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편 수요일, 휴식한 날 ∥ 제179편 마지막 만찬▶
야영지에서 마지막 날
178:0.1 육체를 입고 육신화한 신의 아들로서,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 목요일을, 사도들과 충성되고 헌신된 소수의 제자와 함께 보내려고 계획했다. 화창한 이날 아침에 식사시간이 끝나자, 주님은 곧 야영지로부터 약간 위에 외딴 장소로 그들을 데려갔고, 새로운 많은 진리를 그들에게 가르쳤다. 그날 이른 저녁 시간에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다른 강론을 했으나, 목요일 오전에 했던 이 말씀은, 야영지에 머무는 사도들과 선택된 제자들, 그리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인 무리에게 한 작별 인사말이었다. 열두 사도는 유다를 제외하고 다 참석했다. 베드로와 몇몇 다른 사도는 그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 가운데 더러는, 아마 다가오는 유월절 경축행사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어떤 일 때문에 예수께서 그를 성으로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다는,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을 나누려고 열두 사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가기 직전인, 오후 중반이 돼서야 야영지로 돌아왔다.
178:1.1 예수께서는 믿을만한 추종자 가운데 약 50명에게 거의 두 시간 동안 말씀했고, 하늘 나라와 이 세상 나라들의 관계에 대해, 즉 하나님의 아들신분과 이 세상 정부의 시민신분의 관계에 대해, 여러 질문에 대답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이때 했던 그의 강론을, 현대 언어로 다시 간추려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178:1.2 이 세상 나라들은 물질적이므로, 법을 집행하는 데, 그리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물리적 힘을 사용해야할 필요가 종종 발생할지도 모른다. 하늘 나라에서 참된 신자들은 물리적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늘 나라는, 영으로_태어난 하나님의 아들들의 영적 형제관계이므로, 오직 영의 권능으로 공표될 수 있다. 이런 절차상 차이는 신자{信者}들의 천국과 현세의 정부를 가진 나라들의 관계에 적용되며, 신자들의 사회 집단이 그들의 계층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권한과, 제멋대로 부당하게 행동하는 회원을 징계하는 권한을 무효화시키지 않는다.
178:1.3 영적 천국에서 아들이 되는 것과, 세속 정부, 즉 민간{民間} 정부에서 시민이 되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가이사에게 속한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신자의 의무다. 가이사가 하나님의 특권을 빼앗으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적 충성과 최상의 경배를 자기에게 바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 하나는 물질적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이 두 요구 사이에 어떤 논쟁도 있을 수 없다. 그런 경우에 너희는, 잘못된 이 세상 지배자들을 깨우치고 그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한다. 너희는 이 세상 지배자에게 영적 경배를 해서는 안 되며; 또한 너희가 영적 천국의 사명을 확장시키려고 일하는 동안, 세상 정부의 물리적 힘을 사용해서도 안 되는데, 그 통치자들도 언젠가 신자로서 동참하게 될지도 모른다.
178:1.4 진보하는 문명의 관점에서 볼 때, 천국의 아들신분은, 너희를 이 세상 나라의 이상적 시민이 되도록 도와줘야하는데, 이는 형제관계와 봉사가 천국 복음의 모퉁이돌이기 때문이다. 영적{靈的} 천국이 우호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세상 나라들에서 믿지 않고 투쟁에_몰두하는 시민의 증오 충동을 효과적으로 분쇄하는 도구임을 입증할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물질에_몰두하는 이 자녀들은, 이기심 없는 사회봉사를 통해서 너희가 그들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면, 너희가 소유한 진리의 영적 빛을 결코 알아보지 못하리니, 그런 사회봉사는, 믿는 자들이 각자 삶의 체험에서 자연스럽게 맺히는 영의 열매다.
178:1.5 너희는 물질적인 필사적 사람으로서, 정말로 이 세상 나라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선한 시민이 돼야하며, 무엇보다도 하늘 나라의 영 자녀로서 다시 태어나야한다. 너희는 신앙으로_개화되고 영으로_해방된 하늘 나라 자녀로서, 사람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지켜야 할 이중적 의무에 직면하는 동시에, 제 3의 신성시되는 책무: 즉 하나님을_아는 신자들의 형제단체에 봉사하는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는다.
178:1.6 너희는 이 세상 통치자들을 경배해서는 안 되며, 영적 천국을 촉진시키려고 현세의 힘을 사용해서도 안 되지만; 믿는 자에게나 믿지 않는 자에게 똑같이 사랑으로 봉사하는 올바른 섬김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천국 복음에는 강력한 진리의 영이 내주하며, 바로 이 영을 내가 곧 모든 육체에 부어줄 것이다. 영의 열매, 즉 너희의 진지하게 사랑으로 베푸는 봉사가, 어둠 속에 있는 종족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사회적 지렛대이고, 이 진리의 영은 너희의 능력을_배가시키는 지레 받침이 될 것이다.
178:1.7 너희는 믿지 않는 집권자들과 대면할 때 지혜를 보이고 총명함을 나타내라. 사소한 논쟁을 신중함으로 억제하고 하찮은 오해를 조정하는 데 노련해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곧 우주 통치자들에 대한 너희의 영적 충성을 제외한 모든 것으로--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살려고 힘쓰도록 하라. 너희는 항상 뱀같이 지혜롭되, 비둘기처럼 해롭지 않아야한다.
