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편 무덤에 있던 시간 ∥ 제190편 예수의 모론시아 출현▶
부활
189:0.1 금요일 오후에, 예수를 장사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네바돈 천사장들의 우두머리가 유란시아에 나타났으며, 의지를 지닌 잠자는 피조물의 부활을 관장하는 협의회를 소집했고, 예수의 부활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때 모인 지방우주 아들들은 미가엘이 창조한 존재였고, 이 일은 그들 본연의 책임이었으며; 가브리엘이 그들을 소집하지는 않았다. 자정 무렵에 그들은 피조물이 창조주의 부활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미가엘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생명을 버렸기 때문에, 자신의 결정에 따라서 다시 그것을 취할 권능도 갖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설명한, 가브리엘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천사장, 생명 운반자, 그리고 피조물을 회복시키고 모론시아 창조에 협동하는 다양한 동역자들로 구성된 이 협의회의 회의가 끝난 직후에, 그때 유란시아에 집합된 천상의 무리를 직접 지휘하던, 예수의 인격화된 조율사가,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그들에게 말했다:
189:0.2 “너희의 아버지이신_창조주가 다시 살아나는 일에, 무엇이든지 도울 수 있는 자는 너희 중에 아무도 없다. 이 영역의 한 필사자로서 그가 필사자의 죽음을 체험했지만; 우주의 주권자로서는 여전히 살아있다. 너희가 보는 것은, 나사렛 예수께서 육신을 입은 생애로부터 모론시아 생애까지 필사자로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예수의 영 전환은, 내가 그의 인격에서 분리되어 너희의 임시 지휘자가 됐을 때 이미 완료됐다. 너희의 아버지이신_창조주는, 필사 피조물이 갖는 전체 체험, 즉 물질 세계에 태어나는 것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런 죽음과 모론시아 부활을 지나서, 참된 영 실존 상태로 들어가는 과정을 통과하기로 선택했다. 이 체험 가운데 어떤 국면을 너희가 곧 지켜보게 되겠으나, 거기에 관여하지는 못한다. 너희가 통상적으로 피조물을 위하여 하는 그것을 창조주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창조주 아들은, 자신이 창조한 아들들 중에서 어떤 아들의 모습으로든지 자신을 증여할 수 있는 권능을 몸소 지니고 있으며; 식별할 수 있는 자기 생명을 버릴 수 있는 권능과 다시 찾을 수 있는 권능을 자신 속에 지니고 있으며; 낙원 아버지의 직접 지시에 따라서 이런 권능을 지녔고, 나는 내가 무엇에 관해서 말하는지 잘 안다.”
189:0.3 인격화된 조율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그들은 모두, 위로는 가브리엘로부터 아래로는 가장 신분이 낮은 체룹에 이르기까지, 간절히 기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들은 무덤 속에 있는 예수의 시신을 봤으며; 사랑하는 주권자께서 우주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인지했으나; 그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어날 일을 인내심으로 기다렸다.
189:1.1 일요일 아침 2시 45분에, 낙원의 미확인된 일곱 인격체로 구성된 낙원 육신화{肉身化} 위원회가 현장에 도착했고, 즉시 무덤 근처에 자리잡았다. 3시 10분 전에, 혼합된 물질 활동과 모론시아 활동으로 말미암은 심한 진동이 요셉의 새 무덤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 서기 30년 4월 9일, 이 일요일 아침 3시 2분에, 모론시아 형체로 부활된 나사렛 예수의 인격이 무덤에서 밖으로 나왔다.
189:1.2 부활한 예수께서, 매장됐던 무덤으로부터 빠져나온 후에도, 이 땅에서 약 36년 동안 그 속에서 살고 활동했던 육신 신체는, 금요일 오후에 요셉과 그 동역자들이 눕혀놓았을 때와 똑같이, 세마포에 싸여 묘실에 안치된 그대로 여전히 누워 있었다. 또한 무덤 입구를 막은 바위도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있었으며; 빌라도의 봉인도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으며; 병사들도 아직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성전 경비병들은 계속 근무하고 있었으나; 로마 경비대는 자정 무렵에 교대했다. 무덤을 지키던 이 사람들 가운데, 자기네가 지키고 있는 대상이 이미 살아나서 새로운 고귀한 실존 형체가 됐다는 것, 그리고 감시하고 있는 시신은, 예수의 해방되고 부활된 모론시아 인격체와는 더 이상 아무 상관이 없는, 버려진 빈껍데기에 불과하게 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89:1.3 개인적인 모든 면에서, 물질은 모론시아의 뼈대이고, 이 두 가지는 영 실체를 지탱하는 반사된 그림자라는 것을, 인류는 잘 감지하지 못한다. 너희는 얼마나 더 걸려야, 시간은 영원성이 움직이는 형상이요, 공간은 낙원 실체들이 빨리 지나가는 그림자라고 여기게 되겠느냐?
189:1.4 우리가 판단하는 바로는, 이 우주의 어떤 피조물도, 그리고 다른 우주의 어떤 인격체도, 나사렛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금요일에 이 세상 필사자로서 생명을 버렸으며; 일요일 아침에 노라티아덱에 속한 사타니아 체계의 모론시아 존재로서 생명을 다시 취했다. 예수의 부활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지적하는 그 시간 무렵에, 우리가 증거한 대로 그 사건이 일어났음을 우리는 안다. 또한 우리는, 예수의 시신이 수의{壽衣}에 싸인 채 눕혀있던 요셉의 새 무덤 바로 거기서 일어난, 이런 필사자 전환, 즉 모론시아 부활과 관련하여 알려진 모든 현상을 기록할 수 있다.
189:1.5 모론시아 존재로서 깨어나는 이 일에, 어떤 지방우주 피조물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낙원의 일곱 인격체가 무덤을 둘러싼 것을 알지만, 주님을 깨우는 일에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보지 못했다. 예수께서 무덤 바로 위에서 가브리엘 옆에 나타나자마자, 낙원에서 온 일곱 인격체는 즉시 우버사로 떠나라는 의미의 신호를 받았다.
