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편 세례와 40일 기간 ∥ 제138편 천국 사자의 훈련▶
갈릴리 체류기간
137:0.1 서기 26년 2월 2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예수께서는 펠라에서 야영하던 요한의 일행과 합류하려고 산에서 내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날 내내 군중과 함께 지냈다. 떨어져서 다친 한 아이를 도와줬고, 그 소년을 부모에게 안전하게 데려다주기 위해, 가까이 있는 마을인 펠라로 여행했다.
137:1.1 이 안식일에 요한의 수제자{首弟子} 두 명이 예수와 함께 긴 시간을 보냈다. 요한의 추종자 가운데 안드레라는 사람이 예수께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다친 소년을 데리고 펠라로 가는 여행길에 예수와 동행했다. 요한을 만나러 돌아가는 길에 예수께 많은 질문을 했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에 두 사람이 잠시 이야기하려고 멈췄을 때 안드레가 말했다: “나는 당신이 가버나움에 온 이래 당신을 계속 관찰해왔고, 당신이 새로운 선생님인 것을 믿으며; 당신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당신을 따르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으며; 당신의 문하생으로서 새 나라에 관한 모든 진리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진심으로 확신하면서, 앞으로 사람들 마음 속에 하나님의 새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함께 수고하게 될 열두 명 가운데 첫 사도로서 안드레를 받아들였다.
137:1.2 안드레는 요한의 업무를 묵묵히 지켜보는 동시에 진지하게 믿은 사람이었으며, 그에게는 요한의 수제자{首弟子} 가운데 하나인, 아주 유능하고 적극적인 시몬이라는 형제가 있었다. 시몬은 요한의 최고 지지자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37:1.3 예수와 안드레가 야영지로 돌아온 직후에, 안드레는 시몬을 찾아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이 예수를 위대한 스승으로 받아들였고, 예수의 제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예수께서도 봉사에 대한 자신의 서약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여 말하면서, 그도(곧 시몬도) 마찬가지로 예수께 가서, 새 나라의 봉사 단체에 지원하라고 제안했다. 시몬이 말했다: “이 사람이 세베대의 작업장에 일하러 왔을 때부터, 나는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믿었지만, 요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그를 버리려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그래서 그들은 곧 요한에게 이 문제를 의논하러 가기로 동의했다. 요한은 자신의 유능한 조언자이고 가장 유망한 두 제자를 잃는다는 생각으로 슬펐으나, 그들의 질문에 용감하게 대답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나의 업무는 곧 끝날 것이고, 우리 모두는 그의 제자가 될 것이다.” 그 후에 안드레는 예수에게 손짓해서 한쪽 옆으로 불러내고, 동생 역시 새 나라의 봉사에 참여하기 원한다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는 시몬을 둘째 제자로 환영하면서 말씀했다: “시몬아, 너의 열정은 칭찬할 만 하지만, 천국 일에는 위험하다. 말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너의 이름을 베드로로 바꿔주려고 한다.”
137:1.1 이 안식일에 요한의 수제자{首弟子} 두 명이 예수와 함께 긴 시간을 보냈다. 요한의 추종자 가운데 안드레라는 사람이 예수께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다친 소년을 데리고 펠라로 가는 여행길에 예수와 동행했다. 요한을 만나러 돌아가는 길에 예수께 많은 질문을 했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에 두 사람이 잠시 이야기하려고 멈췄을 때 안드레가 말했다: “나는 당신이 가버나움에 온 이래 당신을 계속 관찰해왔고, 당신이 새로운 선생님인 것을 믿으며; 당신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당신을 따르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으며; 당신의 문하생으로서 새 나라에 관한 모든 진리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진심으로 확신하면서, 앞으로 사람들 마음 속에 하나님의 새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함께 수고하게 될 열두 명 가운데 첫 사도로서 안드레를 받아들였다.
137:1.2 안드레는 요한의 업무를 묵묵히 지켜보는 동시에 진지하게 믿은 사람이었으며, 그에게는 요한의 수제자{首弟子} 가운데 하나인, 아주 유능하고 적극적인 시몬이라는 형제가 있었다. 시몬은 요한의 최고 지지자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37:1.3 예수와 안드레가 야영지로 돌아온 직후에, 안드레는 시몬을 찾아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이 예수를 위대한 스승으로 받아들였고, 예수의 제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예수께서도 봉사에 대한 자신의 서약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여 말하면서, 그도(곧 시몬도) 마찬가지로 예수께 가서, 새 나라의 봉사 단체에 지원하라고 제안했다. 시몬이 말했다: “이 사람이 세베대의 작업장에 일하러 왔을 때부터, 나는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믿었지만, 요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그를 버리려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그래서 그들은 곧 요한에게 이 문제를 의논하러 가기로 동의했다. 요한은 자신의 유능한 조언자이고 가장 유망한 두 제자를 잃는다는 생각으로 슬펐으나, 그들의 질문에 용감하게 대답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나의 업무는 곧 끝날 것이고, 우리 모두는 그의 제자가 될 것이다.” 그 후에 안드레는 예수에게 손짓해서 한쪽 옆으로 불러내고, 동생 역시 새 나라의 봉사에 참여하기 원한다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는 시몬을 둘째 제자로 환영하면서 말씀했다: “시몬아, 너의 열정은 칭찬할 만 하지만, 천국 일에는 위험하다. 말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너의 이름을 베드로로 바꿔주려고 한다.”
