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편 결혼과 가족생활 ∥ 제86편 종교의 초기 진화▶
숭배의 기원
85:0.1 도덕적 관계를 제외하고 모든 영적 영향을 제쳐놓으면, 원시 종교는 생물학적 기원, 즉 자연스런 진화 발전으로 이룩됐다. 고등 동물에게는, 두려움은 있지만 환상{幻想}이 없기 때문에 종교가 없다. 사람은 두려움에서, 그리고 환상이라는 수단으로, 원시 종교를 창시했다.
85:0.2 인간 종족들이 진화하면서 원시적 표현으로 숭배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의 정신이 현세와 내세에 대한 더 복잡한 개념을 형성할 가능성이 생기기보다 훨씬 전이며, 이것은 종교라고 불릴 만하다. 초기의 종교는 본질에서 완전히 지적이었고, 오로지 관련되는 환경에 입각했다. 숭배의 대상은 모두 연상적{聯想的}인 것이었으며; 그것들은 바로 가까이에 있거나, 정신이 단순한 원시 유란시아인의 평범한 체험 속에서 크게 돋보이는, 자연계의 물체로 구성됐다.
85:0.3 종교는, 일단 자연 숭배 수준을 넘어서 진화한 후에 영적 기원의 뿌리를 획득했으나, 그럼에도 항상 사회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 자연 숭배가 발달하자, 사람의 개념은, 죽음을 초월하는 세계에서 분업{分業}을 상상하게 됐는데; 호수, 나무, 폭포, 비, 그리고 수백 가지의 땅에 있는 다른 평범한 현상을 대표하는 자연의 영들이 있었다.
85:0.4 필사적 사람은 한때, 자신을 포함하여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숭배했다. 또한 하늘 위에 그리고 땅 표면 밑에 있을 것으로 상상되는 모든 것도 숭배했다. 원시인은 능력이 나타나는 모든 것을 두려워했으며;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모든 자연 현상을 숭배했다. 폭풍,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 폭발, 불, 열, 추위 등과 같은 강력한 자연의 힘을 목격하자, 사람의 확장되는 정신은 엄청나게 감명받았다. 삶에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의 역사”요, “섭리의 신비한 처방”이라고 여전히 일컫는다.
85:1.1 진화하는 인간의 최초 숭배 대상은 돌이었다. 오늘날 남부 인도에 사는 카테리 민족은, 북부 인도의 여러 부족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돌을 숭배한다. 야곱이 돌을 베고 잔 것은, 그가 돌을 공경했기 때문이며; 심지어 그 돌에 기름을 붓기까지 했다. 라헬은 신성시되는 여러 개의 돌을 자기 천막 안에 숨겼다.
85:1.2 돌은 처음에 초기의 사람에게 특이한 것으로 인상을 심어줬는데, 경작된 땅 또는 목초지 표면에서 그것이 갑자기 드러나는 특성 때문이었다. 사람은 그것이 땅을 갈아엎은 결과 또는 침식 작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돌이 종종 동물을 닮았으므로 초기의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문명화된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킨 것은, 동물 또는 심지어 사람의 얼굴을 무척 닮은, 산에 있는 수많은 돌 형태였다. 그러나 가장 심한 영향을 준 것은 운석{隕石}이었고, 원시인은 이 운석들이 화려하게 타오르면서 대기를 뚫고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 유성{流星}은 초기의 사람에게 두려운 것이었고, 그런 타오르는 광선이 그 방향을 따라서 어떤 영을 지구에 운반한 흔적이라고 쉽게 믿었다. 사람이 그런 현상을 숭배하게 됨은 당연했는데, 나중에 운석을 발견했을 때 특히 그랬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다른 돌에 대한 경외심을 더욱 확대시켰다. 벵골에서는 많은 사람이 서기 1880년에 땅에 떨어진 운석을 숭배한다.