189:1.6 다음과 같이 기술{記述}함으로써, 예수의 부활에 대한 개념을 영구히 정립해두기로 하자:
189:1.7 1. 그의 물질적 몸, 즉 육체는 부활된 인격의 일부가 아니었다. 예수께서 무덤에서 나왔을 때, 그의 시신은 묘실 안에 조금도 변함없이 남아있었다. 그는, 무덤 앞의 돌을 굴려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빌라도의 봉인을 손상시키지 않고, 매장된 무덤으로부터 나왔다.
189:1.8 2. 그는 무덤으로부터 영 또는 네바돈의 미가엘로서 나오지 않았으며; 유란시아에 필사자 육체의 모습으로 육신화하기 전과 같은 창조주 주권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도 않았다.
189:1.9 3. 요셉의 이 무덤으로부터 나온 그는, 이 사타니아 지방 체계에 있는 첫 맨션 세계의 부활실에서 부활된, 모론시아 상승 존재로서 나오는 모론시아 인격체와 무척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일 번 맨소니아 부활실들이 있는 넓은 뜰 중앙에 미가엘 기념관이 현존한다는 사실로부터, 주님이 유란시아에서 부활한 것은, 체계의 이 첫 맨션 세계에서 적용되는 어떤 방법에 의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189:1.10 예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여 처음으로 한 일은, 가브리엘을 환영하고, 임마누엘의 지시에 따라서 우주 직무에 대한 행정 지시사항을 계속하도록 명령하는 것이었으며, 이어서 형제의 인사를 임마누엘에게 전하라고 멜기세덱들의 우두머리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신의 필사자 전환에 대해 태고 항존자의 확인이 있었는지, 에덴시아의 지고자에게 질문했으며; 예수께서는, 피조물에 속한 자들로서 창조주를 환영하고 영접하기 위하여 이곳에 함께 모인, 일곱 맨션 세계로부터 집합된 모론시아 무리에게로 돌아선 후에, 필사자 이후 생애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모론시아 예수께서 말씀했다: “육체를 입은 나의 생애를 마쳤지만, 나는 상승하는 내 피조물을 좀 더 자세히 알고, 낙원에 계시는 내 아버지 뜻을 좀 더 계시할 수 있도록, 과도기 형체로서 이곳에 잠시 머물러 있으려한다.”
189:1.11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친 후에, 인격화된 조율사에게 신호했고, 부활을 지켜보려고 유란시아에 모였던 모든 우주 지성체는 각자의 우주 임지를 향해 즉시 떠났다.
189:1.12 예수께서는, 이때부터 잠시 유란시아에 살기로 선택한 피조물로서 삶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모론시아 수준의 접촉을 시작했다. 이 모론시아 세계로 입문{入門}하는 데는 이 세상 시간으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됐고, 두 번 중단됐는데, 이는 육체 속에 있을 당시에 동역자였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와서, 그가 부활한 증거라고 여길만한 것을 발견하려고, 빈 무덤으로 들어가서 이상히 여기면서 살펴보는 동안, 예수께서 그들과 대화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189:1.13 이제 예수의 필사자 전환{轉換}--곧 사람의 아들의 모론시아 부활--이 완료됐다. 물질과 영 사이의 중간 인격체로서, 잠시 동안 주님의 체험이 시작됐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능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행했으며; 어떤 인격체도 그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는 이제 모론시아 예수로서 살게 됐고, 이런 모론시아 생활을 시작할 때, 그의 물질 육신 신체는 변함없이 무덤에 눕혀있었다. 병사들이 여전히 지키고 있었으며, 바위에 붙어있는 총독의 봉인은 아직 손상되지 않은 채였다.
189:2.1 세 시 10분에, 부활한 예수께서, 사타니아의 일곱 맨션 세계에서 소집된 모론시아 인격체들과 교제할 때, 천사장들--곧 부활 천사들--의 우두머리가 가브리엘에게 다가가서 예수의 필사자 신체에 관해 요청했다. 천사장들의 우두머리가 말했다: “우리 주권자이신 미가엘의 증여 체험에 속하는 모론시아 부활에 우리가 관여할 수는 없었지만, 남아있는 그의 시신을 즉시 분해하는 일은 우리에게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비물질화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며; 다만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자께서 유란시아에서 살다가 돌아가시는 것을 본 것으로 만족하며; 하늘의 무리는, 우주의 창조주시며 유지자이신 그분의 인간 형체가 서서히 부식돼가는 장면을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온 네바돈의 거룩한 인격체들을 대표해서, 나사렛 예수의 필사자 신체에 대한 처리를 나에게 위임해주시고, 우리가 즉각 분해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권한을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189:2.2 그리고 가브리엘이 에덴시아의 상급{上級} 지고자와 협의를 마쳤을 때, 천상의 무리 가운데 천사장 대변인은, 그가 결정하는 대로 예수의 물질 잔여분에 대한 그런 처리를 이행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189:2.3 이런 요청에 대해 허락을 받은 후에, 천사장들의 우두머리는 모든 계층의 천상의 인격체를 대표하는 수많은 무리와 많은 친구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그리고 나서 유란시아 중도자들의 도움으로 예수의 신체에 대한 물리적 처리를 진행했다. 이 시신{屍身}은 순전히 물질 창조물이었으며; 물리적이고 형태화된 것이었으며; 부활한 모론시아 형체가 인봉된 묘실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무덤에서 옮겨질 수 없었다. 모론시아 형체는, 특정한 모론시아 보조 인격체들의 협조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영{靈}에 속한 상태로 만들어질 수 있고, 보통 물질과 무관한 상태로 될 수도 있으며, 또 어떤 때에는, 이 영역의 필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물질 존재들과 접촉하거나 그들에게 식별될 수도 있다.