137:1.4 부상당한 소년은 펠라에 살았는데, 그 부모는 자기 집에서 그날 밤 머물며 쉬어가라고 예수께 간청했고, 예수께서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안드레 및 그의 동생과 헤어지기 전에,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 갈릴리로 갈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했다.
137:1.5 예수께서 그날 밤을 지내려고 펠라로 돌아간 후에, 안드레와 시몬이 다가올 천국 설립에서 자신들이 맡을 봉사의 본질에 대해 토론하고 있을 때, 예수를 찾으려고 동산에서 오래도록 헤매다가 헛걸음을 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그 자리에 막 도착했다. 시몬 베드로가, 자신과 형제 안드레가 어떻게 새 나라의 처음 인정받은 임원이 됐는지, 그리고 자신들은 내일 예수와 함께 갈릴리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해주자, 야고보와 요한은 둘 다 서글퍼했다. 그들은 한동안 예수를 알았고 사랑했다. 그들이 언덕 위에서 여러 날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이제 돌아오자, 다른 사람들이 먼저 선택받았음을 알게 됐다. 그들은 예수의 행방을 물은 후에, 그를 찾으려고 서둘러 떠났다.
137:1.6 예수께서 계신 곳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잠드신 예수를 깨우면서 말했다: “당신과 그토록 오래 살아온 우리가 산에서 당신을 찾는 동안, 어찌하여 우리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부르시고, 안드레와 시몬을 새 나라의 첫 동역자로 선택하셨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했다: “심정을 진정시키고 스스로 물어봐라, ‘누가 너희에게,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일을 시작하려고 하거든, 그를 찾아 나서라고 하더냐?’” 그를 찾으려고 언덕에서 오랫동안 돌아다녔던 이야기를 자세히 말씀드리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덧붙여 말씀했다: “너희는, 새 나라의 비밀을, 언덕 위가 아니라 너희 자신의 혼 속에서 찾기를 배워야한다. 너희가 찾던 것은 너희 혼{魂}에 이미 현존한다. 너희는 --내가 너희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 없는-- 진정한 내 형제들이고, 이미 천국에 들어와있으니, 기분을 풀고 너희도 우리와 함께 내일 갈릴리로 들어갈 준비를 해라.” 그러자 요한은, “그러면 주님, 야고보와 나도 안드레와 시몬처럼 당신의 새 나라의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까?”라고 담대하게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각자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씀했다: “형제들아, 다른 사람들이 받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전에, 너희는 이미 나와 함께 천국의 영 세계에 들어와 있다. 내 형제인 너희는 천국에 들어가기를 요청할 필요가 없으며; 너희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 천국 안에 있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너희보다 우선권을 가질지 모르나, 내 마음 속에서는, 너희가 나에게 청할 생각을 하기도 전에 천국 협의회에 너희도 포함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좋은 의도이기는 했지만 독단적으로 결정하여, 길을 잃지 않은 사람을 찾아다님으로써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도 첫째가 될 수 있었다. 도래할 나라에서는, 걱정을 사서하기보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에만 항상 관심두기 바란다.”
137:1.7 야고보와 요한은 그의 책망을 흔쾌히 받아들였으며; 안드레와 시몬을 더 이상 질투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 동료 사도와 함께, 이튿날 아침에 갈릴리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예수의 고문단{顧問團}으로 뽑힌 사람들을, 나중에 그를 따른 수많은 믿는 제자 무리와 구별하기 위해, 사도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137:1.8 그날 밤 늦게, 야고보, 요한, 안드레, 시몬은 세례 요한과 함께 이야기했고, 강직한 유대지방 선지자의 눈에 눈물이 고였지만, 수제자{首弟子}들 가운데 두 사람을, 다가오는 천국의 갈리리 왕자의 사도가 되도록 침착한 목소리로 양도했다.
137:2.1 서기 26년 2월 24일 일요일 아침에, 예수께서는 펠라 근처 강가에서 세례 요한과 헤어졌고, 육신으로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
137:2.2 예수와 네 제자_사도가 갈릴리로 떠나던 그날, 요한을 따르는 자들의 야영지에서 큰 동요가 일어났다. 처음으로 큰 분열이 일어나려하고 있었다. 그 전날, 요한은 안드레와 에스라에게 예수가 구원주라고 확실하게 선포했다. 안드레는 예수를 따르기로 결정했으나, 에스라는 온화한 성품의 나사렛 목수를 거부하면서 동역자들에게 외쳤다: “다니엘 선지자는 사람의 아들이 권세와 큰 영광의 하늘 구름과 함께 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갈릴리의 목수이자 가버나움의 조선공인 이 사람은 구원주가 될 수 없다. 그런 하나님의 선물이 어떻게 나사렛에서 나올 수 있겠는가? 이 예수가 요한의 친척이고 마음이 친절하므로 우리 선생님이 속은 것이다. 이 가짜 메시야를 가까이하지 말자.” 이 발언에 대해 요한이 꾸짖자, 그는 여러 제자를 이끌고 곧 남쪽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이 무리는 요한의 이름으로 계속 세례를 줬고, 결국 요한을 믿지만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는 하나의 교파를 세웠다. 오늘날까지도 이 무리의 잔재가 메소포타미아에 남아있다.