178:1.8 개화된 천국 자녀가 된 결과로, 너희는 세속 정부에 속한 가장 뛰어난 시민이 돼야하며; 이 땅에 있는 정부의 통치자들은, 하늘 나라의 복음을 믿게 된 결과로, 국가적 문제에서 가장 훌륭한 통치자가 돼야한다. 사심 없이 사람에게 봉사하고 하나님께 총명하게 경배 드리는 자세는, 어떤 천국 신자든지 훌륭한 세상 시민이 되게 해야하며, 한편 정직한 시민의 태도와 현세의 의무에 진지하게 헌신하는 것은, 하늘 나라의 아들신분으로 초대하는 영 소명{召命}이 그런 시민에게 더 잘 들리도록 도움이 돼야한다.
1. 아들신분과 시민신분에 관한 강론
178:1.1 예수께서는 믿을만한 추종자 가운데 약 50명에게 거의 두 시간 동안 말씀했고, 하늘 나라와 이 세상 나라들의 관계에 대해, 즉 하나님의 아들신분과 이 세상 정부의 시민신분의 관계에 대해, 여러 질문에 대답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이때 했던 그의 강론을, 현대 언어로 다시 간추려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178:1.2 이 세상 나라들은 물질적이므로, 법을 집행하는 데, 그리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물리적 힘을 사용해야할 필요가 종종 발생할지도 모른다. 하늘 나라에서 참된 신자들은 물리적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늘 나라는, 영으로_태어난 하나님의 아들들의 영적 형제관계이므로, 오직 영의 권능으로 공표될 수 있다. 이런 절차상 차이는 신자{信者}들의 천국과 현세의 정부를 가진 나라들의 관계에 적용되며, 신자들의 사회 집단이 그들의 계층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권한과, 제멋대로 부당하게 행동하는 회원을 징계하는 권한을 무효화시키지 않는다.
178:1.3 영적 천국에서 아들이 되는 것과, 세속 정부, 즉 민간{民間} 정부에서 시민이 되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가이사에게 속한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신자의 의무다. 가이사가 하나님의 특권을 빼앗으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적 충성과 최상의 경배를 자기에게 바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 하나는 물질적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이 두 요구 사이에 어떤 논쟁도 있을 수 없다. 그런 경우에 너희는, 잘못된 이 세상 지배자들을 깨우치고 그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한다. 너희는 이 세상 지배자에게 영적 경배를 해서는 안 되며; 또한 너희가 영적 천국의 사명을 확장시키려고 일하는 동안, 세상 정부의 물리적 힘을 사용해서도 안 되는데, 그 통치자들도 언젠가 신자로서 동참하게 될지도 모른다.
178:1.4 진보하는 문명의 관점에서 볼 때, 천국의 아들신분은, 너희를 이 세상 나라의 이상적 시민이 되도록 도와줘야하는데, 이는 형제관계와 봉사가 천국 복음의 모퉁이돌이기 때문이다. 영적{靈的} 천국이 우호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세상 나라들에서 믿지 않고 투쟁에_몰두하는 시민의 증오 충동을 효과적으로 분쇄하는 도구임을 입증할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물질에_몰두하는 이 자녀들은, 이기심 없는 사회봉사를 통해서 너희가 그들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면, 너희가 소유한 진리의 영적 빛을 결코 알아보지 못하리니, 그런 사회봉사는, 믿는 자들이 각자 삶의 체험에서 자연스럽게 맺히는 영의 열매다.
178:1.5 너희는 물질적인 필사적 사람으로서, 정말로 이 세상 나라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선한 시민이 돼야하며, 무엇보다도 하늘 나라의 영 자녀로서 다시 태어나야한다. 너희는 신앙으로_개화되고 영으로_해방된 하늘 나라 자녀로서, 사람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지켜야 할 이중적 의무에 직면하는 동시에, 제 3의 신성시되는 책무: 즉 하나님을_아는 신자들의 형제단체에 봉사하는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는다.
178:1.6 너희는 이 세상 통치자들을 경배해서는 안 되며, 영적 천국을 촉진시키려고 현세의 힘을 사용해서도 안 되지만; 믿는 자에게나 믿지 않는 자에게 똑같이 사랑으로 봉사하는 올바른 섬김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천국 복음에는 강력한 진리의 영이 내주하며, 바로 이 영을 내가 곧 모든 육체에 부어줄 것이다. 영의 열매, 즉 너희의 진지하게 사랑으로 베푸는 봉사가, 어둠 속에 있는 종족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사회적 지렛대이고, 이 진리의 영은 너희의 능력을_배가시키는 지레 받침이 될 것이다.
178:1.7 너희는 믿지 않는 집권자들과 대면할 때 지혜를 보이고 총명함을 나타내라. 사소한 논쟁을 신중함으로 억제하고 하찮은 오해를 조정하는 데 노련해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곧 우주 통치자들에 대한 너희의 영적 충성을 제외한 모든 것으로--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살려고 힘쓰도록 하라. 너희는 항상 뱀같이 지혜롭되, 비둘기처럼 해롭지 않아야한다.
178:1.8 개화된 천국 자녀가 된 결과로, 너희는 세속 정부에 속한 가장 뛰어난 시민이 돼야하며; 이 땅에 있는 정부의 통치자들은, 하늘 나라의 복음을 믿게 된 결과로, 국가적 문제에서 가장 훌륭한 통치자가 돼야한다. 사심 없이 사람에게 봉사하고 하나님께 총명하게 경배 드리는 자세는, 어떤 천국 신자든지 훌륭한 세상 시민이 되게 해야하며, 한편 정직한 시민의 태도와 현세의 의무에 진지하게 헌신하는 것은, 하늘 나라의 아들신분으로 초대하는 영 소명{召命}이 그런 시민에게 더 잘 들리도록 도움이 돼야한다.