189:2.4 예수의 시신을 거의 순간적으로 분해하는, 나름대로 장엄하고 경건한 처리에 앞서, 그들이 시신을 무덤에서 제거할 준비가 됐을 때, 무덤 입구에서 돌을 굴려내는 일이 유란시아의 2차_중도자들에게 할당됐다. 두 돌 중에서 큰 것은 맷돌 모양의 거대한 원형 바위였고, 이것을 앞뒤로 움직여서 무덤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바위 위에 길게 파낸 홈을 따라서 움직일 수 있게 설치돼있었다. 무덤을 지키던 유대인 경비원과 로마 병사들은, 새벽의 희미한 빛 속에서, 이 거대한 돌이 외견상 저절로--곧 그런 움직임을 일으킬만한 수단이 아무 것도 눈에 보이지 않은 채-- 무덤 입구에서 굴러가는 것을 보자, 두려움과 공포심에 사로잡혔고, 현장에서 급히 도망쳤다. 유대인들은 자기 집으로 도망갔다가, 성전에 있는 지휘관에게 이 일을 나중에 보고했다. 로마인들은 안토니아의 요새로 도망갔고, 백부장이 출근하자마자, 목격했던 것을 그에게 보고했다.
189:0.2 “너희의 아버지이신_창조주가 다시 살아나는 일에, 무엇이든지 도울 수 있는 자는 너희 중에 아무도 없다. 이 영역의 한 필사자로서 그가 필사자의 죽음을 체험했지만; 우주의 주권자로서는 여전히 살아있다. 너희가 보는 것은, 나사렛 예수께서 육신을 입은 생애로부터 모론시아 생애까지 필사자로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예수의 영 전환은, 내가 그의 인격에서 분리되어 너희의 임시 지휘자가 됐을 때 이미 완료됐다. 너희의 아버지이신_창조주는, 필사 피조물이 갖는 전체 체험, 즉 물질 세계에 태어나는 것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런 죽음과 모론시아 부활을 지나서, 참된 영 실존 상태로 들어가는 과정을 통과하기로 선택했다. 이 체험 가운데 어떤 국면을 너희가 곧 지켜보게 되겠으나, 거기에 관여하지는 못한다. 너희가 통상적으로 피조물을 위하여 하는 그것을 창조주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창조주 아들은, 자신이 창조한 아들들 중에서 어떤 아들의 모습으로든지 자신을 증여할 수 있는 권능을 몸소 지니고 있으며; 식별할 수 있는 자기 생명을 버릴 수 있는 권능과 다시 찾을 수 있는 권능을 자신 속에 지니고 있으며; 낙원 아버지의 직접 지시에 따라서 이런 권능을 지녔고, 나는 내가 무엇에 관해서 말하는지 잘 안다.”
189:0.3 인격화된 조율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그들은 모두, 위로는 가브리엘로부터 아래로는 가장 신분이 낮은 체룹에 이르기까지, 간절히 기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들은 무덤 속에 있는 예수의 시신을 봤으며; 사랑하는 주권자께서 우주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인지했으나; 그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어날 일을 인내심으로 기다렸다.
1. 모론시아 전환
189:1.1 일요일 아침 2시 45분에, 낙원의 미확인된 일곱 인격체로 구성된 낙원 육신화{肉身化} 위원회가 현장에 도착했고, 즉시 무덤 근처에 자리잡았다. 3시 10분 전에, 혼합된 물질 활동과 모론시아 활동으로 말미암은 심한 진동이 요셉의 새 무덤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 서기 30년 4월 9일, 이 일요일 아침 3시 2분에, 모론시아 형체로 부활된 나사렛 예수의 인격이 무덤에서 밖으로 나왔다.
189:1.2 부활한 예수께서, 매장됐던 무덤으로부터 빠져나온 후에도, 이 땅에서 약 36년 동안 그 속에서 살고 활동했던 육신 신체는, 금요일 오후에 요셉과 그 동역자들이 눕혀놓았을 때와 똑같이, 세마포에 싸여 묘실에 안치된 그대로 여전히 누워 있었다. 또한 무덤 입구를 막은 바위도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있었으며; 빌라도의 봉인도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으며; 병사들도 아직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성전 경비병들은 계속 근무하고 있었으나; 로마 경비대는 자정 무렵에 교대했다. 무덤을 지키던 이 사람들 가운데, 자기네가 지키고 있는 대상이 이미 살아나서 새로운 고귀한 실존 형체가 됐다는 것, 그리고 감시하고 있는 시신은, 예수의 해방되고 부활된 모론시아 인격체와는 더 이상 아무 상관이 없는, 버려진 빈껍데기에 불과하게 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89:1.3 개인적인 모든 면에서, 물질은 모론시아의 뼈대이고, 이 두 가지는 영 실체를 지탱하는 반사된 그림자라는 것을, 인류는 잘 감지하지 못한다. 너희는 얼마나 더 걸려야, 시간은 영원성이 움직이는 형상이요, 공간은 낙원 실체들이 빨리 지나가는 그림자라고 여기게 되겠느냐?
189:1.4 우리가 판단하는 바로는, 이 우주의 어떤 피조물도, 그리고 다른 우주의 어떤 인격체도, 나사렛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금요일에 이 세상 필사자로서 생명을 버렸으며; 일요일 아침에 노라티아덱에 속한 사타니아 체계의 모론시아 존재로서 생명을 다시 취했다. 예수의 부활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지적하는 그 시간 무렵에, 우리가 증거한 대로 그 사건이 일어났음을 우리는 안다. 또한 우리는, 예수의 시신이 수의{壽衣}에 싸인 채 눕혀있던 요셉의 새 무덤 바로 거기서 일어난, 이런 필사자 전환, 즉 모론시아 부활과 관련하여 알려진 모든 현상을 기록할 수 있다.