137:2.3 요한의 추종자 사이에서 이런 혼란이 일어나는 동안, 예수와 네 제자_사도는 갈릴리에 거의 다 가고 있었다. 나인을 지나서, 나사렛으로 가려고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길 앞쪽을 바라보던 예수의 눈에, 벳새다의 빌립이 친구와 함께 그들에게로 오는 모습이 보였다. 예수께서는 빌립과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또한 네 명의 이 새 사도 역시 그를 잘 알았다. 그는 친구 나다니엘{나다나엘}과 함께, 들려오는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더 알아보려고 요한을 방문하러 펠라로 가는 길이었고, 예수를 만나자 매우 기뻐했다. 빌립은 예수가 가버나움으로 처음 왔을 때부터 그를 존경했다. 그러나 갈릴리 가나에 살던 나다니엘은 예수를 몰랐다. 빌립은 친구들을 맞으러 앞으로 나왔고, 나다니엘은 길옆에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었다.
137:2.4 베드로는 빌립을 한 쪽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과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이 모두 새 나라에서 예수의 동역자가 됐다고 말했으며, 빌립에게도 자진해서 봉사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빌립은 난처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단 한 번의 예고도 없이 --요단강 근처 노상{路上}에서-- 일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즉석에서 결정해야 했다. 이때 그는 베드로와 안드레 및 요한과 함께 아주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그동안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지나 가버나움으로 가는 여정의 개요를 야고보에게 설명했다. 마침내 안드레가 빌립에게, “선생님께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137:2.5 빌립은 예수께서 진정으로 위대한 인물이고 메시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고, 이 일에 대해 예수의 결정을 따르기로 결심했으며; 곧바로 가서 물었다: “선생님, 내가 요한에게 내려가야 합니까, 아니면 당신을 따르는 내 친구들과 같이 가야 합니까?” “나를 따르라”고 예수께서 대답했다. 빌립은 구원주를 찾았다는 확신으로 감격했다.
137:2.6 빌립은 일행에게 그 자리에 남아있어 달라고 손짓으로 표시하면서, 친구 나다니엘에게 이 소식을 알리려고 급히 돌아갔는데, 그는 아직 뽕나무 아래서 기다리고 있었고, 세례 요한, 도래할 나라, 그리고 고대하는 메시야에 대해 들어왔던 많은 것을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었다. 빌립이 그의 명상을 방해하면서, “모세와 선지자들이 기록하고 요한이 선포했던 구원주를 발견했다”고 외쳤다. 나다니엘이 그를 쳐다보면서, “그 선생님은 어디서 오시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빌립은, “요셉의 아들 목수인데, 최근에는 가버나움에서 살았던 나사렛 예수시라”고 대답했다. 나다니엘은 다소 충격을 받고,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빌립이 그의 팔을 끌면서, “가서 만나보자”고 말했다.
137:2.7 빌립이 나다니엘을 예수께 데려갔고, 그는 진지하게 의심하는 자의 얼굴을 인자하게 들여다보면서 말씀했다: “참된 이스라엘 사람을 보라, 그에게는 거짓이 없다. 나를 따르라.” 그러자 나다니엘은 빌립을 돌아보면서, “네 말이 맞다. 그는 진정 사람들의 주인이시다. 자격이 된다면 나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나다니엘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한 번 “나를 따르라”고 말씀했다.
137:2.8 이제 예수께서는 장차 긴밀하게 지낼 동역자 단체의 절반을 모은 셈이 됐는데, 그들 가운데 다섯은 다소 친분 있던 사람이었고, 하나는 낯선 사람인 나다니엘이었다. 그들은 더 지체하지 않고 요단강을 건넜고, 나인 마을을 지나서, 그날 저녁 늦게 나사렛에 도착했다.
137:2.9 그들은 모두, 예수가 소년시절에 살았던 집에서 요셉과 함께 그날 밤을 지냈다. 예수의 동역자들은, 새로 만나게 된 선생님이, 집에 있는 십계명 또는 기타 여러 금언과 경구 형태로 쓴 자신의 필체의 흔적을 모두 없애는데 왜 그리도 신경을 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나중에 그가 --흙이나 모래 위를 제외하고-- 아무 데도 글씨 쓰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137:3.1 가나에서 명성 있는 집안의 처녀의 결혼식에 그들 모두가 초대받았으므로, 예수께서는 이튿날 사도들을 그 마을로 보냈고, 그동안 급히 가버나움에서 어머니를 방문했는데, 가는 길에 동생 유다를 만나려고 막달라에 들렀다.