178:1.9 세상 정부 통치자들이 종교 지도자의 권위를 행사하려고 추구하는 한, 이 복음을 믿는 너희에게는 오로지 고난과 박해 그리고 심지어 죽음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전하는 바로 그 빛은 물론, 너희가 천국의 이 복음을 위하여 수난당하고 죽기까지 하는 그 태도가, 결국 온 세계를 개화시키고, 정치와 종교가 점차 분리되도록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을 끊임없이 전파하면, 언젠가는 새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자유함과 지적 해방과 종교적 자유를 모든 나라가 누리게 될 것이다.
178:1.10 이 기쁨과 자유의 복음을 미워하는 자들로 인해 곧_다가올 박해 속에서도, 너희는 강성해지고 천국은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천국을 믿는 자들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호의적으로 말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많은 사람이 하늘 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너희는 곧 중대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평화와 번영이 있는 시절에도 천국에 충실하기를 배워라. 안일함에_젖은 너희 혼을 구원하려고 고안된, 사랑으로 징계하는 거친 길로 너희를 인도하도록, 너희를 감독하는 천사들을 유도하지 말라.
178:1.11 너희는 이 천국 복음--곧 하나님의 아들신분을 신앙으로 실현하는 최고의 기쁨과 결부된, 아버지 뜻을 행하고자 하는 최고의 소망--을 전파하도록 위임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고, 이 한 가지 의무에 대한 너희의 헌신을 딴 곳으로 돌리려는 어떤 유혹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랑이 풍성한 너희의 영적 보살핌, 깨우쳐 주는 지적 친교, 그리고 향상시키는 사회 봉사에서 모든 사람이 이익을 얻도록 하되; 이런 인도주의적인 어떤 노력, 또는 그 전부를 위한 일일지라도, 그것들로 복음 전파를 대신하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이런 위대한 봉사는, 더 강력하고 탁월한 보살핌과 변화됨에서 나오는 사회적 부산물인데, 이 보살핌과 변화됨은, 살아있는 진리의 영으로 인해,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생생하게 교제하고 있음을 영으로_태어난 사람의 신앙이 확인시켜주는 개인적 깨달음으로 인해, 천국을 믿는 자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178:1.12 너희는 민간 정부의 힘으로, 또는 세속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진리를 전파하려하거나 정의를 확립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사람의 정신을 설득하기 위하여 노력할 수 있으나, 그들을 강요해서는 결코 안 된다. 내가 너희에게 긍정적 형태로 가르쳐준 인간 평등이라는 대계명{大誡命}, 즉: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로 그대로 너희도 그들에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78:1.10 이 기쁨과 자유의 복음을 미워하는 자들로 인해 곧_다가올 박해 속에서도, 너희는 강성해지고 천국은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천국을 믿는 자들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호의적으로 말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많은 사람이 하늘 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너희는 곧 중대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평화와 번영이 있는 시절에도 천국에 충실하기를 배워라. 안일함에_젖은 너희 혼을 구원하려고 고안된, 사랑으로 징계하는 거친 길로 너희를 인도하도록, 너희를 감독하는 천사들을 유도하지 말라.
178:1.11 너희는 이 천국 복음--곧 하나님의 아들신분을 신앙으로 실현하는 최고의 기쁨과 결부된, 아버지 뜻을 행하고자 하는 최고의 소망--을 전파하도록 위임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고, 이 한 가지 의무에 대한 너희의 헌신을 딴 곳으로 돌리려는 어떤 유혹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랑이 풍성한 너희의 영적 보살핌, 깨우쳐 주는 지적 친교, 그리고 향상시키는 사회 봉사에서 모든 사람이 이익을 얻도록 하되; 이런 인도주의적인 어떤 노력, 또는 그 전부를 위한 일일지라도, 그것들로 복음 전파를 대신하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이런 위대한 봉사는, 더 강력하고 탁월한 보살핌과 변화됨에서 나오는 사회적 부산물인데, 이 보살핌과 변화됨은, 살아있는 진리의 영으로 인해,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생생하게 교제하고 있음을 영으로_태어난 사람의 신앙이 확인시켜주는 개인적 깨달음으로 인해, 천국을 믿는 자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178:1.12 너희는 민간 정부의 힘으로, 또는 세속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진리를 전파하려하거나 정의를 확립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사람의 정신을 설득하기 위하여 노력할 수 있으나, 그들을 강요해서는 결코 안 된다. 내가 너희에게 긍정적 형태로 가르쳐준 인간 평등이라는 대계명{大誡命}, 즉: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로 그대로 너희도 그들에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78:1.13 천국을 믿는 자가 민간 정부에서 일하도록 요청 받을 때, 그런 정부에 소속된 현세의 시민으로서 이런 봉사를 하도록 용납하되, 그렇더라도 그 신자는 나라에 봉사하면서, 필사적 사람의 정신을 기품 있도록 만드는 영원한 하나님의 내주하는 영이 연합하여 얻는 영적 개화로 인하여 증진된, 시민신분의 그런 모든 평범한 특징을 전부 드러내야한다. 믿지 않는 자가 높은 지위의 시민정부 공무원이 될 자격을 갖출 수 있다면, 영적 친교와 사회 봉사, 이 두 가지의 생명의 물이 부족하여, 너희 마음 속에서 진리의 뿌리가 죽게 되는 것은 아닌지, 너희는 진지하게 검토해야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신분임을 의식하는 것은, 인간 인격에 타고난 모든 능력을 북돋우는 그런 힘찬 충동을 소유하게 된 모든 어른과 아이가 일생 동안 봉사할 때 활기를 불어넣어야한다.