85:0.2 인간 종족들이 진화하면서 원시적 표현으로 숭배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의 정신이 현세와 내세에 대한 더 복잡한 개념을 형성할 가능성이 생기기보다 훨씬 전이며, 이것은 종교라고 불릴 만하다. 초기의 종교는 본질에서 완전히 지적이었고, 오로지 관련되는 환경에 입각했다. 숭배의 대상은 모두 연상적{聯想的}인 것이었으며; 그것들은 바로 가까이에 있거나, 정신이 단순한 원시 유란시아인의 평범한 체험 속에서 크게 돋보이는, 자연계의 물체로 구성됐다.
85:0.3 종교는, 일단 자연 숭배 수준을 넘어서 진화한 후에 영적 기원의 뿌리를 획득했으나, 그럼에도 항상 사회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 자연 숭배가 발달하자, 사람의 개념은, 죽음을 초월하는 세계에서 분업{分業}을 상상하게 됐는데; 호수, 나무, 폭포, 비, 그리고 수백 가지의 땅에 있는 다른 평범한 현상을 대표하는 자연의 영들이 있었다.
85:0.4 필사적 사람은 한때, 자신을 포함하여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숭배했다. 또한 하늘 위에 그리고 땅 표면 밑에 있을 것으로 상상되는 모든 것도 숭배했다. 원시인은 능력이 나타나는 모든 것을 두려워했으며;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모든 자연 현상을 숭배했다. 폭풍,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 폭발, 불, 열, 추위 등과 같은 강력한 자연의 힘을 목격하자, 사람의 확장되는 정신은 엄청나게 감명받았다. 삶에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의 역사”요, “섭리의 신비한 처방”이라고 여전히 일컫는다.
1. 돌 숭배와 언덕 숭배
85:1.1 진화하는 인간의 최초 숭배 대상은 돌이었다. 오늘날 남부 인도에 사는 카테리 민족은, 북부 인도의 여러 부족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돌을 숭배한다. 야곱이 돌을 베고 잔 것은, 그가 돌을 공경했기 때문이며; 심지어 그 돌에 기름을 붓기까지 했다. 라헬은 신성시되는 여러 개의 돌을 자기 천막 안에 숨겼다.
85:1.2 돌은 처음에 초기의 사람에게 특이한 것으로 인상을 심어줬는데, 경작된 땅 또는 목초지 표면에서 그것이 갑자기 드러나는 특성 때문이었다. 사람은 그것이 땅을 갈아엎은 결과 또는 침식 작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돌이 종종 동물을 닮았으므로 초기의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문명화된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킨 것은, 동물 또는 심지어 사람의 얼굴을 무척 닮은, 산에 있는 수많은 돌 형태였다. 그러나 가장 심한 영향을 준 것은 운석{隕石}이었고, 원시인은 이 운석들이 화려하게 타오르면서 대기를 뚫고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 유성{流星}은 초기의 사람에게 두려운 것이었고, 그런 타오르는 광선이 그 방향을 따라서 어떤 영을 지구에 운반한 흔적이라고 쉽게 믿었다. 사람이 그런 현상을 숭배하게 됨은 당연했는데, 나중에 운석을 발견했을 때 특히 그랬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다른 돌에 대한 경외심을 더욱 확대시켰다. 벵골에서는 많은 사람이 서기 1880년에 땅에 떨어진 운석을 숭배한다.
85:1.3 고대의 모든 씨족과 부족은 신성시하는 돌을 갖고 있었고, 대부분의 현대 민족도 특정한 유형의 돌--곧 보석--을 상당히 공경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다섯 개의 돌 한 묶음을; 그리스에서는 30개로 된 다발을; 홍색인 가운데서는 대개 돌들로 만든 원{圓}을 숭배했다. 로마인은 주피터에게 소원을 빌 때 항상 돌을 공중에 던졌다. 인도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돌이 증거물로 사용될 수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돌이 법적인 힘을 갖는 부적으로 이용됐고, 그 권위로 범죄자를 법정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러나 어수룩한 필사자들은, 경건한 예식의 대상물과 신격을 반드시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그런 맹목적 숭배물은 흔히 진정한 숭배 대상의 상징일 뿐이다.