137:3.2 나사렛에서 떠나기 전에, 예수의 새 동역자들은 최근에 일어난 놀라운 일에 대해 요셉에게, 그리고 예수의 가족 중에서 다른 식구들에게 이야기했고, 예수야말로 그렇게 오래 기다려오던 구원자라는 믿음을 거리낌 없이 표현했다. 예수의 가족은 이 일에 대해 다시 이야기했고, 요셉이 말했다: “아마, 결국 어머니가 옳았는지도 모른다--이상한 우리 형님이, 도래할 왕일지도 모른다.”
137:3.3 유다는 예수께서 세례 받을 때 함께 있었고, 형 야고보와 함께 예수의 이 세상 사명을 굳건히 믿는 신자가 됐다. 야고보와 유다 두 사람은 형이 맡은 사명의 본질에 대해 무척 혼란에 빠져있었더라도, 그들의 어머니는, 예수가 메시야요 다윗의 아들이라는, 일찍이 기대하고 있던 희망을 되살려 냈고, 형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라는 믿음을 갖도록 아들들을 부추겼다.
137:3.4 예수께서는 월요일 밤 가버나움에 도착했으나, 야고보와 어머니가 살고 있던 집으로 가지 않고, 곧장 세베대의 집으로 갔다. 가버나움에 있던 모든 친구는, 호감이 가는 큰 변화가 그에게 있었음을 알게 됐다. 그는 다시 한 번 상당히 활기차 보였고, 초기 나사렛 시절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세례 받기 전 몇 년 동안, 그리고 바로 전에 홀로 있던 기간과 그 직후에, 그는 점점 더 심각해졌고 말이 없었다. 그는 이제 그들 모두에게 옛 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무언가 위엄 있는 기품과 고귀한 모습이 있었지만, 그는 다시 명랑했고 즐거워했다.
137:3.5 마리아는 기대에 부풀었다. 마리아는 가브리엘의 약속이 성취될 때가 가까워졌다고 예상했다. 아들이 곧 유대인의 초자연적 왕으로서 기적적으로 나타남으로써, 모든 팔레스틴이 깜짝 놀라 정신을 잃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와 야고보와 유다 및 세베대가 퍼붓는 모든 질문에, 예수께서는 단지 미소 지으면서 대답했다: “내가 당분간 여기 머무는 것이 좋겠으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을 행해야한다.”
137:3.6 이튿날 화요일에, 다음날로 예정됐던 나오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모두 가나를 향해 여행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간이 올 때까지”는 자기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예수께서 거듭 당부했음에도, 그들은 구원주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은밀하게 널리 퍼뜨렸다. 예수께서 메시야의 권능을 장악하기를, 다가오는 가나 결혼식에서 개시{開始}할 것이고, 대단한 권위와 숭고한 위엄{威嚴}으로 그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각자 확신 있게 기대했다. 그들은 예수의 세례 후에 일어났던 현상에 대해 이미 들었던 것을 기억했고, 이 세상에서 그의 앞길에, 초자연적인 경이로운 표적과 기적적인 증거들이 더욱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온 마을 사람이 나단의 아들 요합과 나오미의 결혼식 축제에 함께 모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137:3.7 여러 해 동안, 마리아가 이토록 즐거워한 적이 없었다. 마치 아들의 대관식{戴冠式}에 가는 대비마마 같은 기분으로 가나를 향해 여행했다. 예수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열세 살 되던 해 이후로, 그토록 자유롭고 행복해보이고, 동역자들의 바램이나 희망에 대해 그토록 사려 깊고 이해심 있고, 그토록 감동적으로 호의적인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작은 무리로 나뉘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지에 대해 자기들끼리 속삭였다. 이 이상한 사람이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할까? 다가올 천국의 영광을 어떻게 예고할 것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권세와 권능이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모두 부풀어있었다.
137:4.1 수요일 정오가 되자, 결혼잔치에 초대받은 숫자보다 네 배가 넘는, 거의 천 명의 손님이 가나에 도착했다. 유대인 관습에 의하면, 결혼식은 수요일에 거행됐고, 초청장은 결혼식보다 한 달 전에 전달됐다. 오전부터 오후 이른 시간까지, 이것은 결혼식이라기보다 오히려 예수를 위한 공개 환영식처럼 보였다. 모든 사람은, 거의 유명인사가 된 이 갈릴리 사람과 인사라도 나누기 원했는데, 예수께서는 젊은이와 노인, 유대인과 이교도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진심으로 대했다. 그리고 결혼 예비의식을 인도하기로 예수께서 동의하자 모두 기뻐했다.
137:4.2 예수께서는 이제, 자신의 인간적 실존, 신{神}으로서 선재{先在}했던 것, 그리고 인간적 본성과 신성한 본성이 혼합되거나 융합된 상태를 속속들이 자각하고 있었다. 그는 완전한 평정심과 함께, 순간적으로 인간 역할을 하거나, 또는 즉각 신의 본성에 따르는 인격적 특권을 취할 수 있었다.
