사람들 사랑하기를 배워라.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에 너의 인생을 바쳐라. 구원을 추구하도록 사람을 재촉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영적 선{善}의 원조이며, 진실과 아름다움의 본질 요소다.”
192:2.2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 “베드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베드로는 “주님, 내가 혼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이 아십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베드로야,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어린양을 먹여라. 약한 자와 가난한 자와 어린 자를 무시하지 말라. 두려워하거나 편애{偏愛}하지 말고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늘 명심해라. 내가 너를 섬긴 것처럼, 너는 너의 동료를 섬기고; 내가 너를 용서한 것처럼 너도 너의 동료 필사자를 용서해라. 묵상의 가치와 지적으로 숙고하는 능력을 체험을 통해서 잘 배워라.”
192:2.3 조금 더 걸어간 후에, 주님이 베드로를 돌아보면서 물었다. “베드로야, 네가 정말로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자 시몬이 대답했다; “예, 주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이 아십니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했다: “그러면 내 양을 잘 보살펴라. 양 무리에게 선하고 참된 목자가 돼라. 너를 신뢰하는 그들을 배반하지 말라. 적의 손에 기습당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항상 주의해라--깨어 기도해라.”
192:2.4 몇 발자국 더 걸어간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를 보면서 세 번째로, “베드로야, 네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베드로는, 마치 자기를 믿지 못하는 듯한 주님의 태도에 약간 슬퍼하면서 신중한 마음으로, “주님,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시니, 내가 정말로 그리고 진실로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당신이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내 양을 먹여라. 그 무리를 버리지 말라. 너의 모든 동료 목자들에게 본이 되고 감화시키는 사람이 돼라.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양 무리를 사랑하고, 너를 보호하려고 내가 생명을 바친 것처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너 자신을 바쳐라. 그리고 끝까지 나를 따라와라.”
192:2.3 조금 더 걸어간 후에, 주님이 베드로를 돌아보면서 물었다. “베드로야, 네가 정말로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자 시몬이 대답했다; “예, 주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이 아십니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했다: “그러면 내 양을 잘 보살펴라. 양 무리에게 선하고 참된 목자가 돼라. 너를 신뢰하는 그들을 배반하지 말라. 적의 손에 기습당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항상 주의해라--깨어 기도해라.”
192:2.4 몇 발자국 더 걸어간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를 보면서 세 번째로, “베드로야, 네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베드로는, 마치 자기를 믿지 못하는 듯한 주님의 태도에 약간 슬퍼하면서 신중한 마음으로, “주님,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시니, 내가 정말로 그리고 진실로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당신이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내 양을 먹여라. 그 무리를 버리지 말라. 너의 모든 동료 목자들에게 본이 되고 감화시키는 사람이 돼라.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양 무리를 사랑하고, 너를 보호하려고 내가 생명을 바친 것처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너 자신을 바쳐라. 그리고 끝까지 나를 따라와라.”
192:2.5 베드로는, 마지막 부분의 말씀--즉 자신이 주님을 계속 따라가야 한다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였고, 요한을 가리키면서, “내가 당신을 따라간다면, 이 사람은 무엇을 하게 됩니까?”라고 예수께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베드로가 잘못 이해했음을 알고 말씀했다: “베드로야, 너의 형제가 무엇을 하게 될 것인가 염려하지 말라. 네가 떠난 후에,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요한을 머물러 있게 하더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다만 너는 확실하게 나를 따라와라.”
192:2.6 이 말이 형제들 사이에 두루 퍼졌고, 천국이 영광과 능력으로 이뤄지기를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희망한 대로,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 요한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열심당 시몬이 본연의 봉사업무로 돌아와서 계속 일하도록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예수의 말씀에 대한 이런 해석이었다.