85:1.4 고대인은 돌에 있는 구멍에 색다른 관심을 가졌다. 구멍이 많은 그런 돌은 대개 병을 고치는 데 효험이 있다고 여겼다. 돌을 운반하기 위하여 구멍을 뚫지는 않았지만, 손잡이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돌을 넣어뒀다. 현대에도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동전에 구멍을 낸다. 아프리카에서 원주민은 숭배하는 돌 앞에서 큰 소리로 떠들어댄다. 진보가 늦은 모든 부족과 민족 가운데서, 돌은 아직도 미신처럼 공경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돌 숭배는 지금도 세계에 널리 퍼져있다. 묘비{墓碑}는 죽은 동료의 영 및 유령을 믿는 것과 관련하여, 돌에 새겨진 형상과 우상의 잔존 상징이다.
85:1.5 언덕 숭배가 돌 숭배 후에 발생됐고, 공경 대상이 된 최초의 언덕은 큰 돌로 형성된 것이었다. 신{神}들이 산에 거주한다는 믿음이 이윽고 관습으로 변했으며, 그리하여 높이 솟은 땅은 이런 추가적 이유 때문에 숭배 대상이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산은 특정한 신과 관련됐고, 그리하여 거룩하게 여겨졌다. 무지하고 미신적인 원주민은, 동굴이 악한 영과 귀신들이 있는 지하 세계와 연결돼있다고 믿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산{山}은, 나중에 진화하는 선한 영 및 신격들의 개념과 동일시됐다.
85:2.1 식물은, 처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나중에는 취하게 하는 액체가 거기서 나오기 때문에 숭배 대상이 됐다. 원시 시대의 인간은, 취하게 하는 물질이 사람을 신성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그런 체험에는 특별하고 신성시되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됐다. 심지어 현대에도 술을 “영들{spirits}”이라고 일컫는다.
85:2.2 옛 사람은 싹이 나는 곡식을 불안감과 미신 같은 경외감으로 바라봤다. 싹트는 곡식에서 심오한 영적 교훈을 도출해 내고, 그 위에 종교적 신념의 근거를 둔 사람은, 사도 바울이 처음이 아니었다.
85:2.3 나무를 숭배하는 종파는 가장 오래된 종교 집단에 속한다. 모든 초기 결혼식은 나무 아래서 이뤄졌고, 여자는 아이를 갖고 싶을 때, 튼튼한 떡갈나무를 다정하게 껴안고 숲 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여러 식물과 나무는, 치료하는 효과를 지녔거나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공경 대상이 됐다. 미개인은 모든 화학 작용이 초자연적 힘의 직접 활동 때문이라고 믿었다.
85:2.4 나무 영들에 관한 관념은 부족과 종족마다 크게 달랐다. 어떤 나무에는 인정 많은 영이 살고; 다른 나무에는 현혹하는 사악한 영이 숨어있다고 믿었다. 핀란드인은 친절한 영들이 대부분의 나무에 들어있다고 믿었다. 스위스인은 오랫동안 나무를 불신했는데, 교활한 영이 들어있다고 믿었다. 인도와 동부 러시아 주민은 나무의 영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파타고니아 주민은, 초기 셈족속처럼, 여전히 나무를 숭배한다. 히브리인은, 나무 숭배를 멈춘 지 오랜 세월 후에, 작은 숲에서 다양한 신격을 계속 공경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생명나무를 믿는 세계적 종파가 한때 존재했다.
85:2.5 점치는 나무 막대기로 땅 밑에 있는 물 또는 귀중한 금속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은, 나무를 숭배하는 고대 예찬집단의 잔재다. 5월 축제의 기둥,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나무, 그리고 나무를 두드리는 미신적 풍습이, 나무를 숭배하는 고대 관습과 훗날의 나무 예찬집단에 있었던 어떤 것을 영속시키고 있다.
85:2.6 초기 형태의 이 자연 숭배 가운데 다수는 후대의 진화하는 숭배 기법과 혼합됐지만, 새롭게 깨어나는 인류의 종교 본성이 영적 영향의 충동에 완전히 반응하게 되기 오래 전에, 보조_정신이_활성화시킨 가장 이른 숭배 유형이 작용하고 있었다.