137:4.3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기적 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더욱 의식하게 됐으며; 어떤 놀랍고 초자연적인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왕국이 다가왔다는 것을 적절히 발표하기를, 특히 자기 가족과 여섯 제자_사도가 기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137:4.4 오후 일찍, 마리아는 야고보를 불러내서, 결혼 예식과 관련하여 어떤 시간과 어떤 시점에 “초자연적 존재”로서 자신을 현시하려고 계획했는지, 자기들을 믿고 미리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함께 예수께 담대히 다가갔다. 이것을 예수께 언급하는 순간, 그의 특유한 분노를 유발시켰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오직 이렇게 말씀했다: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 있는 동안, 기꺼이 나와 함께 기다리시지요.” 그러나 그의 얼굴 표정에는 꾸짖음이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137:4.5 어머니의 이런 행동은 인간 예수께 크게 실망스러웠고, 그는 신성을 외부로 나타내라고 권유하는 어머니의 제안에 자신이 반응한 것을 깨닫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것은 얼마 전에 언덕에서 홀로 있는 동안,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로 그런 일 가운데 하나였다. 마리아는 몇 시간 동안 몹시 우울했다. 마리아가 야고보에게 말했다: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의 이상한 행동은 언제나 끝날까?” 야고보와 유다가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애쓰는 동안, 예수께서는 한 시간 동안 홀로 떠나 있었다. 사람들에게 돌아왔을 때, 그는 다시 쾌활하고 즐거워 보였다.
137:4.6 결혼식은 은밀한 기대감 속에서 진행됐으나, 이 귀빈에게서 어떤 행동이나 한마디 말도 없이, 전체 예식이 끝났다. 그러자, 요한이 “구원주”라고 공표했던 이 목수이자 조선공이, 어쩌면 저녁 축제인 결혼 만찬에서 권능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여섯 제자_사도는, 저녁식사 바로 전에, 그런 증거에 대한 모든 기대를 마음에서 실질적으로 지워버려야 했는데, 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렇게 말씀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호기심 있는 자들을 만족시키거나 의심하는 자들을 확신시키기 위해, 어떤 기적을 행하러 내가 왔다는 생각을 버려라. 오히려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받들려고 여기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와 다른 사람들은, 그가 동역자들과 회의하는 것을 보고, 어떤 특별한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결혼 만찬과 축제 속에서 훌륭한 교제의 밤을 즐기려고 자리에 앉았다.
137:4.7 신랑의 아버지는 혼인잔치에 초대된 모든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충분한 포도주를 준비했으나, 아들의 결혼식이, 예수가 구원자 메시야일 것이라고 기대한 대로 보여주는 일과 이렇게 밀접하게 관련될 줄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그는 유명한 갈릴리인을 손님 가운데 모시는 영광으로 기쁘기는 했어도, 결혼 만찬이 끝나기도 전에, 포도주가 모자란다는 당황스런 소식을 하인들로부터 들었다. 그 무렵에 공식 만찬은 끝났고, 손님들이 정원을 거닐고 있을 즈음, 신랑의 어머니가 마리아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마리아가 자신 있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내가 아들에게 말하겠습니다. 아들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의 분노를 일으킨 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주제넘게 나섰다.
137:4.8 여러 해 동안 나사렛 가정생활에 위기가 있을 때마다 마리아는 늘 예수께 도움을 청했으므로, 이번에도 그를 생각한 것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이 야심찬 어머니가 이 경우에 큰아들에게 부탁한 데는 다른 동기도 있었다. 예수께서 정원 한 쪽에 혼자 서 있을 때, 어머니가 가까이 와서, “아들아, 그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선한 여인이여, 내가 그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대답했다. 마리아가 말했다: “그러나 나는 너의 때가 왔다고 믿으니; 우리를 도와줄 수 없겠느냐?” 예수께서 대답했다: “나는 이런 식의 일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님을 다시 단언합니다. 왜 이런 일로 또 나를 괴롭히십니까?” 그러자 마리아는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했다; “그러나 아들아, 네가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그들에게 약속했으니; 나를 위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없겠느냐?” 예수께서 말씀했다: “여인이여, 왜 그런 약속을 하셨습니까? 다시는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무슨 일을 행하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137:4.9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좌절했으며; 어리벙벙했다! 어머니는 예수 앞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눈물로 얼굴을 적시면서 서있었고, 그것을 본 예수의 인간 심정은, 자기를 낳아준 여자에 대한 연민의 정으로 가득 찼으며; 몸을 앞으로 굽혀서 그 머리 위에 부드럽게 손을 얹고 말씀했다: “자, 자, 어머니 마리아여, 매정한 듯한 내 말에 슬퍼하지 마십시오. 나는 단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왔다고 여러 번 말하지 않았습니까? 나에게 부탁하신 일이 아버지 뜻의 한 부분이라면 아주 기꺼이 하겠지만, --”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잠시 멈췄고, 망설였다. 마리아는 무언가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했다. 갑자기 일어나서 예수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춘 후에, 하인들이 있는 곳으로 급히 달려가면서, “내 아들이 말한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이제 자신이 이미 말을 너무 많이 했음을--아니 너무 깊이 원했음을-- 깨달았다.