192:2.7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왔을 때, 예수께서는 안드레와 야고보와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했다. 조금 걸어간 후에 예수께서 안드레에게 물었다: “안드레야, 너는 나를 신뢰하느냐?” 전에 사도들의 우두머리였던 그는, 예수의 그런 질문을 듣고 똑바로 서서 대답했다: “예, 주님, 나는 결단코 당신을 신뢰하며, 내가 그런 것을 당신도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안드레야, 네가 나를 신뢰한다면, 너의 형제들을--베드로까지도-- 더욱 신뢰하거라. 나는 한때 형제들에 대한 너의 지도력을 신뢰했다. 이제 나는 아버지께로 가려고 너를 떠나지만, 너는 다른 형제들을 신뢰해야한다. 혹독한 박해로 인해 너의 형제들이 멀리 흩어지게 된 후에, 내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아직 체험이 부족해서 견딜 수 없는 너무 무거운 짐을 저희가 그에게 지우려고 할 때, 그에게 신중하고 현명한 협조자가 돼줘라. 그리고 내가 너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니, 그 후에도 계속해서 신뢰하라. 네가 이 땅에서 삶을 마친 후에는 나에게로 올 것이다.”
192:2.8 그다음에 예수께서 야고보를 향해 물었다: “야고보야, 너는 나를 신뢰하느냐?” 물론 야고보는, “예, 주님, 나는 전심으로 당신을 신뢰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야고보야, 네가 나를 더욱 신뢰한다면, 너의 형제들에게 잘 참게 될 것이다. 네가 나를 신뢰한다면, 신자들의 형제단체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너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너의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사숙고하는 방법을 배워라.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명심해라. 영의 평온함을 위하여 기도하고 인내심을 길러라. 희생의 잔을 마셔야할 시간이 올 때, 살아있는 신앙과 함께, 이 은혜가 너를 지킬 것이다. 그러나 결코 당황하지 말라; 네가 이 땅의 삶을 마치면, 너도 와서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192:2.9 예수께서는 그다음에 도마와 나다니엘과 이야기했다. “도마야, 너는 나를 섬기느냐?”라고 도마에게 물었다. 도마는, “예, 주여, 나는 언제든지 당신을 섬깁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네가 나를 섬기고자 한다면, 내가 너를 섬긴 것처럼, 너도 육신을 입은 내 형제들을 섬겨라. 그리고 이 선행{善行}에 지치지 말고, 이 사랑의 봉사를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임명받은 사람으로서 인내해라. 네가 나와 함께 이 땅에서 하는 봉사를 마치면, 나와 함께 영광 가운데서 섬기게 될 것이다. 도마야, 너는 의심을 멈춰야하며; 진리를 아는 지식과 신앙이 자라야한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믿되 유치한 행동은 멈춰라. 용기를 가지며; 신앙에 굳건히 서고 하나님 나라에서 강한 자가 돼라.”
192:2.10 그리고 나서 주님은 나다니엘에게, “나다니엘아, 너는 나를 섬기느냐?”라고 물었다. 그 사도는 “예, 주님, 온전한 애정으로 그렇게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그렇다면,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섬긴다면, 이 세상에서 나의 형제들의 복지를 위하여, 네가 지칠 줄 모르는 애정으로 헌신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네가 조언할 때 우애심{友愛心}으로 하고, 너의 철학에 사랑을 더하도록 해라. 내가 너를 섬긴 것처럼 너도 동료들을 섬겨라. 내가 너를 돌봐 준 것처럼 사람들에게 충실하거라. 비판을 줄이고;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정도를 낮춤으로써, 너의 실망을 줄이도록 해라. 그리고 여기서 하던 일을 마치게 되면, 너는 나와 함께 저 높은 곳에서 섬기게 될 것이다.”