189:1.5 모론시아 존재로서 깨어나는 이 일에, 어떤 지방우주 피조물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낙원의 일곱 인격체가 무덤을 둘러싼 것을 알지만, 주님을 깨우는 일에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보지 못했다. 예수께서 무덤 바로 위에서 가브리엘 옆에 나타나자마자, 낙원에서 온 일곱 인격체는 즉시 우버사로 떠나라는 의미의 신호를 받았다.
189:1.6 다음과 같이 기술{記述}함으로써, 예수의 부활에 대한 개념을 영구히 정립해두기로 하자:
189:1.7 1. 그의 물질적 몸, 즉 육체는 부활된 인격의 일부가 아니었다. 예수께서 무덤에서 나왔을 때, 그의 시신은 묘실 안에 조금도 변함없이 남아있었다. 그는, 무덤 앞의 돌을 굴려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빌라도의 봉인을 손상시키지 않고, 매장된 무덤으로부터 나왔다.
189:1.8 2. 그는 무덤으로부터 영 또는 네바돈의 미가엘로서 나오지 않았으며; 유란시아에 필사자 육체의 모습으로 육신화하기 전과 같은 창조주 주권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도 않았다.
189:1.9 3. 요셉의 이 무덤으로부터 나온 그는, 이 사타니아 지방 체계에 있는 첫 맨션 세계의 부활실에서 부활된, 모론시아 상승 존재로서 나오는 모론시아 인격체와 무척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일 번 맨소니아 부활실들이 있는 넓은 뜰 중앙에 미가엘 기념관이 현존한다는 사실로부터, 주님이 유란시아에서 부활한 것은, 체계의 이 첫 맨션 세계에서 적용되는 어떤 방법에 의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189:1.10 예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여 처음으로 한 일은, 가브리엘을 환영하고, 임마누엘의 지시에 따라서 우주 직무에 대한 행정 지시사항을 계속하도록 명령하는 것이었으며, 이어서 형제의 인사를 임마누엘에게 전하라고 멜기세덱들의 우두머리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신의 필사자 전환에 대해 태고 항존자의 확인이 있었는지, 에덴시아의 지고자에게 질문했으며; 예수께서는, 피조물에 속한 자들로서 창조주를 환영하고 영접하기 위하여 이곳에 함께 모인, 일곱 맨션 세계로부터 집합된 모론시아 무리에게로 돌아선 후에, 필사자 이후 생애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모론시아 예수께서 말씀했다: “육체를 입은 나의 생애를 마쳤지만, 나는 상승하는 내 피조물을 좀 더 자세히 알고, 낙원에 계시는 내 아버지 뜻을 좀 더 계시할 수 있도록, 과도기 형체로서 이곳에 잠시 머물러 있으려한다.”
189:1.11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친 후에, 인격화된 조율사에게 신호했고, 부활을 지켜보려고 유란시아에 모였던 모든 우주 지성체는 각자의 우주 임지를 향해 즉시 떠났다.
189:1.12 예수께서는, 이때부터 잠시 유란시아에 살기로 선택한 피조물로서 삶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모론시아 수준의 접촉을 시작했다. 이 모론시아 세계로 입문{入門}하는 데는 이 세상 시간으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됐고, 두 번 중단됐는데, 이는 육체 속에 있을 당시에 동역자였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와서, 그가 부활한 증거라고 여길만한 것을 발견하려고, 빈 무덤으로 들어가서 이상히 여기면서 살펴보는 동안, 예수께서 그들과 대화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189:1.13 이제 예수의 필사자 전환{轉換}--곧 사람의 아들의 모론시아 부활--이 완료됐다. 물질과 영 사이의 중간 인격체로서, 잠시 동안 주님의 체험이 시작됐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능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행했으며; 어떤 인격체도 그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는 이제 모론시아 예수로서 살게 됐고, 이런 모론시아 생활을 시작할 때, 그의 물질 육신 신체는 변함없이 무덤에 눕혀있었다. 병사들이 여전히 지키고 있었으며, 바위에 붙어있는 총독의 봉인은 아직 손상되지 않은 채였다.
2. 예수의 물질 신체
189:2.1 세 시 10분에, 부활한 예수께서, 사타니아의 일곱 맨션 세계에서 소집된 모론시아 인격체들과 교제할 때, 천사장들--곧 부활 천사들--의 우두머리가 가브리엘에게 다가가서 예수의 필사자 신체에 관해 요청했다. 천사장들의 우두머리가 말했다: “우리 주권자이신 미가엘의 증여 체험에 속하는 모론시아 부활에 우리가 관여할 수는 없었지만, 남아있는 그의 시신을 즉시 분해하는 일은 우리에게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비물질화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며; 다만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자께서 유란시아에서 살다가 돌아가시는 것을 본 것으로 만족하며; 하늘의 무리는, 우주의 창조주시며 유지자이신 그분의 인간 형체가 서서히 부식돼가는 장면을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온 네바돈의 거룩한 인격체들을 대표해서, 나사렛 예수의 필사자 신체에 대한 처리를 나에게 위임해주시고, 우리가 즉각 분해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권한을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189:2.2 그리고 가브리엘이 에덴시아의 상급{上級} 지고자와 협의를 마쳤을 때, 천상의 무리 가운데 천사장 대변인은, 그가 결정하는 대로 예수의 물질 잔여분에 대한 그런 처리를 이행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189:2.3 이런 요청에 대해 허락을 받은 후에, 천사장들의 우두머리는 모든 계층의 천상의 인격체를 대표하는 수많은 무리와 많은 친구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그리고 나서 유란시아 중도자들의 도움으로 예수의 신체에 대한 물리적 처리를 진행했다. 이 시신{屍身}은 순전히 물질 창조물이었으며; 물리적이고 형태화된 것이었으며; 부활한 모론시아 형체가 인봉된 묘실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무덤에서 옮겨질 수 없었다. 모론시아 형체는, 특정한 모론시아 보조 인격체들의 협조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영{靈}에 속한 상태로 만들어질 수 있고, 보통 물질과 무관한 상태로 될 수도 있으며, 또 어떤 때에는, 이 영역의 필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물질 존재들과 접촉하거나 그들에게 식별될 수도 있다.