137:4.10 마리아는 기뻐하면서 춤을 췄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몰랐으나, 그의 권위를 주장하도록,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 그의 자리를 차지하고 메시야로서 권능을 보여주도록, 자기가 마침내 맏아들을 설득했다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거기에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어떤 우주 세력들과 인격체들의 현존 및 연합으로 인해, 마리아는 실망하지 않도록 돼있었다. 마리아가 원했고, 하나님이자_사람인 예수가 인간적으로 그리고 동정심으로 바랐던 그 포도주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137:4.11 각각 20갤론 정도 들어가는 돌로 만든 물 항아리 여섯 개가 가까운 곳에 물로 채워져 있었다. 이 물은 나중에 결혼 축하연 마지막 정결 예식에 쓰려던 것이었다. 어머니가 바쁘게 내리는 지시를 받아, 하인들이 큰 돌 항아리들 주위에서 법석을 떠는 것이 예수의 눈길을 끌었고, 거기로 가면서, 저희가 항아리에서 주전자로 포도주를 가득 퍼 가는 것을 바라봤다.
137:4.12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예수께서 차츰 깨닫게 됐다. 가나 혼인잔치에 참석했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예수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기적을 행할 것을 기대했지만, 그것이야말로 그가 행치 않으려고 결정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은, 인격화된 사고 조율사가 언덕에서 경고했던 말씀을 그때 기억해 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창조자 특권을 어떤 세력이나 인격체도 그에게서 뺏을 수 없다는 점에 관해, 조율사가 자신에게 어떻게 경고했었는지 회고했다. 이번 경우는, 동력 변형자와 중도자 그리고 다른 모든 필요한 인격체들이, 물과 기타 필요한 요소들 주위에 집합해있었기에, 우주의 창조주 주권자가 표현한 소망 앞에서, 포도주의 즉각적인 출현을 막을 길이 없었다. 그리고 이 경우에, 아들의 소망을 이행하는 것이 아버지 뜻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인격화된 조율사가 표명했기 때문에 갑절로 확실히 이뤄졌다.
137:4.13 그러나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도 기적이 아니었다. 어떤 자연법칙도, 변경되거나 파기되거나 초월되지 않았다. 포도주 제조에 필수적인 화학 요소들을 절묘하게 조립하는 것과 관련해서, 시간 제거 외에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가나에서 이 경우에, 시간과 무관하게, 그리고 필요한 화학 성분들을 공간에서 조립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초인적 매개체들이 개입하여 이 일을 했다는 점 외에는, 창조주의 매개체들이 평상시 자연 과정에 따라서 하는 그대로 포도주를 만들었다.
137:4.14 더욱이, 소위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이 공연은, 낙원 아버지 뜻에 위배되지 않았음이 명백했으며,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이 일은 실행되지 않았을 것인데, 예수께서 이미 아버지 뜻에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이다.
137:4.15 하인들이 새 포도주를 떠서 신랑 들러리, 즉 “연회의 사회자”에게 가져다 줬을 때, 포도주를 맛보고 나서 그가 신랑을 부르면서 말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손님들이 취한 후에 질 낮은 것을 내는 것이 관습인데; 당신은 잔치가 다 끝날 때까지 제일 좋은 포도주를 남겨뒀구려.”
137:4.16 마리아와 예수의 제자들은, 기대하고 있던 기적을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행했다고 생각하여 매우 기뻐했지만, 예수께서는 정원의 외진 오두막으로 물러나 잠시 심각한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는 마침내, 이 사건은 그 상황에서 자신의 직접 통제를 벗어났다고, 그리고 아버지 뜻에 위반되지 않았으므로 부득이했다고 판단했다. 그가 사람들에게 돌아왔을 때, 그들은 경외심으로 그를 대했으며; 그들은 모두 그를 메시야로 믿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무척 당황했는데, 그들이 단지 무심코 목격하게 된 색다른 사건으로 인해 자기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검토하려고 다시 잠시 물러나서 혼자 지붕위로 올라갔다.
137:4.17 예수께서는, 이제 이런 종류의 사건을 반복적으로 일으킬 만한, 동정과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완전히 납득했다. 그럼에도 사람의 아들이 육신으로 살았던 필사자 생애를 마침내 떠나기 전에, 이와 비슷한 사건이 여러 번 발생됐다.
137:5.1 결혼 축제가 있던 그 주간 내내 다수의 손님이 머물러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새로 뽑은 제자_사도들--곧 야고보, 요한, 안드레, 베드로, 빌립, 나다니엘--과 함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이튿날 아침 일찍 가버나움으로 떠났다. 가나에 있던 예수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그렇게 갑자기 떠났으므로 무척 걱정했고, 예수의 막내 남동생 유다가 그를 찾아 나섰다. 예수와 사도들은 벳새다에 있는 세베대의 집으로 곧바로 갔다. 이 여행 도중에 예수께서는 새로 뽑은 동역자들에게, 도래할 나라에 중요한 일을 많이 이야기했고, 특히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에 대하여 언급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경고했다. 또한 그들이 장차 일할 때, 세포리와 디베랴라는 도시를 피하라고 충고했다.