192:2.11 그다음에 주님은 마태와 빌립과 함께 이야기했다. 빌립에게, “빌립아, 너는 내 말에 순종하느냐?”라고 말씀했다. 빌립이 대답했다: “예, 주여, 당신이 제 생명을 바치라고 하셔도 저는 순종할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네가 내 말에 순종하고자 한다면, 이방인의 땅으로 가서 이 복음을 선포해라. 너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선지자들의 말을 들었다. 너는 신앙으로, 하나님을 아는 천국 아들이 됐다. 순종해야 할 법이 오직 한 가지 있다--그것은 나가서 천국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며; 진리의 빛에 굶주리고 어둠 속에서 번민하는 동료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기쁜 소식을 담대하게 전파하라. 빌립아, 너는 더 이상 돈과 재물을 위하여 바쁘게 일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제 너는 형제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기쁜 소식을 전파해도 좋다. 내가 너의 앞에 갈 것이며, 끝까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192:2.12 그리고 나서 마태에게 말씀하면서, “마태야, 너는 진심으로 내 말에 순종하느냐?”라고 물었다. 마태는 “예, 주여, 나는 당신의 뜻을 행하는 일에 완전히 헌신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이 말씀했다: “마태야, 네가 나의 말에 순종하고자 한다면, 모든 민족에게 가서 이 천국 복음을 가르쳐라. 너는 더 이상 너의 형제들에게 물질적 생활 물품을 공급하지 않아도 되며; 이제부터 너도 영적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해라. 이제부터는 오직 아버지 나라의 이 복음을 전파하는 위탁임무에만 전념해라. 내가 이 세상에서 아버지 뜻을 이룬 것 같이, 너도 신성한 위탁임무를 완수하게 될 것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너의 형제라는 것을 명심해라. 너는 하늘 나라의 복음이라는 구원의 진리를 전파할 때 아무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내가 가는 곳으로, 너도 곧 오게 될 것이다.”
192:2.13 그 후에 그는, 알패오 쌍둥이, 야고보와 유다에게 가서, 두 사람에게 물었다: “야고보와 유다야, 너희는 나를 믿느냐?” 두 사람이 “예, 주님, 우리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그가 말씀했다: “나는 곧 너희를 떠날 것이다. 내가 육신으로는 이미 너희를 떠났음을 너희가 안다. 나는 내 아버지께로 가기 전에, 이런 형체로 잠시만 머물 것이다. 너희는 나를 믿었다--너희는 내 사도이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 내가 떠난 후에, 너희가 나와 함께 생활하기 전에 했던 일로 돌아가더라도, 나와 교제했던 것을 계속 기억하고 믿어야한다. 너희가 물질적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너희의 충성심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라.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끝까지 지켜라. 너희가 하나님의 신앙 아들일 때, 정당한 모든 업무범위가 신성시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라. 하나님의 아들이 하는 일 가운데, 보잘것없는 것은 전혀 없다. 그러므로 너희는 지금부터 일할 때,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것처럼 해라. 너희가 이 세상에서 일을 마칠 때, 너희가 여전히 나를 위하여 일하게 되는 더 좋은 다른 세계들이 나에게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할 때, 이 세상에서 그리고 다른 세계들에서, 나는 너희와 같이 일할 것이고, 내 영이 너희 안에 거할 것이다.”
192:2.14 예수께서 알패오 쌍둥이와 대화를 나누고 돌아온 것은 거의 열 시가 됐을 무렵이었으며, 사도들을 떠나면서, “너희의 임직식이 있었던 산에서 내일 정오에 너희 모두 만날 때까지 잘 있으라”고 말씀했다. 그렇게 말씀한 후에,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192:3.1 4월 22일 토요일 정오에, 열한 사도는 약속대로 가버나움 근처에서 언덕에 모였고,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났다. 이번 만남은, 예수께서 그들을, 주님의 사도로서 그리고 아버지 나라의 이 세상 대사로서 파견했던 바로 그 산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이것은 주님의 열네 번째 모론시아 현시{顯示}였다.
192:3.2 이때 열한 사도는 주님 주위에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명령을 되풀이하시는 것을 들었고, 천국의 특별 업무를 위하여 처음 파견됐을 때처럼 임직식 장면을 재연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제외한다면, 이 모든 것은 아버지의 일을 위하여 전에 가졌던 임직식에 대한 기억과 동일했다. 주님께서--곧 모론시아 예수께서-- 기도할 때, 권능의 말씀과 함께 그의 음성은 장엄했고, 지금까지 사도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제 그들의 주님은, 자신의 우주에서 모든 권능과 권세를 손에 쥔 분으로서 우주의 통치자들과 의논했다. 그리고 이 열한 사도는, 전에 했던 대사 직분 서약에 모론시아적으로 재헌신{再獻身}하는 이 체험을 결코 잊지 못했다. 주님은 자기 대사들과 함께 이 산에서 한 시간 동안 함께 있었고, 그들에게 자애로운 작별 인사를 한 후에,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192:3.3 그리고 그 후로는 한 주 동안 아무도 예수를 보지 못했다. 사도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고, 주님이 이미 아버지께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불확실한 상태에서, 그들은 벳새다에 머물렀다. 주님이 자기들에게 왔을 때 만나지 못하게 될까 염려하여, 그들은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못했다. 이 한 주 내내,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모론시아 피조물과 함께 있었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체험하는 모론시아 전환 직무에 전념했다.