189:2.4 예수의 시신을 거의 순간적으로 분해하는, 나름대로 장엄하고 경건한 처리에 앞서, 그들이 시신을 무덤에서 제거할 준비가 됐을 때, 무덤 입구에서 돌을 굴려내는 일이 유란시아의 2차_중도자들에게 할당됐다. 두 돌 중에서 큰 것은 맷돌 모양의 거대한 원형 바위였고, 이것을 앞뒤로 움직여서 무덤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바위 위에 길게 파낸 홈을 따라서 움직일 수 있게 설치돼있었다. 무덤을 지키던 유대인 경비원과 로마 병사들은, 새벽의 희미한 빛 속에서, 이 거대한 돌이 외견상 저절로--곧 그런 움직임을 일으킬만한 수단이 아무 것도 눈에 보이지 않은 채-- 무덤 입구에서 굴러가는 것을 보자, 두려움과 공포심에 사로잡혔고, 현장에서 급히 도망쳤다. 유대인들은 자기 집으로 도망갔다가, 성전에 있는 지휘관에게 이 일을 나중에 보고했다. 로마인들은 안토니아의 요새로 도망갔고, 백부장이 출근하자마자, 목격했던 것을 그에게 보고했다.
189:2.5 불충한 유다에게 뇌물을 줌으로써 예수를 제거하려는 야비한 일을 시작했던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제 이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자, 자기 위치를 이탈한 경비원들에게 벌을 주려는 생각 대신에, 이 경비원과 로마 병사들을 돈으로 매수하려했다. 그들은 20명 각자에게 일정한 양의 돈을 나눠주면서, “우리가 밤에 잠자는 동안,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갔다”고 말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유대인 지도자들은, 그들이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혹시 빌라도가 알게 되는 경우에, 총독 앞에서 병사들을 변호해주겠다고 약속했다.
189:2.6 예수의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믿음은, “빈 무덤”이라는 사실에 기초했다. 무덤이 비어있었던 것이 정말로 사실이기는 했으나, 이것은 부활의 진실이 아니다. 신자들이 처음으로 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은 정말로 비어있었고, 이 사실은 주님의 확실한 부활 사건과 결합되어, 참되지 않은 어떤 믿음: 즉 예수의 필사자 신체가 무덤에서 부활했다는 가르침으로 공식화돼갔다. 분명한 사실들을 조합한다고 해서, 영적 실체와 영원한 가치를 다루는 진리가 항상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사실이 물질적으로 옳을지라도, 여러 사실이 합쳐진 것이 반드시 참된 영적 결론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189:2.7 요셉의 무덤이 비어있었던 것은, 예수의 시신이 회복되거나 부활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 지연{遲延}의 간섭 없이, 그리고 육신이 부패되고 물질적으로 변질되는 평범하고 눈에 보이는 과정의 작동을 거치지 않고, “티끌이 티끌로” 돌아가는, 어떤 특별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분해하도록 여유를 달라는, 천상의 무리의 요청이 허락받았기 때문이다.
189:2.8 예수의 필사자 잔여물은, 시간 관점에서, 자연스런 이 분해 방식이 시간적으로 크게 가속화되어, 거의 순간적으로 동일한 결과에 도달한 것 외에는, 이 세상에서 모든 인간 신체의 특성을 묘사하다시피, 원소로 분해되는 동일한 자연스런 과정을 거쳤다.
189:2.9 비록 부활한 모론시아 주님을 만나고, 알아보고, 또한 같이 교제한 많은 사람의 증언이 이 가르침을 확증하지만, 미가엘 부활의 참된 증거는 본질적으로 영적이다. 그가 유란시아를 최종적으로 떠나기 전까지,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인간이 그를 직접 체험했다.
189:3.1 이 일요일 아침 4시 30분 조금 지났을 때, 가브리엘이 천사장들을 옆으로 모이게 했고, 유란시아에서 아담 섭리시대의 종결에 따른 일반 부활을 개시하려고 준비했다. 이 엄청난 사건에 관여하는 큰 무리의 스라빔과 체루빔이 적절한 진형{陣形}으로 정렬되자, 모론시아 미가엘이 가브리엘 앞에 나타나서 말씀했다: “내 아버지께서 스스로 존재하듯이, 아들에게도 스스로 존재할 수 있도록 생명을 주셨다. 비록 내가 아직 우주 지배권 행사를 완전하게 재개한 것은 아니지만, 잠자고 있는 내 아들들에게 생명을 수여하는 일을, 스스로 부과했던 이 한계가 어떤 방법으로도 제한하지 못할 것이니; 행성 부활의 출석점호를 시작하라.”
189:3.2 그때 천사장들의 회로{回路}가 유란시아에서 처음으로 작동됐다. 가브리엘과 천사장 무리가 행성의 영적 극{極} 위치로 이동했으며; 가브리엘이 신호를 보내자, 체계 맨션 세계들 가운데 첫 세계에, “미가엘의 명령이니, 유란시아 섭리시대에 죽은 자들이 살아나게 하라!”는 가브리엘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자 아담 시대 이후에 잠자는 상태로 들어가서 아직 심판을 받지 않은, 유란시아 인간 종족들 가운데 모든 생존자가, 모론시아 수여식에 참석할 준비를 갖추고 맨션 세계의 부활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스라빔과 그 동역자들이 맨션 세계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일반적으로 이 스랍 수호자들은 생존하는 이 필사자 무리를 집단으로 보호하는 일에 한때 배정됐었고, 저희가 맨소니아의 부활실에서 깨어나는 순간 거기에 나타나게 돼있었으나, 그들이 이 시기에 이 세상에 있었던 것은,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과 관련해서 가브리엘이 이곳에 현존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
189:3.3 개인 스랍 수호자를 소유한 수많은 개별 인간과, 영적 인격자 진보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성취한 자들이, 아담과 이브 시대 이후의 시대들 동안 맨션 세계로 갔음에도, 그리고 유란시아 자손들의 특별한 부활과 천년 마다 있는 부활이 여러 번 있었더라도, 이번 경우는 세 번째 행성 출석점호, 즉 완전한 섭리시대 부활이었다. 첫 번째는 행성 왕자가 도착했을 때 있었고, 두 번째는 아담 시대에, 그리고 이번의 세 번째는, 나사렛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 즉 필사자 변환을 가리켰다.