137:5.2 그날 밤 저녁식사 후에, 이 세베대와 살로메의 집에서, 예수의 이 세상 생애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회담 가운데 하나가 열렸다. 여섯 사도만 이 모임에 참석했으며; 그들이 막 헤어지려고 할 때 유다가 도착했다. 선택된 이 여섯 사람은, 예수와 함께 가나에서 벳새다까지 여행했는데, 마치 공중을 나는 듯이 걸어갔다. 그들은 기대감으로 활기 넘쳤고, 사람의 아들의 측근 동료로서 선택됐다는 생각으로 설렜다. 그러나 예수께서 자기가 누구이며, 이 세상 사명이 어떤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끝날 가능성 있는지 그들에게 명백히 설명하자, 모두 깜짝 놀랐다. 그들은 그가 하는 말을 파악할 수 없었다. 말문이 막혔으며; 베드로까지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움츠러들었다. 사려_깊은 안드레만이 예수의 조언의 말씀에 용감하게 대꾸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메시지를 그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 때, 또한 그들 안에 유대적 메시야 사상이 그토록 완전히 굳어져있음을 봤을 때, 그들을 쉬도록 내보내는 한편, 동생 유다와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했다. 유다는 예수께 작별을 고하기 전에, 흥분하면서 말했다: “가장이신_형님, 나는 당신을 이해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우리에게 가르치신 그분이 당신인지에 대해, 나는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하고, 다가올 천국도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지만, 당신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인 것은 압니다. 나는 요단강에서 그 소리를 들었고, 당신이 누구든지 간에 당신을 믿습니다.”
그렇게 말한 후에, 그는 막달라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다.
137:5.3 예수께서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밤 외투를 두르고 호숫가에 앉아서 이튿날 새벽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날 밤 긴 명상을 통해, 추종자들이 오래_기다려온 메시야가 아닌 어떤 다른 관점으로 드를 보게 만들 수 없으리라는 것을, 예수께서 확실히 납득하게 됐다. 요한이 예견했고 유대인이 찾고 있던 자로서가 아니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할 다른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마침내 인식하게 됐다. 아무튼, 다윗 유형의 메시야는 아니었지만, 그는 옛 선견자들 가운데 좀 더 영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의 예언이 참으로 실현된 그런 사람이었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라고 전적으로 부인하는 일이 다시는 결코 발생되지 않았다. 이 복잡한 상황의 최종 해결을, 아버지 뜻이 풀려나가는 대로 맡기기로 결정했다.
137:5.4 예수께서는 이튿날 아침 친구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으나, 그들은 기쁨이 사라진 무리였다. 그들과 함께 이야기했고, 식사가 끝나자 자기 주위에 모아놓고 말씀했다: “여기서 얼마동안 체류하는 것이 내 아버지 뜻이다. 너희는, 천국 가는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왔다는 요한의 말을 들었으며; 따라서 우리는, 요한이 전도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 사람의 아들의 선구자가 자기 일을 마치면, 우리가 천국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는 사도들에게 고기 잡는 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는 한편, 배 만드는 목공소로 세베대와 함께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했으며, 이튿날 자신이 설교하기로 돼있는 회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 안식일 오후에 그들과 회합을 갖도록 지시했다.
137:5.3 예수께서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밤 외투를 두르고 호숫가에 앉아서 이튿날 새벽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날 밤 긴 명상을 통해, 추종자들이 오래_기다려온 메시야가 아닌 어떤 다른 관점으로 드를 보게 만들 수 없으리라는 것을, 예수께서 확실히 납득하게 됐다. 요한이 예견했고 유대인이 찾고 있던 자로서가 아니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할 다른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마침내 인식하게 됐다. 아무튼, 다윗 유형의 메시야는 아니었지만, 그는 옛 선견자들 가운데 좀 더 영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의 예언이 참으로 실현된 그런 사람이었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라고 전적으로 부인하는 일이 다시는 결코 발생되지 않았다. 이 복잡한 상황의 최종 해결을, 아버지 뜻이 풀려나가는 대로 맡기기로 결정했다.
137:5.4 예수께서는 이튿날 아침 친구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으나, 그들은 기쁨이 사라진 무리였다. 그들과 함께 이야기했고, 식사가 끝나자 자기 주위에 모아놓고 말씀했다: “여기서 얼마동안 체류하는 것이 내 아버지 뜻이다. 너희는, 천국 가는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왔다는 요한의 말을 들었으며; 따라서 우리는, 요한이 전도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 사람의 아들의 선구자가 자기 일을 마치면, 우리가 천국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는 사도들에게 고기 잡는 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는 한편, 배 만드는 목공소로 세베대와 함께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했으며, 이튿날 자신이 설교하기로 돼있는 회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 안식일 오후에 그들과 회합을 갖도록 지시했다.
137:6.1 안식일인 서기 26년 3월 2일 가버나움 회당에서, 예수께서는 세례 받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 회당에는 사람들이 넘칠 정도로 모였다. 요단강에서 세례 받은 이야기 외에, 이제는 물과 포도주에 대한 새 소식이 가나로부터 더해졌다. 예수께서는 여섯 사도를 귀빈석에 앉게 하고, 육신의 형제인 야고보와 유다도 그들과 함께 앉혔다. 전날 밤 가버나움에서 야고보와 함께 돌아와 있던 어머니 역시 거기에 왔는데, 회당에서 여자들의 처소에 앉아있었다. 모든 청중은 신경이 곤두서 있었으며; 이날 설교하기로 돼있는 그의 본성과 권위에 어울리는, 예사로운 일이 아닌 어떤 초자연적 권능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은 실망하게 돼있었다.