192:4.1 예수께서 여러 번 나타났다는 소문이 온 갈릴리에 퍼졌으며, 주님의 부활에 관해 물어보려고, 그리고 그가 여러 번 나타났다는 떠도는 소문이 진실인지 알아보려고, 매일 더 많은 신자가 세베대의 집에 모여들었다. 그 주 초반에, 베드로는 공개 집회가 다음 안식일 오후 세 시에 그 바닷가에서 있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192:4.2 따라서, 4월 29일 토요일 세 시에, 부활 이후 처음으로 베드로의 대중 설교를 들으려고 500명 이상의 신자가 가버나움 근방에서 벳새다로 모였다. 그 사도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의 매력적인 강연이 다 끝난 후에, 주님이 죽음에서 살아났음을 의심하는 청중은 거의 없었다.
192:4.3 베드로가 설교를 마치면서 말했다: “우리는 나사렛 예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음을 단언하며; 무덤에서 살아나셨음을 선포하며; 우리가 그를 봤고 그와 대화했음을 공표한다.” 그가 신념에 찬 이 선언을 마쳤을 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완전하게 식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주님께서 그의 옆에 모론시아 형체로 출현했으며, 낯익은 어투로 그들에게,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그리고 나의 평강을 너희에게 준다”고 말씀했다. 이렇게 나타나서 그 말씀을 그들에게 한 후에,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의 열다섯 번째로 있었던 모론시아 현시였다.
192:4.4 임직식이 있었던 산에서 열한 사도가 주님과 논의하는 동안 들었던 특별한 말씀을 통해서, 사도들은 주님께서 갈릴리의 한 집단 앞에서 곧 공개적으로 출현하리라는 것과, 그가 그렇게 출현한 후에는 자기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따라서 이튿날, 4월 30일 일요일 이른 아침에, 열한 사도는 예루살렘을 향해 벳새다를 떠났다. 그들은 요단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여러 번 가르치고 전도했으므로, 5월 3일 수요일 늦은 시각에야 비로소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집에 도착했다.
192:4.5 요한 마가에게는 슬픈 귀향길이었다. 그가 도착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아버지 엘리야 마가가 뇌출혈로 갑자기 죽었다.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확신이 그들의 슬픔을 많이 위로해줬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깊은 근심과 낙심에 젖어있을 때에도 그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됐던,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는 것에 진심으로 애도했다. 요한 마가는 최선을 다해서 어머니를 위로했고, 어머니를 대신하여, 그 집에서 편히 머물도록 사도들을 청했다. 그리고 열한 사도는 오순절이 지날 때까지 이 다락방을 본부로 사용했다.
192:4.6 유대인 권세자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사도들은 일부러 해가 진 후에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또한 그들은, 엘리야 마가를 장사 지내는 동안에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들은 파란 많은 이 다락방에서 이튿날 하루 종일 조용히 숨어서 지냈다.
192:4.7 사도들은 목요일 밤에 이 다락방에서 훌륭한 회의를 진행했고, 도마, 열심당 시몬, 그리고 알패오 쌍둥이를 제외한 모든 사도가 공공장소에 나가서 부활한 주에 대한 새 복음을 전파하기로 맹세했다. 천국 복음--곧 하나님의 아들신분인 것과 사람들이 형제관계인 것--을,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선포로 변경시키는 첫 단계가 이미 시작됐다. 그들의 공개적 설교 요지에서 이렇게 변경시키는 것을 나다니엘이 반대했으나, 베드로의 설득력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제자들, 특히 여신도들의 열광도 이겨낼 수 없었다.
192:3.3 그리고 그 후로는 한 주 동안 아무도 예수를 보지 못했다. 사도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고, 주님이 이미 아버지께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불확실한 상태에서, 그들은 벳새다에 머물렀다. 주님이 자기들에게 왔을 때 만나지 못하게 될까 염려하여, 그들은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못했다. 이 한 주 내내,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모론시아 피조물과 함께 있었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체험하는 모론시아 전환 직무에 전념했다.