189:2.6 예수의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믿음은, “빈 무덤”이라는 사실에 기초했다. 무덤이 비어있었던 것이 정말로 사실이기는 했으나, 이것은 부활의 진실이 아니다. 신자들이 처음으로 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은 정말로 비어있었고, 이 사실은 주님의 확실한 부활 사건과 결합되어, 참되지 않은 어떤 믿음: 즉 예수의 필사자 신체가 무덤에서 부활했다는 가르침으로 공식화돼갔다. 분명한 사실들을 조합한다고 해서, 영적 실체와 영원한 가치를 다루는 진리가 항상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사실이 물질적으로 옳을지라도, 여러 사실이 합쳐진 것이 반드시 참된 영적 결론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189:2.7 요셉의 무덤이 비어있었던 것은, 예수의 시신이 회복되거나 부활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 지연{遲延}의 간섭 없이, 그리고 육신이 부패되고 물질적으로 변질되는 평범하고 눈에 보이는 과정의 작동을 거치지 않고, “티끌이 티끌로” 돌아가는, 어떤 특별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분해하도록 여유를 달라는, 천상의 무리의 요청이 허락받았기 때문이다.
189:2.8 예수의 필사자 잔여물은, 시간 관점에서, 자연스런 이 분해 방식이 시간적으로 크게 가속화되어, 거의 순간적으로 동일한 결과에 도달한 것 외에는, 이 세상에서 모든 인간 신체의 특성을 묘사하다시피, 원소로 분해되는 동일한 자연스런 과정을 거쳤다.
189:2.9 비록 부활한 모론시아 주님을 만나고, 알아보고, 또한 같이 교제한 많은 사람의 증언이 이 가르침을 확증하지만, 미가엘 부활의 참된 증거는 본질적으로 영적이다. 그가 유란시아를 최종적으로 떠나기 전까지,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인간이 그를 직접 체험했다.
3. 섭리시대의 부활
189:3.1 이 일요일 아침 4시 30분 조금 지났을 때, 가브리엘이 천사장들을 옆으로 모이게 했고, 유란시아에서 아담 섭리시대의 종결에 따른 일반 부활을 개시하려고 준비했다. 이 엄청난 사건에 관여하는 큰 무리의 스라빔과 체루빔이 적절한 진형{陣形}으로 정렬되자, 모론시아 미가엘이 가브리엘 앞에 나타나서 말씀했다: “내 아버지께서 스스로 존재하듯이, 아들에게도 스스로 존재할 수 있도록 생명을 주셨다. 비록 내가 아직 우주 지배권 행사를 완전하게 재개한 것은 아니지만, 잠자고 있는 내 아들들에게 생명을 수여하는 일을, 스스로 부과했던 이 한계가 어떤 방법으로도 제한하지 못할 것이니; 행성 부활의 출석점호를 시작하라.”
189:3.2 그때 천사장들의 회로{回路}가 유란시아에서 처음으로 작동됐다. 가브리엘과 천사장 무리가 행성의 영적 극{極} 위치로 이동했으며; 가브리엘이 신호를 보내자, 체계 맨션 세계들 가운데 첫 세계에, “미가엘의 명령이니, 유란시아 섭리시대에 죽은 자들이 살아나게 하라!”는 가브리엘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자 아담 시대 이후에 잠자는 상태로 들어가서 아직 심판을 받지 않은, 유란시아 인간 종족들 가운데 모든 생존자가, 모론시아 수여식에 참석할 준비를 갖추고 맨션 세계의 부활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스라빔과 그 동역자들이 맨션 세계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일반적으로 이 스랍 수호자들은 생존하는 이 필사자 무리를 집단으로 보호하는 일에 한때 배정됐었고, 저희가 맨소니아의 부활실에서 깨어나는 순간 거기에 나타나게 돼있었으나, 그들이 이 시기에 이 세상에 있었던 것은,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과 관련해서 가브리엘이 이곳에 현존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
189:3.3 개인 스랍 수호자를 소유한 수많은 개별 인간과, 영적 인격자 진보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성취한 자들이, 아담과 이브 시대 이후의 시대들 동안 맨션 세계로 갔음에도, 그리고 유란시아 자손들의 특별한 부활과 천년 마다 있는 부활이 여러 번 있었더라도, 이번 경우는 세 번째 행성 출석점호, 즉 완전한 섭리시대 부활이었다. 첫 번째는 행성 왕자가 도착했을 때 있었고, 두 번째는 아담 시대에, 그리고 이번의 세 번째는, 나사렛 예수의 모론시아 부활, 즉 필사자 변환을 가리켰다.
189:3.4 천사장들의 우두머리가 행성의 부활 신호를 수신하자, 사람의 아들의 인격화된 조율사는, 유란시아에 모인 천상의 무리를 지휘하는 권세를 양도하면서, 지방우주의 이 모든 아들을 각자의 지휘관의 관할 아래로 돌아가게 했다. 그는 이 일을 다 마치자, 미가엘이 필사자로서 통과하는 일이 완료됐음을 임마누엘에게 등록하려고 살빙톤으로 떠났다. 그리고 유란시아에서 아무 임무도 부여받지 않은 모든 천상의 무리가 즉시 그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모론시아 예수와 함께 유란시아에 남았다.