178:1.14 너희는, 피동적 신비주의자나 생기 없는 금욕주의자가 되지 않아야하며;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일에서조차 허구적인 섭리를 나태하게 의지하는, 공상가나 떠돌이가 돼서도 안 된다. 너희는, 잘못된 필사자를 대할 때 정말로 너그러워야하고, 무지한 사람과 교제할 때 인내심이 있어야하고, 화가 나더라도 참아야하지만; 정의를 지킬 때에는 용맹스러워야하고, 진리를 선포할 때에는 강해야하고, 땅 끝까지 이르도록 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178:1.15 이 천국 복음은 살아있는 진리다. 내가 너희에게 말했듯이, 이 복음은 반죽 속에 들어있는 누룩 같고, 겨자 씨 낟알 같으며; 이제 내가 단언하는데, 이 복음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의 씨와 같아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동안에 똑같은 살아있는 씨앗으로 남아있고, 계속되는 각 세대마다 독특한 조건과 환경에 새롭게 적응하는 경로에서, 어김없이 새롭게 형태화되고 훌륭하게 자라간다. 내가 너희에게 제시해온 계시는 살아있는 계시이며, 영적 성장하고 증대되고 적응하여 발전하는 법칙에 따라서, 각 세대마다 그리고 각 개체마다 합당한 열매를 맺게 되기 바란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이 복음은 틀림없이 향상된 생명력을 보일 것이며, 더 깊은 영적 능력을 나타낼 것이다. 그것이 단지, 신성시되는 추억, 즉 나에 대한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단순한 전통이 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
178:1.16 그리고: 우리는 모세의 자리에 앉은 그들의 권위를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과; 그들이 그토록 강력하게 거부한바 있는 새 빛을 그들에게 제안했을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 우리는, 오직 그들이 가르치고 보호한다고 고백하는 바로 그 진리에 대해 그들이 영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것을 경고함으로써만 그들을 비난했다. 우리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기존의 지도자들과 공인된 지배자들이 직접 방해할 때에만 그들과 충돌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을 비난하는 자는 우리가 아닌데, 그들이 우리를 죽이고자 한다. 너희는 오직 복음 전파하는 일만 위임받았음을 명심해라. 옛 방식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새 진리의 누룩을 전통적 믿음 한 가운데에 기술적으로 뿌려야한다. 진리의 영이 자신의 일을 하도록 용납하라. 진리를 경멸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강요할 때에만 논쟁해라. 그러나 고집 센 불신자가 너희를 공격할 때에는, 너희를 구원하고 성화{聖化}시킨 그 진리를 강력하게 수호하기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
178:1.17 변화무쌍한 생애를 사는 동안 내내, 서로 사랑해야함을 항상 기억하라. 사람들과 다투지 말고, 심지어 불신자와도 다투지 말라. 악의에 가득차서 너희를 학대하는 자에게도 자비를 보여라. 아버지의 나라에 속한 형제단체에서, 바로 너희가 충성스런 시민, 정직한 숙련공, 칭찬할 만한 이웃, 헌신적인 동포, 이해심 많은 부모, 그리고 진지한 신자임을 나타내라. 또한 나의 영이 지금은 물론 세상 마지막 날까지도 너희에게 임할 것이다.
178:1.18 예수께서 가르침을 마쳤을 때는 거의 한 시 무렵이었고, 그들은 다윗과 그 동역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점심을 준비해 놓은 야영지로 곧 돌아갔다.
178:2.1 주님의 아침 강연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 일부분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청중들 중에서 그리스인은 대부분의 말씀을 납득했다. 열한 명의 사도마저, 미래의 정치적 나라들 및 이어지는 세대들의 천국 신자에 대한 주님의 암시 때문에 어리둥절했다. 예수를 헌신적으로 따르던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이 세상 사역의 끝이 임박한 것과, 장래의 복음 활동에 대한 이 말씀을 서로 조화시킬 수 없었다. 유대인 신자 가운데서 더러는, 이 땅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으나, 그런 임박한 재난과, 주님의 변함없는 유쾌한 태도 또는 그의 오전 강론을, 도저히 조화시킬 수 없었는데, 그 강론에서 주님은,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서, 그리고 땅에서 뒤이어 생기는 수많은 세상 나라에 대한 관계를 포함하여, 하늘 나라에서 장차 일어날 일을 반복하여 언급했다.
178:2.2 나사로가 황급히 베다니에서 떠났다는 사실을, 모든 사도는 이날 정오에 알게 됐다. 그들은 유대인 관리들이 예수와 그의 교훈을 멸절시켜버리기로 냉혹하게 결정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178:2.3 다윗 세베대는, 예루살렘에 있는 비밀 요원들의 보고를 통하여, 예수를 체포해서 죽이려는 계획의 진행상황을 소상히 알았다. 이 음모에서 유다의 역할을 전부 알았지만, 이 사실을 다른 사도들뿐 아니라, 어떤 제자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점심 식사가 끝난 직후에, 그는 예수를 옆으로 모시고 가서, 그가 이미 알고 있는지 대담하게 질문했다--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질문이 계속되지 못하게 막았다. 주님은 손을 들어 그를 제지하면서 말씀했다: “다윗아 그렇다, 나는 그것을 다 알고,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나도 알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다만 하나님의 뜻이 결국 드러나리라는 것을 마음 속에 의심하지 말아라.”
