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전파한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행동은 대개 다음과 같다:
첫째로, 그들은 스스로 “내가 준비됐다.”고 판단할 때 행동한다. 자신이 전파하려는 진리를 받아들일 상대방의 상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무지한 경우가 많다.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쏟아붓는다.
둘째로, “많은 사람에게 단기간에 전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간다. 얼마나 짧은 기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파했는지를 성공과 실패의 기준으로 삼는다. 성과 위주 또는 외형 성장에 치중하는 개인과 단체가 될 수 있다.
셋째로, “그들이 좋아하는 말과 방법으로 전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생각한다. 형식이나 프로그램 개발은 탁월하지만 전달할 진리의 내용물은 상대적으로 진부한 상태에 머물기 쉽다. 시대와 인식의 흐름에 둔감하고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에, 진리 전파를 위한 예수의 행동은 어땠나?(마태복음 5:1-12)
첫째로, "무리를 보셨다." 상황을 판단하고 진리 전파 대상자들을 분별하시는 모습이다. “제자 될 준비가 된 사람들인가?”를 알아보고 판단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둘째로 "산에 올라가셨다."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행동이었다. 사람 중심이었다면,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편안한 장소에서 전파해야 마땅하지만, 예수께서는 오히려 사람이 없는 곳으로, 수고와 희생을 강요하는 산 위로 올라가셨다.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려면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가야만 한다.
셋째로, 그러한 예수님의 행동 결과로 "제자들이 나아왔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된 자들이 예수를 따라 산으로 올라왔다. 아마, 올라갈수록 점점 더 적은 숫자만이 끝까지 예수를 따라갔을 것이고, 그들만이 진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진리는 준비된 자에게 준비된 만큼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7장 6절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겨우(?) 12명을 제자(사도) 삼으셨으며, 그 중에 하나는 배반자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하나님의 때가 되니,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됐다. 그것이 예수의 방법, 예수의 뜻이었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그러한 예수의 행동이 바로 성도들이 본받아야만 할 진리와 복음 전파의 자세일 것이다!t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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