85:1.5 언덕 숭배가 돌 숭배 후에 발생됐고, 공경 대상이 된 최초의 언덕은 큰 돌로 형성된 것이었다. 신{神}들이 산에 거주한다는 믿음이 이윽고 관습으로 변했으며, 그리하여 높이 솟은 땅은 이런 추가적 이유 때문에 숭배 대상이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산은 특정한 신과 관련됐고, 그리하여 거룩하게 여겨졌다. 무지하고 미신적인 원주민은, 동굴이 악한 영과 귀신들이 있는 지하 세계와 연결돼있다고 믿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산{山}은, 나중에 진화하는 선한 영 및 신격들의 개념과 동일시됐다.
2. 식물 및 나무 숭배
85:2.1 식물은, 처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나중에는 취하게 하는 액체가 거기서 나오기 때문에 숭배 대상이 됐다. 원시 시대의 인간은, 취하게 하는 물질이 사람을 신성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그런 체험에는 특별하고 신성시되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됐다. 심지어 현대에도 술을 “영들{spirits}”이라고 일컫는다.
85:2.2 옛 사람은 싹이 나는 곡식을 불안감과 미신 같은 경외감으로 바라봤다. 싹트는 곡식에서 심오한 영적 교훈을 도출해 내고, 그 위에 종교적 신념의 근거를 둔 사람은, 사도 바울이 처음이 아니었다.
85:2.3 나무를 숭배하는 종파는 가장 오래된 종교 집단에 속한다. 모든 초기 결혼식은 나무 아래서 이뤄졌고, 여자는 아이를 갖고 싶을 때, 튼튼한 떡갈나무를 다정하게 껴안고 숲 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여러 식물과 나무는, 치료하는 효과를 지녔거나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공경 대상이 됐다. 미개인은 모든 화학 작용이 초자연적 힘의 직접 활동 때문이라고 믿었다.
85:2.4 나무 영들에 관한 관념은 부족과 종족마다 크게 달랐다. 어떤 나무에는 인정 많은 영이 살고; 다른 나무에는 현혹하는 사악한 영이 숨어있다고 믿었다. 핀란드인은 친절한 영들이 대부분의 나무에 들어있다고 믿었다. 스위스인은 오랫동안 나무를 불신했는데, 교활한 영이 들어있다고 믿었다. 인도와 동부 러시아 주민은 나무의 영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파타고니아 주민은, 초기 셈족속처럼, 여전히 나무를 숭배한다. 히브리인은, 나무 숭배를 멈춘 지 오랜 세월 후에, 작은 숲에서 다양한 신격을 계속 공경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생명나무를 믿는 세계적 종파가 한때 존재했다.
85:2.5 점치는 나무 막대기로 땅 밑에 있는 물 또는 귀중한 금속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은, 나무를 숭배하는 고대 예찬집단의 잔재다. 5월 축제의 기둥,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나무, 그리고 나무를 두드리는 미신적 풍습이, 나무를 숭배하는 고대 관습과 훗날의 나무 예찬집단에 있었던 어떤 것을 영속시키고 있다.
85:2.6 초기 형태의 이 자연 숭배 가운데 다수는 후대의 진화하는 숭배 기법과 혼합됐지만, 새롭게 깨어나는 인류의 종교 본성이 영적 영향의 충동에 완전히 반응하게 되기 오래 전에, 보조_정신이_활성화시킨 가장 이른 숭배 유형이 작용하고 있었다.
3. 동물 숭배
85:3.1 원시인은 고등 동물에 대하여 특이하고 다정한 느낌을 가졌다. 원시인의 조상은 그것들과 함께 살았고, 심지어 그것들과 교미{交尾} 관계를 갖기도 했다. 남부 아시아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혼이 동물 형태가 되어 땅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이런 신념은 훨씬 전에 있었던 동물숭배 풍습의 잔존물이다.