178:2.4 다윗과 나누던 이 대화는 필라델피아로부터 한 심부름꾼이 도착하여 중단됐는데, 그는 예수를 죽이려는 계획을 아브넬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야하는지를 묻는 말을 전하려고 왔다. 이 심부름꾼은 아브넬에게 이런 말을 전하려고 서둘러 필라델피아로 출발했다: “너의 일을 계속하라. 내가 너와 육신으로 이별하게 되면, 영으로 너에게 분명히 다시 올 것이다. 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와 끝까지 함께 있을 것이다.”
178:2.5 이 무렵에 빌립이 주님께 와서 물었다: “주님, 유월절이 임박했는데, 우리가 유월절 음식을 어디서 먹도록 준비하기 원하십니까?” 그리고 빌립의 질문을 들은 예수께서 대답했다: “가서 베드로와 요한을 데려와라, 그러면 우리가 오늘 밤 함께 먹을 만찬에 대하여 너에게 지시하겠다. 유월절에 관해서는 네가 먼저 이 일을 마친 후에 생각해야할 것이다.”
178:2.6 주님이 이 일에 대해 빌립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유다는, 대화를 자세히 들을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근처에 서있던 다윗 세베대가 유다에게 접근해서 말을 걸었고, 한편 빌립과 베드로와 요한이 다른 편으로 가서 주님과 이야기했다.
178:2.7 예수께서 세 사도에게 말씀했다: “너희가 지금 곧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지고 가는 한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가 너희에게 말을 걸면 그를 따라가라. 그 사람이 너희를 어떤 집으로 인도하거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주님이 사도들과 만찬을 드실 손님 접대실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어봐라. 너희가 그렇게 질문하면 우리를 위하여 이미 다 준비된, 넓은 다락방을 그 집주인이 너희에게 보여줄 것이다.
178:2.8 사도들이 성에 도착했을 때, 성 문 근처에서 물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고, 그의 뒤를 좇아 요한 마가의 집으로 갔으며, 그 소년의 아버지가 그들을 맞이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 놓은 다락방을 보여줬다.
178:2.9 이 모든 일은, 전날 오후에 주님과 요한 마가가 따로 언덕에 있을 때, 그들 사이에서 이뤄진 약속의 결과로 일어나게 됐다.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나누는 이 마지막 만찬이, 무슨 일이 있어도 방해받지 않기를 원했으며, 유다가 그들이 만날 장소를 미리 알게 되면, 자신을 체포하도록 적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요한 마가와 비밀리에 약속했다. 이런 방법으로 해서, 예수와 다른 사도들과 함께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도, 유다는 그들이 어디서 만날지를 알지 못했다.
178:2.10 다윗 세베대는 유다와 함께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으므로, 유다가 베드로와 요한과 빌립을 무척 따라가고 싶어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쉽게 막을 수 있었다. 양식을 구입하라고, 유다가 얼마만큼의 돈을 다윗에게 건네주자,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유다여,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필요한 돈을 나에게 미리 내주는 것은 옳지 않은 일 아닌가?” 유다는 잠시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다윗아, 그렇지 않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예루살렘의 불안한 상황에 비춰 본다면, 돈을 전부 너에게 넘겨주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주님을 대적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너는 아무 훼방도 받지 않을 것이다.”
178:1.14 너희는, 피동적 신비주의자나 생기 없는 금욕주의자가 되지 않아야하며;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일에서조차 허구적인 섭리를 나태하게 의지하는, 공상가나 떠돌이가 돼서도 안 된다. 너희는, 잘못된 필사자를 대할 때 정말로 너그러워야하고, 무지한 사람과 교제할 때 인내심이 있어야하고, 화가 나더라도 참아야하지만; 정의를 지킬 때에는 용맹스러워야하고, 진리를 선포할 때에는 강해야하고, 땅 끝까지 이르도록 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178:1.15 이 천국 복음은 살아있는 진리다. 내가 너희에게 말했듯이, 이 복음은 반죽 속에 들어있는 누룩 같고, 겨자 씨 낟알 같으며; 이제 내가 단언하는데, 이 복음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의 씨와 같아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동안에 똑같은 살아있는 씨앗으로 남아있고, 계속되는 각 세대마다 독특한 조건과 환경에 새롭게 적응하는 경로에서, 어김없이 새롭게 형태화되고 훌륭하게 자라간다. 내가 너희에게 제시해온 계시는 살아있는 계시이며, 영적 성장하고 증대되고 적응하여 발전하는 법칙에 따라서, 각 세대마다 그리고 각 개체마다 합당한 열매를 맺게 되기 바란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이 복음은 틀림없이 향상된 생명력을 보일 것이며, 더 깊은 영적 능력을 나타낼 것이다. 그것이 단지, 신성시되는 추억, 즉 나에 대한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단순한 전통이 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
178:1.16 그리고: 우리는 모세의 자리에 앉은 그들의 권위를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과; 그들이 그토록 강력하게 거부한바 있는 새 빛을 그들에게 제안했을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 우리는, 오직 그들이 가르치고 보호한다고 고백하는 바로 그 진리에 대해 그들이 영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것을 경고함으로써만 그들을 비난했다. 우리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기존의 지도자들과 공인된 지배자들이 직접 방해할 때에만 그들과 충돌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을 비난하는 자는 우리가 아닌데, 그들이 우리를 죽이고자 한다. 너희는 오직 복음 전파하는 일만 위임받았음을 명심해라. 옛 방식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새 진리의 누룩을 전통적 믿음 한 가운데에 기술적으로 뿌려야한다. 진리의 영이 자신의 일을 하도록 용납하라. 진리를 경멸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강요할 때에만 논쟁해라. 그러나 고집 센 불신자가 너희를 공격할 때에는, 너희를 구원하고 성화{聖化}시킨 그 진리를 강력하게 수호하기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
178:1.17 변화무쌍한 생애를 사는 동안 내내, 서로 사랑해야함을 항상 기억하라. 사람들과 다투지 말고, 심지어 불신자와도 다투지 말라. 악의에 가득차서 너희를 학대하는 자에게도 자비를 보여라. 아버지의 나라에 속한 형제단체에서, 바로 너희가 충성스런 시민, 정직한 숙련공, 칭찬할 만한 이웃, 헌신적인 동포, 이해심 많은 부모, 그리고 진지한 신자임을 나타내라. 또한 나의 영이 지금은 물론 세상 마지막 날까지도 너희에게 임할 것이다.