189:3.5 예수의 부활에 관계된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제한적이고 부분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서 그것들을 본 자들에게 비친 상황이 이상{以上}과 같았다.
189:4.1 이 일요일 새벽에 예수께서 부활하던 때를 우리가 다루면서, 열 사도가 엘리야와 마리아 마가의 집에 머물렀음을 상기해야할 것인데, 그들은 다락방에서 주님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는 동안 기대고 앉았던 바로 그 의자에 누워서 잠들었다. 이 일요일 아침에 그들은 도마를 제외한 전원이 함께 모였다. 도마는 그들이 처음으로 다 함께 모인 토요일 밤 늦은 시간에 잠시 그들과 함께 있었으나, 예수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고심하고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그는 동역자들을 둘러본 후에 즉시 그 방을 나갔으며, 베스페이지{벳바게}에 있는 시몬의 집으로 갔고, 거기서 자신의 불행을 혼자 가슴 아파할 생각이었다. 사도들 모두 겪은 고통은, 의심과 절망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두려움과 비탄과 수치심 때문이었다.
189:4.2 니고데모의 집에는, 다윗 세베대와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의 예루살렘 제자들 중에서 특출난 12내지 15명의 제자와 함께 모여 있었다.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는 15내지 20명의 주요 여신도가 있었다. 오직 이 여자들만 요셉의 집에 머물렀으며, 안식일 기간과 안식일이 끝난 저녁 시간 동안 숨어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경비 부대가 무덤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또한 둘째 돌을 무덤 앞에 굴려놨다는 사실과, 이 두 돌에 빌라도의 봉인을 붙여놓은 것도 알지 못했다.
189:4.3 이 일요일 아침 세 시 조금 전, 날이 밝아오는 첫 징후가 동쪽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에, 다섯 여자들이 예수의 무덤을 향해서 출발했다. 그들은 이미 많은 양의 특별한 방부처리용 기름을 준비했고, 세마포 헝겊을 여러 장 가져갔다. 이는 예수의 시신에 더 완벽하게 기름을 바르고 새 헝겊으로 신중하게 싸려는 목적에서였다.
189:4.4 예수의 시신에 기름을 바르려고 길을 떠난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 알패오 쌍둥이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 형제의 어머니 살로메, 추자의 아내 요안나,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에스라의 딸 수산나였다.
189:4.5 기름을 소지한 다섯 여자가 빈 무덤에 도착한 것은 세 시 반쯤이었다. 그들은 다마스커스 문을 지나올 때, 여러 병사가 매우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성을 향해 도망치는 것을 봤고, 이것으로 인해 잠시 지체했지만;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가던 길을 재촉했다.
189:4.6 그들은 길을 가던 도중에, “우리를 도와 돌을 굴려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서로 물어봤기 때문에, 무덤 입구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있는 것을 보자 몹시 놀랐다. 짐을 내려놓고, 크게 기이히 여기면서, 그리고 두려워하면서 서로 얼굴만 바라봤다. 그들이 공포에 떨면서 거기에 서있는 동안, 막달라 마리아는 작은 바윗돌을 옆으로 치우면서, 열린 묘실 안으로 과감하게 들어갔다. 요셉의 이 무덤은 길 편 언덕 위 동산에 있었고, 동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때는 날이 어느 정도 밝아진 후였으므로, 마리아는 주님의 시신이 눕혀있던 자리를 식별할 수 있었고, 시신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마리아는, 그들이 예수의 시신을 눕혀놓았던 돌 벽면 선반에서, 그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 오직 접혀진 수건과 그를 감았던 천이 손상되지 않은 채로, 천상의 무리가 시신을 치우기 전에 돌 위에 놓여있던 그대로 남아있는 것만 볼 수 있었다. 덮어씌웠던 천은 시신이 눕혀있던 발 끝 쪽에 있었다.
189:4.7 마리아는, (무덤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확실하게 보지 못했지만) 무덤 입구에 잠시 머문 후에야, 예수의 시신이 없어졌고, 그 자리에 오직 이 수의{壽衣}만 있는 것을 봤으며,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괴로워했다. 여자들은 모두 극도로 불안해했으며; 성문에서 겁에 질린 병사들을 만난 후로 계속 불안한 상태에 있었고, 마리아가 이런 괴로운 비명 소리를 지르자, 공포에 사로잡혀서 재빨리 도망쳤다. 그들은 단숨에 다마스커스 문까지 달려갔다. 그때 요안나가 정신을 차리게 됐고, 마리아를 거기에 두고 자기들만 도망쳤다는 것을 기억했으며; 동무들을 불러 세운 후에, 무덤으로 돌아갔다.
189:4.8 무덤에서 나왔을 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자매들이 아무도 없음을 보고, 더욱 공포에 질려버렸던 막달라 마리아는, 그들이 무덤 가까이 돌아오자, 뛰어가서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분이 거기에 없다--저들이 그분을 가져가버렸다!” 그러면서 막달라 마리아는 그들을 무덤으로 데려갔고, 모두 함께 들어가서 무덤이 비어있음을 확인했다.
189:4.9 다섯 여자가 입구 근처 바위에 앉아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했다는 것을 아직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안식일에 자기들끼리 있었고, 시신이 다른 무덤으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심하면서 궁지에 빠졌으면서도, 수의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던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는데; 시신이 옮겨졌다면, 그것을 쌌던 헝겊은 어떻게 묘실 선반 위 똑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겨질 수 있었겠는가?
189:4.8 무덤에서 나왔을 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자매들이 아무도 없음을 보고, 더욱 공포에 질려버렸던 막달라 마리아는, 그들이 무덤 가까이 돌아오자, 뛰어가서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분이 거기에 없다--저들이 그분을 가져가버렸다!” 그러면서 막달라 마리아는 그들을 무덤으로 데려갔고, 모두 함께 들어가서 무덤이 비어있음을 확인했다.