85:3.2 초기의 사람들은 동물의 힘과 민첩함 때문에 그것들을 숭배했다. 그들은, 어떤 생물이 예민하게 냄새 맡고 멀리 볼 수 있는 것은 영{靈}의 안내를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동물은 모두 이런 저런 종족에게 때때로 숭배 받았다. 그런 숭배 대상물 중에는, 반인반마{半人半馬} 또는 인어{人魚}처럼,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존재로 생각되는 피조물이 있었다.
85:3.3 히브리인은 히스기야 왕 시대에 이르기까지 뱀을 숭배했고, 힌두인은 아직도 자기 집에 있는 뱀을 잘 대우하고 있다. 중국인의 용 숭배는 뱀 숭배의 잔재다. 뱀의 지혜는 그리스 의술의 상징이었고, 현대 의사들이 여전히 표상{表象}으로 사용하고 있다. 뱀을 길들이는 기술은, 일상적으로 뱀에 물려서 면역성을 갖게 되어 사실적으로 독액{毒液}에 완전히 중독되고, 이 독극물 없이는 살 수 없는, 뱀을 모시는 종파의 여자 무당 시대부터 전해 내려왔다.
85:3.4 곤충 또는 기타 동물 숭배는 나중에 --너희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모든 생물체에게) 행하라는-- 황금률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조장됐다. 고대인은 새의 날개가 모든 바람을 일으킨다고 한때 믿었으므로, 날개 달린 모든 피조물을 두려워하고 숭배했다. 초기 노르딕족속은, 늑대가 해나 달의 일부를 먹기 때문에 일식과 월식 현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힌두인은 말의 머리를 가진 비쉬누를 흔히 전시{展示}한다. 동물 형상이, 잊혀진 신{神} 또는 사라진 종파를 대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 진화 종교에서, 양은 제물로 바치는 동물의 전형이 됐고, 비둘기는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 됐다.
85:3.5 종교에서 상징주의는, 그 상징이 신앙심 깊은 원래의 개념을 바꿔놓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판가름 날 수 있다. 그리고 상징주의는 노골적인 우상숭배와 혼동돼서는 안 되는데, 우상숭배는 물질 대상을 직접, 실제로 숭배한다.
4. 자연의 힘 숭배
85:4.1 인류는, 땅, 공기, 물, 및 불을 숭배했다. 원시 종족들은 우물을 공경했고 강을 숭배했다. 지금도 몽골에서는 영향력 있는 강 숭배 종파가 번창하고 있다. 바벨론에서는 세례가 종교 예식절차가 됐고, 그리스인은 해마다 제례적 목욕을 시행했다. 거품이 일어나는 우물, 용솟음치는 분수, 흐르는 강, 그리고 맹렬한 급류 속에 영{靈}들이 산다고 고대인이 상상한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움직이는 물은, 단순한 정신을 지닌 이 사람을, 영 활동력과 초자연적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생생하게 감동시켰다. 어떤 강의 신{神}을 거역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85:4.2 여러 사물과 다양한 사건이, 여러 시대마다 서로 다른 민족에게 종교적 자극제로서 작용했다. 무지개는 인도 고지대에 사는 여러 부족에게 여전히 숭배 대상이 되고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에서는 무지개를 거대한 천상의 뱀으로 여기며; 히브리인과 그리스도교인은 “약속의 활”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세상의 한 지역에서 유익하다고 간주하는 것을, 다른 지역에서는 해로운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비를 몰고 오기 때문에 동풍을 신{神}으로 여기지만; 인도에서는 그것이 먼지와 가뭄을 가져오기 때문에 마귀로 여긴다. 고대의 베두윈족속은 자연의 영이 모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고 믿었으며, 모세 시대에도 자연의 영들을 믿는 믿음이 충분히 강해서, 그것들이 히브리 신학에서, 불과 물과 공기의 천사로 존속되도록 보장했다.