178:1.18 예수께서 가르침을 마쳤을 때는 거의 한 시 무렵이었고, 그들은 다윗과 그 동역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점심을 준비해 놓은 야영지로 곧 돌아갔다.
178:2.1 주님의 아침 강연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 일부분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청중들 중에서 그리스인은 대부분의 말씀을 납득했다. 열한 명의 사도마저, 미래의 정치적 나라들 및 이어지는 세대들의 천국 신자에 대한 주님의 암시 때문에 어리둥절했다. 예수를 헌신적으로 따르던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이 세상 사역의 끝이 임박한 것과, 장래의 복음 활동에 대한 이 말씀을 서로 조화시킬 수 없었다. 유대인 신자 가운데서 더러는, 이 땅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으나, 그런 임박한 재난과, 주님의 변함없는 유쾌한 태도 또는 그의 오전 강론을, 도저히 조화시킬 수 없었는데, 그 강론에서 주님은,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서, 그리고 땅에서 뒤이어 생기는 수많은 세상 나라에 대한 관계를 포함하여, 하늘 나라에서 장차 일어날 일을 반복하여 언급했다.
178:2.2 나사로가 황급히 베다니에서 떠났다는 사실을, 모든 사도는 이날 정오에 알게 됐다. 그들은 유대인 관리들이 예수와 그의 교훈을 멸절시켜버리기로 냉혹하게 결정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178:2.3 다윗 세베대는, 예루살렘에 있는 비밀 요원들의 보고를 통하여, 예수를 체포해서 죽이려는 계획의 진행상황을 소상히 알았다. 이 음모에서 유다의 역할을 전부 알았지만, 이 사실을 다른 사도들뿐 아니라, 어떤 제자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점심 식사가 끝난 직후에, 그는 예수를 옆으로 모시고 가서, 그가 이미 알고 있는지 대담하게 질문했다--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질문이 계속되지 못하게 막았다. 주님은 손을 들어 그를 제지하면서 말씀했다: “다윗아 그렇다, 나는 그것을 다 알고,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나도 알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다만 하나님의 뜻이 결국 드러나리라는 것을 마음 속에 의심하지 말아라.”
178:2.4 다윗과 나누던 이 대화는 필라델피아로부터 한 심부름꾼이 도착하여 중단됐는데, 그는 예수를 죽이려는 계획을 아브넬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야하는지를 묻는 말을 전하려고 왔다. 이 심부름꾼은 아브넬에게 이런 말을 전하려고 서둘러 필라델피아로 출발했다: “너의 일을 계속하라. 내가 너와 육신으로 이별하게 되면, 영으로 너에게 분명히 다시 올 것이다. 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와 끝까지 함께 있을 것이다.”
178:2.5 이 무렵에 빌립이 주님께 와서 물었다: “주님, 유월절이 임박했는데, 우리가 유월절 음식을 어디서 먹도록 준비하기 원하십니까?” 그리고 빌립의 질문을 들은 예수께서 대답했다: “가서 베드로와 요한을 데려와라, 그러면 우리가 오늘 밤 함께 먹을 만찬에 대하여 너에게 지시하겠다. 유월절에 관해서는 네가 먼저 이 일을 마친 후에 생각해야할 것이다.”
178:2.6 주님이 이 일에 대해 빌립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유다는, 대화를 자세히 들을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근처에 서있던 다윗 세베대가 유다에게 접근해서 말을 걸었고, 한편 빌립과 베드로와 요한이 다른 편으로 가서 주님과 이야기했다.
178:2.7 예수께서 세 사도에게 말씀했다: “너희가 지금 곧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지고 가는 한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가 너희에게 말을 걸면 그를 따라가라. 그 사람이 너희를 어떤 집으로 인도하거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주님이 사도들과 만찬을 드실 손님 접대실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어봐라. 너희가 그렇게 질문하면 우리를 위하여 이미 다 준비된, 넓은 다락방을 그 집주인이 너희에게 보여줄 것이다.
178:2.8 사도들이 성에 도착했을 때, 성 문 근처에서 물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고, 그의 뒤를 좇아 요한 마가의 집으로 갔으며, 그 소년의 아버지가 그들을 맞이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 놓은 다락방을 보여줬다.
178:2.9 이 모든 일은, 전날 오후에 주님과 요한 마가가 따로 언덕에 있을 때, 그들 사이에서 이뤄진 약속의 결과로 일어나게 됐다.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나누는 이 마지막 만찬이, 무슨 일이 있어도 방해받지 않기를 원했으며, 유다가 그들이 만날 장소를 미리 알게 되면, 자신을 체포하도록 적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요한 마가와 비밀리에 약속했다. 이런 방법으로 해서, 예수와 다른 사도들과 함께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도, 유다는 그들이 어디서 만날지를 알지 못했다.