189:4.9 다섯 여자가 입구 근처 바위에 앉아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했다는 것을 아직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안식일에 자기들끼리 있었고, 시신이 다른 무덤으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심하면서 궁지에 빠졌으면서도, 수의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던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는데; 시신이 옮겨졌다면, 그것을 쌌던 헝겊은 어떻게 묘실 선반 위 똑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겨질 수 있었겠는가?
189:4.10 새 날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이 여자들이 거기 앉았을 때, 한 쪽 옆에 아무 말 없이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낯선 사람을 봤다. 그들은 한 순간 다시 놀랐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그가 그 동산을 지키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는지, 그에게 달려가서 물었다: “우리 주님을 어디에 뒀습니까? 그들이 그를 다른 곳에 눕혔습니까? 우리가 가서 그를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알려주십시오.” 낯선 사람이 마리아에게 대답하지 않자, 마리아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었다. 마리아가 대답했다: “요셉의 무덤에 눕혔던 예수를 찾습니다. 그들이 그를 어디로 옮겼는지 당신은 아십니까?”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그 예수가 갈릴리에서도 너희에게 말하기를, 자기가 죽을 것이지만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 말씀이 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나, 주님이 너무 많이 변화됐으므로, 어슴푸레 밝아오는 빛을 등지고 있는 그를 아직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이 그의 말씀을 골똘히 생각할 때, 그가 귀에 익은 목소리로 막달라에게, “마리아야”라고 불렀다. 그리고 늘 듣던 연민의 정과 애정에 넘치는 인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그것이 주님의 음성임을 알아차렸고, 그의 앞으로 달려가서 무릎을 꿇으면서 소리쳤다: “내 주여, 내 주님이시여!” 그제서야, 영광스런 모습으로 자기 앞에 서있는 그가 주님이심을 다른 여자들도 모두 알아봤고, 신속히 그의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었다.
189:4.11 이 사람들의 눈이 모론시아 형태의 예수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그때 예수와 함께 있었던 모론시아 인격체들 가운데 일부와 연합한, 변형시키는 존재들과 중도자들의 특별한 사역 때문이었다.
189:4.12 마리아가 그의 발을 껴안으려하자, 예수께서 말씀했다: “마리아야, 나는 네가 알던 육신을 입은 내가 아니니, 나를 만지지 말라. 나는 아버지께로 올라가기 전에 이런 형체로 너희와 잠시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제 모두 가서, 내 사도들에게--그리고 베드로에게-- 내가 살아났다는 것과 너희가 나와 이야기했다는 것을 전해라.”
189:4.13 이 여자들은, 놀라서 어리벙벙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자, 급히 성으로 돌아가서, 엘리야 마가의 집으로 갔고, 자신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거기에 있는 열 사도에게 이야기했으나; 사도들은 그들을 믿으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여자들이 환상을 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께서 자신에게 했던 말씀을 되풀이해서 말하자, 주님이 자기 이름을 말씀하셨다는 것을 들은 베드로는, 무덤에 가서 이 일을 직접 확인하려고 급히 다락방에서 뛰쳐나갔고, 요한이 바로 뒤쫓아 따라갔다.
189:4.14 여자들은 예수와 대화한 내용을 다른 사도들에게 되풀이했으나만, 그들은 믿으려고 하지 않았으며; 베드로와 요한과는 달리, 직접 가서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189:5.2 베드로보다 나이 어린 요한이 그를 앞질러 뛰어갔고 먼저 무덤에 도착했다. 요한은 문 앞에 서서 무덤을 들여다봤고, 마리아가 설명한 대로였다. 바로 이어서 시몬 베드로가 달려왔고, 들어가서, 너무 색다르게 놓여있는 수의와 빈 무덤을 살펴봤다. 베드로가 무덤에서 나오자, 요한은 다시 들어가서 직접 모든 것을 살폈고, 그 후에 그들은 바위에 걸터앉아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그들이 거기에 앉아있는 동안, 예수에 관하여 들은 모든 것을 마음 속에 새겨봤으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히 깨달을 수 없었다.
189:5.3 베드로는 처음에, 그 무덤이 약탈당한 것이 아니냐고, 아마 대적하는 자들이 경비병을 매수하여 시신을 훔쳐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한은, 시신이 도둑맞았다고 하기에는 무덤이 너무 질서 정연하게 돼있다고 판단했으며, 또한 어떻게 해서 헝겊들이 남겨졌는지, 그리고 있던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다시 함께 무덤으로 들어갔고, 더 자세히 수의들을 살펴봤다. 그들이 두 번째로 무덤에서 나왔을 때, 막달라 마리아가 돌아와 무덤 입구에서 울고 있는 것을 봤다. 마리아는 예수께서 무덤에서 살아났다는 것을 믿으면서 사도들에게 갔었지만, 그들이 모두 자신의 말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자, 낙심하고 절망하게 됐다. 마리아는 귀에 익은 예수의 음성을 들었다고 생각되는 무덤 근처로 돌아오고 싶었다.
189:5.4 베드로와 요한이 돌아간 후에, 마리아가 아직 거기에 남아있을 때, 주님이 마리아에게 다시 나타나서 말씀했다: “의심하지 말고; 네가 보고 들은 것을 믿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내가 살아났다는 것과, 내가 그들에게도 나타나리라는 것, 그리고 약속대로 내가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곧 갈 것이라는 말을 그들에게 가서 다시 전해라.”
189:5.5 마리아는 급히 마가의 집으로 돌아갔고, 예수와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사도들에게 말했으나, 그들은 그 말을 믿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돌아오자, 그들의 조롱하는 태도는 사라졌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게 됐다.
◀제188편 무덤에 있던 시간 ∥ 제190편 예수의 모론시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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