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1, 2011

'사랑'이란?

'사랑'이란?



'사랑'의 정의는 "내 것을 내어주는 행위 그 자체" 이다. 내 것을 그에게 내어주고 있는 동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사랑이 아니며 그것은 '은혜'이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했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자기 소유가 된 것처럼 생각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속에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착각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은 '은혜'만이 자기 속에 있는 것이다.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동안에는...



그러면 나 자신에게도 그 '사랑'이 있게 되려면, 나도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사랑'의 정의에 비추어 본다면, 나도 내 것을 누군가에게 내어주어야 한다. 내어주는 동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잇는 것이며 그 때 비로소 '사랑'이 나에게도 있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것"이란 무엇인가?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진정한 "내 것"은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만물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영원토록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생명도, 무언가를 내어줄 수 있는 나의 건강과 힘도, 나의 신앙이나 믿음도 역시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내 것"이 없다면 나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가? 아니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에게 맡겨진 것"을 내어주는 것도 "내가 내어주는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만물의 근원이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이 진리를 "불의한 청지기" 비유로 분명하게 밝혀 주셨다. 불의한 청지기가, 더 이상 청지기 직을 할 수 없게 된 것을 알고, 자기 주인에게 빚진 자들에게 그 빚을 자기 멋대로 탕감해 주었다. 그리고 그 주인은 이 불의한 청지기를 나무라는 대신 지혜롭게 하였다고 칭찬하였다. 왜냐하면 주인의 마음이 바로 이렇게 "자기 것을 값없이 내어주기를 기뻐하는"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나에게 맡겨진 시간과 육신의 힘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이 소유한 물질까지도, 비록 엄밀한 의미에서 그것들의 완전한 소유권이 나 자신에게 없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맡은 청지기로서 주인의 '사랑'을 대신 실천할 때, 주인은 그 '사랑'을 "나의 사랑"으로 인정해 주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나의 것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니!



이 '사랑'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시작되었고 영원토록 계속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소유와 권한을 자기 아들에게 내어주셨고 또한 영원토록 내어주고 계신다. 내어주신 것을 결코 다시 거두어들이시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고도 절대적이다. 아들은 그 '사랑'을 받는 '은혜'를 완전하게 경험하였고 또한 영원토록 경험한다. 그러므로 아들도 아버지와 똑같이 자신의 것을 아무 값없이 내어주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그 '사랑'은 아들에게서도 완전하게 이어지고 실현되었으며 또한 영원토록 그렇게 되고 있다. 그래서 아들의 사랑 역시 완전하고도 절대적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아들로부터 아버지의 그 '사랑'을 전해받았다. 그것이 성도들이 받은 그리고 받고 있는 '은혜'이다. 그러면 그 '은혜'를 받기만 하고 있으면 되는가? 만약에 받기만 하고 있다면, 그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사랑'으로 살아있으려면, 그 '사랑'을 전해받은 성도 역시 자기 것을 누군가에게 내어주어야만 한다. 내어주는 동안 그 성도에게는 '사랑'이 있게 되는 것이고, 그는 "사랑하는 즉,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자기 자녀들에게 "사랑하라"고 외치시는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실행하는 바로 그 사람을 위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을 소유한 자만이, 다시 말해서 "자기 것을 내어주는 자"만이,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과 동질성을 갖게 되는 것이요, 그 동질성을 갖게 될 때에만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혜택을 영원토록 받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잠시 누리다가 다 빼앗겨버리는 물질적인 혜택이 아니라, 영원토록 없어지지 아니하고 점점 더 완전해지는 그 혜택을 제발 누리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믿기를 원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자기 것을 누군가에게 내어주기를 기뻐해야 한다. "자기 것"이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가치가 높은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온전히 자기에게 주어진 자기 것이다. 그 시간을 누군가를 위해 기쁘게 내어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사랑이다. 자기 시간을 들여서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는 것도 최고의 사랑일 것이다. 그 다음은 육신의 건강과 힘이다. 자신의 유휴 노동력을 누군가를 위해 기쁘게 사용한다면 그 자체가 사랑이다. 그 다음은 돈과 물질이다. 특히,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인하여 만들어진 돈과 물질을 누군가를 위하여 사용한다면 그것도 시간이나 노동에 못지 않은 훌륭한 사랑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반드시 하늘에 기록될 것이며, 특별히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 이렇게 자기 것들을 내어주는 행위는 더욱 인정받는 사랑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자녀들의 '구원'은 하나님의 최고 소망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천국 은행구좌 입금" 수단일 것이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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