85:4.3 수많은 원시 부족과 초기의 많은 자연 숭배 종파가, 구름과 비와 우박을 모두 두려워하고 숭배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폭풍우는 초기 인간에게 겁을 줬다. 그들은 이런 소란스런 자연 현상에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으므로, 천둥을 화난 신의 목소리로 간주했다. 불 숭배와 번개에 대한 두려움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초기의 많은 집단 가운데서 널리 퍼졌다.
85:4.4 불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원시 필사 정신 속에서 마술과 혼합됐다. 마술 신봉자는, 마술 방식을 실행하다가 우연히 생긴 긍정적 결과 하나를 생생히 기억하는 반면, 철저하게 실패한 수많은 부정적 결과는 태연히 잊으려한다. 불 숭상은 페르시아에서 최고조에 달했고 오래 지속됐다. 어떤 부족은 불을 신격 자체로서 숭배했으며; 또 어떤 부족들은,그들이 공경하는 신격들의 정화시키고 소멸시키는 타오르는 영 상징으로서 불을 숭배했다. 베스타를 섬기는 처녀에게는, 신성시되는 불을 지키는 임무가 주어졌고, 20세기에도 많은 종교 예배의 제례 일부분으로서 촛불이 여전히 사용된다.
85:4.3 수많은 원시 부족과 초기의 많은 자연 숭배 종파가, 구름과 비와 우박을 모두 두려워하고 숭배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폭풍우는 초기 인간에게 겁을 줬다. 그들은 이런 소란스런 자연 현상에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으므로, 천둥을 화난 신의 목소리로 간주했다. 불 숭배와 번개에 대한 두려움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초기의 많은 집단 가운데서 널리 퍼졌다.
85:4.4 불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원시 필사 정신 속에서 마술과 혼합됐다. 마술 신봉자는, 마술 방식을 실행하다가 우연히 생긴 긍정적 결과 하나를 생생히 기억하는 반면, 철저하게 실패한 수많은 부정적 결과는 태연히 잊으려한다. 불 숭상은 페르시아에서 최고조에 달했고 오래 지속됐다. 어떤 부족은 불을 신격 자체로서 숭배했으며; 또 어떤 부족들은,그들이 공경하는 신격들의 정화시키고 소멸시키는 타오르는 영 상징으로서 불을 숭배했다. 베스타를 섬기는 처녀에게는, 신성시되는 불을 지키는 임무가 주어졌고, 20세기에도 많은 종교 예배의 제례 일부분으로서 촛불이 여전히 사용된다.
5. 천체 숭배
85:5.1 바위, 언덕, 나무, 및 동물의 숭배는 자연적으로 발달하여, 자연의 힘을 두려움으로 공경하는 단계를 거치고, 태양과 달과 별을 신격화시킬 정도까지 됐다. 인도 및 기타 지역에서도, 별은 육신의 삶에서 떠난 위대한 사람의 영화롭게 된 혼이라고 여겼다. 갈대아인 점성가들은, 자신이 하늘 아버지와 땅 어머니의 후손이라고 생각했다.
85:5.2 달 숭배가 태양 숭배보다 먼저 있었다. 달 숭앙은 사냥 시대에 최고조에 달했고, 한편 태양 숭배는 그 후에 이뤄진 농경 시대의 주요 종교 예식이 됐다. 태양 숭배는, 처음에는 인도에서 광범하게 뿌리내렸고, 거기서 가장 오래 지속됐다. 페르시아에서는 태양 숭배가 나중에 미드라 숭배 종파를 탄생시켰다. 태양을 왕들의 조상이라고 여기는 여러 민족이 있었다. 갈대아인은 “우주의 일곱 궤도” 중심에 태양을 위치시켰다. 후대의 문명인들은, 한 주의 첫 날을 그 이름으로 부름으로써 태양을 공경했다.
85:5.3 태양 신{神}은, 처녀로부터 탄생되는 운명의 아들들의 신비한 아버지라고 생각했고, 이 아들들은 때때로 호감을 산 종족에게 구원자로서 증여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초자연적 아기들은 반드시 어떤 신성시되는 강물에 누군가가 떠내려 보냈고, 색다른 방법으로 구출됐고, 구출된 후에는 자라나서 그 민족에게 기적의 인물과 구원자가 되곤 했다.