4. 호숫가에 모임
192:4.1 예수께서 여러 번 나타났다는 소문이 온 갈릴리에 퍼졌으며, 주님의 부활에 관해 물어보려고, 그리고 그가 여러 번 나타났다는 떠도는 소문이 진실인지 알아보려고, 매일 더 많은 신자가 세베대의 집에 모여들었다. 그 주 초반에, 베드로는 공개 집회가 다음 안식일 오후 세 시에 그 바닷가에서 있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192:4.2 따라서, 4월 29일 토요일 세 시에, 부활 이후 처음으로 베드로의 대중 설교를 들으려고 500명 이상의 신자가 가버나움 근방에서 벳새다로 모였다. 그 사도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의 매력적인 강연이 다 끝난 후에, 주님이 죽음에서 살아났음을 의심하는 청중은 거의 없었다.
192:4.3 베드로가 설교를 마치면서 말했다: “우리는 나사렛 예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음을 단언하며; 무덤에서 살아나셨음을 선포하며; 우리가 그를 봤고 그와 대화했음을 공표한다.” 그가 신념에 찬 이 선언을 마쳤을 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완전하게 식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주님께서 그의 옆에 모론시아 형체로 출현했으며, 낯익은 어투로 그들에게,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 그리고 나의 평강을 너희에게 준다”고 말씀했다. 이렇게 나타나서 그 말씀을 그들에게 한 후에,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의 열다섯 번째로 있었던 모론시아 현시였다.
192:4.4 임직식이 있었던 산에서 열한 사도가 주님과 논의하는 동안 들었던 특별한 말씀을 통해서, 사도들은 주님께서 갈릴리의 한 집단 앞에서 곧 공개적으로 출현하리라는 것과, 그가 그렇게 출현한 후에는 자기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따라서 이튿날, 4월 30일 일요일 이른 아침에, 열한 사도는 예루살렘을 향해 벳새다를 떠났다. 그들은 요단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여러 번 가르치고 전도했으므로, 5월 3일 수요일 늦은 시각에야 비로소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집에 도착했다.
192:4.5 요한 마가에게는 슬픈 귀향길이었다. 그가 도착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아버지 엘리야 마가가 뇌출혈로 갑자기 죽었다.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확신이 그들의 슬픔을 많이 위로해줬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깊은 근심과 낙심에 젖어있을 때에도 그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됐던,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는 것에 진심으로 애도했다. 요한 마가는 최선을 다해서 어머니를 위로했고, 어머니를 대신하여, 그 집에서 편히 머물도록 사도들을 청했다. 그리고 열한 사도는 오순절이 지날 때까지 이 다락방을 본부로 사용했다.
192:4.6 유대인 권세자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사도들은 일부러 해가 진 후에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또한 그들은, 엘리야 마가를 장사 지내는 동안에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들은 파란 많은 이 다락방에서 이튿날 하루 종일 조용히 숨어서 지냈다.
192:4.7 사도들은 목요일 밤에 이 다락방에서 훌륭한 회의를 진행했고, 도마, 열심당 시몬, 그리고 알패오 쌍둥이를 제외한 모든 사도가 공공장소에 나가서 부활한 주에 대한 새 복음을 전파하기로 맹세했다. 천국 복음--곧 하나님의 아들신분인 것과 사람들이 형제관계인 것--을,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선포로 변경시키는 첫 단계가 이미 시작됐다. 그들의 공개적 설교 요지에서 이렇게 변경시키는 것을 나다니엘이 반대했으나, 베드로의 설득력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제자들, 특히 여신도들의 열광도 이겨낼 수 없었다.
192:4.8 그리하여, 베드로의 원기 왕성한 지도력 아래, 그리고 주님이 아버지께로 올라가기도 전에, 그의 대변인들이 선의에서 한 것이기는 했지만, 예수의 종교를 예수에 관한 종교라는 새롭고 수정된 형태로 조금씩 확실하게 변경시키는, 교묘한 변천 과정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제191편 사도들 및 다른 지도자들에게 나타나심 ∥ 제193편 마지막 출현과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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