178:2.10 다윗 세베대는 유다와 함께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으므로, 유다가 베드로와 요한과 빌립을 무척 따라가고 싶어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쉽게 막을 수 있었다. 양식을 구입하라고, 유다가 얼마만큼의 돈을 다윗에게 건네주자,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유다여,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필요한 돈을 나에게 미리 내주는 것은 옳지 않은 일 아닌가?” 유다는 잠시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다윗아, 그렇지 않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예루살렘의 불안한 상황에 비춰 본다면, 돈을 전부 너에게 넘겨주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주님을 대적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너는 아무 훼방도 받지 않을 것이다.”
178:2.11 그리하여, 다윗은 사도회{使徒會}의 현금 전부와 저축된 모든 예금증서를 받았다. 사도들은 이튿날 저녁까지도 이런 진행사항을 알지 못했다.
178:2.12 세 사도가 돌아와서, 만찬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예수께 고한 것은 네 시 반쯤이었다. 오솔길을 넘어서 베다니 길까지, 그리고 계속하여 예루살렘으로, 주님은 열두 사도를 인도하려고 즉시 준비했다. 이것이, 그가 열두 사도 전체와 함께 한 마지막 여행이었다.
178:3.1 겟세마네 공원과 예루살렘 사이에 기드론 계곡을 거쳐 오가는 인파를 피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찾으면서, 예수와 열두 사도는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려고, 감람산 서쪽 능선을 따라서 걸어갔다. 예수께서 전날 밤에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설교를 하면서 머물렀던 장소 근처를 지나갈 때, 그들은 무의식중에 멈춰 서서 조용히 성을 내려다봤다. 약간 이른 시간이었고, 예수께서는 해가 진 후에 성으로 들어가기 원했으므로, 동역자들에게 말씀했다:
178:3.2 “반드시 곧 일어날 일에 대해 너희와 이야기하는 동안, 앉아서 쉬도록 해라. 나는 지난 수년 동안 형제처럼 너희와 함께 지냈으며, 하늘 나라에 관한 진리를 가르쳤고 그 비밀을 너희에게 드러냈다. 그리고 내 아버지께서는, 이 땅에서 내 사명과 관련하여 정말로 많은 경이로운 일을 행하셨다. 너희가 이 모든 일의 증인이었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체험에 동참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맡기신 업무로 내가 곧 돌아가야 함을 너희에게 한동안 경고했던 것에 대해, 너희가 내 증인이 될 것이며; 천국 일을 진행하기 위하여 너희를 이 세상에 남겨둬야 한다는 것을 너희에게 분명히 이야기했다. 그런 목적으로 가버나움의 동산에서 너희를 떨어져있게 했다. 너희가 나와 함께했던 체험을,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준비를 해야 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던 것처럼, 나를 대변하고 내가 시작한 일들을 마치도록 하려고, 나도 너희를 보내려한다.
178:3.3 “너희가 슬픔에 가득차서 성을 내려다보는데, 예루살렘의 종말에 대한 내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성의 파멸에 휩쓸려서 너희가 죽고, 그로 인해 천국 복음의 선포가 연기돼서는 안 된다고, 너희에게 미리 경고했다. 또한 그들이 사람의 아들을 잡으러 올 때, 너희가 쓸데없이 나서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나는 가야하지만, 심지어 나사로에게도 사람의 징벌을 피하고 살아남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것처럼, 너희도 내가 떠난 후에 이 복음의 증인으로 남아야한다. 내가 떠나는 것이 아버지 뜻이라면, 너희가 신의 계획을 한 치도 바꾸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너희까지 죽이지 못하도록 스스로 조심하라. 너희의 혼이 영의 능력으로 용감하게 복음을 수호해야하지만, 사람의 아들을 보호하려는 어떤 어리석은 시도든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사람의 손으로 보호받을 필요가 없으며; 하늘의 군대들이 지금 내 곁에 있으나; 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곧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 순종해야한다.
178:3.4 “너희가 이 성이 훼파되는 것을 보게 될 때, 영원히_진보하는 하늘 나라, 심지어 가장 높은 하늘에서 끝없이 봉사하는, 영원한 생명으로 너희가 이미 들어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내 아버지의 우주와 내 우주에는 거주지가 많으며, 거기서 하나님이 지으신 도성{都城}들과, 진리 안에서 정의와 기쁨을 생활 습성으로 삼는 세계들이 드러나기를, 빛의 자녀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너희는 알아야한다. 내가 이 땅에서 너희에게 하늘 나라가 임하도록 했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신앙으로 거기에 들어가고 살아있는 진리의 섬김을 받아 거기에 머무는 너희 모두는, 반드시 높은 곳의 세계들로 올라가게 될 것이며, 우리 아버지의 영{靈} 나라에서 나와 함께 거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먼저 스스로 대비하고, 나와 함께 시작했던 그 일을 마쳐야한다. 너희는 먼저 많은 고난을 통과하고 많은 슬픔을 견뎌야하며 --이 시험은 이미 우리에게 임했으며-- 내가 이 땅에서 아버지의 일을 마치고 그분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처럼, 너희가 이 땅에서 일을 마치면, 나의 기쁨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178:3.5 주님이 말씀을 마치고 일어나자, 그들은 모두 그를 따라 감람산을 내려가서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세 사도를 제외한 다른 사도들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좁은 길을 따라가면서,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인파가 그들 곁에 있었지만, 아무도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선택된 천국 대사들과 함께 하나님의 아들이, 마지막 필사자 회합을 가지러 지나가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또한 사도들 역시, 자기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미 주님을 적들의 손에 넘겨주기 위한 음모에 가담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178:3.6 요한 마가는 성으로 내려가는 길을 처음부터 따라왔으며, 그들이 성문에 들어서자 다른 길로 급히 달려가서, 그들 일행이 도착할 때 아버지 집 앞에서 맞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178:2.12 세 사도가 돌아와서, 만찬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예수께 고한 것은 네 시 반쯤이었다. 오솔길을 넘어서 베다니 길까지, 그리고 계속하여 예루살렘으로, 주님은 열두 사도를 인도하려고 즉시 준비했다. 이것이, 그가 열두 사도 전체와 함께 한 마지막 여행이었다.