85:6.1 땅 위에 그리고 저 하늘에 있는 모든 다른 것을 숭배해왔으므로, 사람은 자신을 찬미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정신이 단순한 미개인은, 짐승과 인간과 신{神}들 사이를 명쾌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85:6.2 초기의 사람은 모든 비범한 사람을 초인간으로 간주했고, 그런 존재를 너무 두려워하여 경외심으로 신봉했으며; 어느 정도는 글자 그대로 그들을 숭배했다. 쌍둥이를 출산하는 것조차 매우 운 좋거나, 매우 운 나쁜 것으로 간주됐다. 미치광이나 간질 병자나 정신박약자가, 정상_정신을 가진 동료들의 숭배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들은 그런 비정상 존재 속에 신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사제와 왕과 선지자가 숭배 받았으며; 나이 많은 거룩한 사람은 신격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고 여겼다.
85:6.3 부족장이 죽으면 신격화됐다. 나중에는, 탁월한 사람이 죽으면 성인{聖人}으로 모셨다. 오직 진화만으로는, 영화롭게 되고 높아지고 발전된 죽은 인간의 영보다 더 높은 신들을 만들어낸 적이 전혀 없었다. 초기 진화 단계에서는 종교가 자체의 신들을 만든다. 계시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들께서 종교를 공식화하신다. 진화 종교는, 필사적 사람과 비슷하게 그 형상에 따라서 그 신들을 만들지만; 계시 종교는, 필사적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진화시키고 발전시키려한다.
85:6.4 인간에서 기원된다고 가정되는 유령 신은, 자연 신과는 구별돼야하는데, 자연 숭배가 만신전{萬神殿}을 진화시켰기 때문이다--즉 자연 영들을 신의 위치까지 높였기 때문이다. 자연 숭배 종파는, 나중에 나타난 유령 숭배 종파를 따라서 계속 발전했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쳤다. 여러 종교 체계가, 신격의 이중 개념, 즉 자연 신과 유령 신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번개의 주인이면서 유령의 영웅이기도 한 토르가 설명하듯이, 어떤 신학{神學}에서는 이 개념들이 혼란스럽게 얽혀있다.
85:6.5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숭배하는 것은, 현세{現世}의 통치자들이 백성에게 그렇게 공경하도록 명령하고 그런 요구를 정당화하면서, 자기들이 신격으로부터 내려온 존재라고 주장했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85:7.1 자연 숭배는, 원시 남녀의 정신 속에서 자연스럽게 저절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고, 또한 그것이 사실이었으나; 이 시기에 바로 그 원시 정신 속에는 여섯째 보조 영이 항상 작용하고 있었는데, 이 보조 영은 인간의 진화 단계를 안내하는 세력으로서 이 사람들에게 이미 증여돼왔다. 그리고 이 보조 영은, 경배를 갈망하는 첫 징후가 아무리 원시적일지라도, 인간 종족들의 경배 충동을 변함없이 자극시키고 있었다. 동물적 두려움이 경건함을 표현하도록 자극했고, 그 초기 풍습이 자연의 대상물에 집중됐음에도, 경배의 기질은, 경배 드리고 싶은 인간의 충동을 명확하게 탄생시켰다.
85:7.2 사고{思考}가 아니라 감정이, 모든 진화 발전에서 안내하고 통제한 영향력이었음을, 너희는 꼭 기억해야한다. 원시 정신 속에서는, 두려움, 회피, 존경, 및 숭배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
85:7.3 경배하고 싶은 충동은, --묵상하고 체험을 숙고하는-- 지혜의 충고와 지도를 받을 때, 그때 진정한 종교 현상으로 비로소 발전한다. 일곱째 보조 영, 즉 지혜의 기질이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때, 경배 과정에서 사람은, 자연과 자연의 대상으로부터 자연의 하나님께로, 자연스런 만유의 영원한 창조주께로 비로소 고개를 돌린다.
