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하신 일, 사도들이 한 일, 성도들이 할 일

예수가 하신 일, 사도들이 한 일, 성도들이 할 일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하신 일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증거하신 것이다. 예수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을 비로소 "아버지"로 알게 되었고,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권세를 누리게 되었다. 이 세상에 사시는 동안 예수의 관심은 온통 "아버지"께 집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구원받는 모든 성도들도 "아버지"께 그리고 "아버지의 나라" 즉 "천국"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게 되기를 원하셨다.



반면에, 예수를 육신적으로 만나고 교제를 나누었던 사도들은, 예수의 승천 이후에, 모든 관심을 그 "예수"께 집중시켰다. 예수의 공생애와 십자가와 부활을 그들의 선포의 중심에 두었다. 예수께서 선포하셨던 "천국복음"보다는,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사도들의 복음"에 더 무게 중심을 두었다. 천국을 향한 열정보다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행하셨던 기적과 이사를행한 열정이 더 많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예수께서 증거하신 "천국"보다는 세상에서 세워가는 "교회"에 사역의 힘을 더 집중시켰다.



예수께서 하신 일과 사도들이 한 일은 둘 다 중요하다. 둘 중에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중요성을 굳이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당연히 예수께서 하신 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교회들과 성도들은 예수께서 하신 일보다는 사도들이 한 일에 더 익숙해져 있는 경향이 있다. 예수께서 의도하셨던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두 가지 일에 적어도 동등한 무게를 두면서 성경을 묵상하고 또한 신앙생활을 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일을 중심에 두는 동시에 사도들이 한 일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만 할 것이다. 천국이 교회에 임할 수는 있으나 교회가 천국이 될 수는 없다. 하나님 아버지와 천국이 빠진 예수 그리스도는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 아버지께 그리고 그 아버지께서 계시는 천국에 관심을 집중시키지 않는 교회는 세상의 인간 단체들과 다를 바 없다.(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