3. 만찬 장소로 가는 길에서
178:3.1 겟세마네 공원과 예루살렘 사이에 기드론 계곡을 거쳐 오가는 인파를 피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찾으면서, 예수와 열두 사도는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려고, 감람산 서쪽 능선을 따라서 걸어갔다. 예수께서 전날 밤에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설교를 하면서 머물렀던 장소 근처를 지나갈 때, 그들은 무의식중에 멈춰 서서 조용히 성을 내려다봤다. 약간 이른 시간이었고, 예수께서는 해가 진 후에 성으로 들어가기 원했으므로, 동역자들에게 말씀했다:
178:3.2 “반드시 곧 일어날 일에 대해 너희와 이야기하는 동안, 앉아서 쉬도록 해라. 나는 지난 수년 동안 형제처럼 너희와 함께 지냈으며, 하늘 나라에 관한 진리를 가르쳤고 그 비밀을 너희에게 드러냈다. 그리고 내 아버지께서는, 이 땅에서 내 사명과 관련하여 정말로 많은 경이로운 일을 행하셨다. 너희가 이 모든 일의 증인이었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체험에 동참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맡기신 업무로 내가 곧 돌아가야 함을 너희에게 한동안 경고했던 것에 대해, 너희가 내 증인이 될 것이며; 천국 일을 진행하기 위하여 너희를 이 세상에 남겨둬야 한다는 것을 너희에게 분명히 이야기했다. 그런 목적으로 가버나움의 동산에서 너희를 떨어져있게 했다. 너희가 나와 함께했던 체험을,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준비를 해야 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던 것처럼, 나를 대변하고 내가 시작한 일들을 마치도록 하려고, 나도 너희를 보내려한다.
178:3.3 “너희가 슬픔에 가득차서 성을 내려다보는데, 예루살렘의 종말에 대한 내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성의 파멸에 휩쓸려서 너희가 죽고, 그로 인해 천국 복음의 선포가 연기돼서는 안 된다고, 너희에게 미리 경고했다. 또한 그들이 사람의 아들을 잡으러 올 때, 너희가 쓸데없이 나서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나는 가야하지만, 심지어 나사로에게도 사람의 징벌을 피하고 살아남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것처럼, 너희도 내가 떠난 후에 이 복음의 증인으로 남아야한다. 내가 떠나는 것이 아버지 뜻이라면, 너희가 신의 계획을 한 치도 바꾸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너희까지 죽이지 못하도록 스스로 조심하라. 너희의 혼이 영의 능력으로 용감하게 복음을 수호해야하지만, 사람의 아들을 보호하려는 어떤 어리석은 시도든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사람의 손으로 보호받을 필요가 없으며; 하늘의 군대들이 지금 내 곁에 있으나; 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곧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 순종해야한다.
178:3.4 “너희가 이 성이 훼파되는 것을 보게 될 때, 영원히_진보하는 하늘 나라, 심지어 가장 높은 하늘에서 끝없이 봉사하는, 영원한 생명으로 너희가 이미 들어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내 아버지의 우주와 내 우주에는 거주지가 많으며, 거기서 하나님이 지으신 도성{都城}들과, 진리 안에서 정의와 기쁨을 생활 습성으로 삼는 세계들이 드러나기를, 빛의 자녀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너희는 알아야한다. 내가 이 땅에서 너희에게 하늘 나라가 임하도록 했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신앙으로 거기에 들어가고 살아있는 진리의 섬김을 받아 거기에 머무는 너희 모두는, 반드시 높은 곳의 세계들로 올라가게 될 것이며, 우리 아버지의 영{靈} 나라에서 나와 함께 거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먼저 스스로 대비하고, 나와 함께 시작했던 그 일을 마쳐야한다. 너희는 먼저 많은 고난을 통과하고 많은 슬픔을 견뎌야하며 --이 시험은 이미 우리에게 임했으며-- 내가 이 땅에서 아버지의 일을 마치고 그분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처럼, 너희가 이 땅에서 일을 마치면, 나의 기쁨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178:3.5 주님이 말씀을 마치고 일어나자, 그들은 모두 그를 따라 감람산을 내려가서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세 사도를 제외한 다른 사도들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좁은 길을 따라가면서,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인파가 그들 곁에 있었지만, 아무도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선택된 천국 대사들과 함께 하나님의 아들이, 마지막 필사자 회합을 가지러 지나가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또한 사도들 역시, 자기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미 주님을 적들의 손에 넘겨주기 위한 음모에 가담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178:3.6 요한 마가는 성으로 내려가는 길을 처음부터 따라왔으며, 그들이 성문에 들어서자 다른 길로 급히 달려가서, 그들 일행이 도착할 때 아버지 집 앞에서 맞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제177편 수요일, 휴식한 날 ∥ 제179편 마지막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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