6. 사람 숭배
85:6.1 땅 위에 그리고 저 하늘에 있는 모든 다른 것을 숭배해왔으므로, 사람은 자신을 찬미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정신이 단순한 미개인은, 짐승과 인간과 신{神}들 사이를 명쾌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85:6.2 초기의 사람은 모든 비범한 사람을 초인간으로 간주했고, 그런 존재를 너무 두려워하여 경외심으로 신봉했으며; 어느 정도는 글자 그대로 그들을 숭배했다. 쌍둥이를 출산하는 것조차 매우 운 좋거나, 매우 운 나쁜 것으로 간주됐다. 미치광이나 간질 병자나 정신박약자가, 정상_정신을 가진 동료들의 숭배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들은 그런 비정상 존재 속에 신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사제와 왕과 선지자가 숭배 받았으며; 나이 많은 거룩한 사람은 신격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고 여겼다.
85:6.3 부족장이 죽으면 신격화됐다. 나중에는, 탁월한 사람이 죽으면 성인{聖人}으로 모셨다. 오직 진화만으로는, 영화롭게 되고 높아지고 발전된 죽은 인간의 영보다 더 높은 신들을 만들어낸 적이 전혀 없었다. 초기 진화 단계에서는 종교가 자체의 신들을 만든다. 계시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들께서 종교를 공식화하신다. 진화 종교는, 필사적 사람과 비슷하게 그 형상에 따라서 그 신들을 만들지만; 계시 종교는, 필사적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진화시키고 발전시키려한다.
85:6.4 인간에서 기원된다고 가정되는 유령 신은, 자연 신과는 구별돼야하는데, 자연 숭배가 만신전{萬神殿}을 진화시켰기 때문이다--즉 자연 영들을 신의 위치까지 높였기 때문이다. 자연 숭배 종파는, 나중에 나타난 유령 숭배 종파를 따라서 계속 발전했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쳤다. 여러 종교 체계가, 신격의 이중 개념, 즉 자연 신과 유령 신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번개의 주인이면서 유령의 영웅이기도 한 토르가 설명하듯이, 어떤 신학{神學}에서는 이 개념들이 혼란스럽게 얽혀있다.
85:6.5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숭배하는 것은, 현세{現世}의 통치자들이 백성에게 그렇게 공경하도록 명령하고 그런 요구를 정당화하면서, 자기들이 신격으로부터 내려온 존재라고 주장했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7. 경배 보조체와 지혜 보조체
85:7.1 자연 숭배는, 원시 남녀의 정신 속에서 자연스럽게 저절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고, 또한 그것이 사실이었으나; 이 시기에 바로 그 원시 정신 속에는 여섯째 보조 영이 항상 작용하고 있었는데, 이 보조 영은 인간의 진화 단계를 안내하는 세력으로서 이 사람들에게 이미 증여돼왔다. 그리고 이 보조 영은, 경배를 갈망하는 첫 징후가 아무리 원시적일지라도, 인간 종족들의 경배 충동을 변함없이 자극시키고 있었다. 동물적 두려움이 경건함을 표현하도록 자극했고, 그 초기 풍습이 자연의 대상물에 집중됐음에도, 경배의 기질은, 경배 드리고 싶은 인간의 충동을 명확하게 탄생시켰다.
85:7.2 사고{思考}가 아니라 감정이, 모든 진화 발전에서 안내하고 통제한 영향력이었음을, 너희는 꼭 기억해야한다. 원시 정신 속에서는, 두려움, 회피, 존경, 및 숭배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
85:7.3 경배하고 싶은 충동은, --묵상하고 체험을 숙고하는-- 지혜의 충고와 지도를 받을 때, 그때 진정한 종교 현상으로 비로소 발전한다. 일곱째 보조 영, 즉 지혜의 기질이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때, 경배 과정에서 사람은, 자연과 자연의 대상으로부터 자연의 하나님께로, 자연스런 만유의 영원한 창조주께로 비로소 고개를 돌린다.
85:7.4 [네바돈의 한 찬란한 저녁별이 제시했음]
◀제84편 결혼과 가족생활 ∥ 제86편 종교의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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