137:6.2 예수께서 일어서자, 회당 관리가 두루마리 성서를 그에게 전했고, 그는 이사야 선지서를 읽었다: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하늘은 내 보좌요, 땅은 내 발등상이다. 너희가 나를 위하여 지은 집이 어디에 있느냐? 그리고 내가 거할 처소가 어디냐?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이뤘다’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 사람에게, 그리고 심지어 가난하고 회개하는 영을 지닌 자와, 내 말을 인해 떠는 자에게도, 내가 관심을 둘 것이다.’ 두려워하고 떠는 너희는 주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고, 내 이름으로 인해 너희를 쫓아내리라.’ 그러나 주께 영광을 돌려라. 그가 너희에게 기쁨으로 나타나고, 모든 다른 이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성읍에서 나오는 소리, 성전에서 나오는 소리, 주께로부터 나오는 소리가 말한다: ‘여자는 진통하기 전에 출산하며; 고통이 오기 전에 사내아이를 낳았다.’ 그런 일을 누가 들었느냐? 땅이 하루에 만들어질 것인가? 아니면 한 나라가 갑자기 생기겠는가?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같이, 열방의 영광을 넘치는 시냇물 같이 주리라.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는 예루살렘에서도 위로 받으리라. 그리고 너희가 이것을 볼 때,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다.’”
137:6.3 예수께서는 읽기를 마치자 두루마리를 보관하는 자에게 돌려줬다. 자리에 앉기 전에 간단히 말씀했다: “인내하라, 그러면 너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며; 나와 함께 머물면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 행하기를 배우는 모든 사람도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의아해 하면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137:6.4 그날 오후에, 예수와 사도들은 야고보 및 유다와 함께, 배를 타고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나갔고, 도래할 나라에 대해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야기하는 동안, 거기에 닻을 내렸다. 그들은 지난 목요일 밤보다는 더 많이 이해했다.
137:6.5 예수께서는, “천국이 도래하는 그 시간”까지는 각자 일상 임무에 전념하라고 그들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배 만드는 목공소로 돌아감으로써 모범을 보였다. 예수께서는 미래의 일을 위한 공부와 준비에 매일 밤 세 시간씩 보내야한다고 그들에게 설명하면서, 덧붙여 말씀했다: “너희를 부르도록 아버지께서 나에게 명하실 때까지, 우리 모두 여기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제 너희는 각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한다. 나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내 나라는 소란스러움과 찬란함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희 마음 속에, 그리고 천국 협의회에 너희와 함께 참여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의 마음 속에, 내 아버지께서 보내실 커다란 변화를 통해서 오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라. 이제 너희는 나의 친구이며; 나는 너희를 신뢰하고 너희를 사랑하며; 너희는 곧 나의 가까운 동역자가 될 것이다. 인내하고, 온순하라. 아버지 뜻에 항상 순종해라. 천국의 부름에 스스로 준비하고 있어라. 내 아버지를 섬기면서, 너희는 큰 기쁨을 맛보겠으나, 또한 고생할 각오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큰 시련을 통해서만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가 경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을 발견한 자들은 기쁨이 충만할 것이며, 온 세상에서 가장 복된 자로 칭함 받을 것이다. 그러나 헛된 희망을 갖지 말라; 세상은 내 말을 듣고 비틀거릴 것이다. 심지어 내 친구인 너희도, 너희의 혼동된 정신에게 내가 무엇을 드러내는지 충분히 감지하지 못한다. 잘못을 범하지 말라; 우리는 표적을 찾는 세대를 위하여 수고하러 나아간다. 그들은,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로 기적을_행하라고 요구할 것이며, 아버지의 사랑이 계시될 때 내 사명의 신임장{信任狀}을 더디게 알아볼 것이다.”
137:6.6 그날 밤 그들이 육지로 돌아와서 각자 길을 떠나기 전에, 예수께서 물가에 서서 기도했다: “내 아버지여, 이 어린 자들로 인해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저들은 의심이 있음에도, 이제 믿고 있습니다. 저들을 위해, 나는 당신의 뜻을 행하기로 결심합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저들도 이제 하나 되기를 배우게 해주십시오.”
7. 4개월의 훈련
137:7.1 4개월 --곧 3월, 4월, 5월, 6월-- 동안 긴 기다림의 시간이 계속됐으며; 예수께서는 여섯 동역자와 친동생 야고보에게, 100번 이상의 길고 진지한, 그러나 유쾌하고 즐거운 강의를 했다. 유다는 그의 가족 가운데 하나가 아픈 연고로 이 수업에 거의 참석할 수 없었다. 예수의 동생 야고보는 그에 대한 신앙을 잃지 않았으나, 마리아는 지연되고 활동이 없는 이 여러 달 동안 아들에게 거의 절망했다. 가나에서 고조됐던 신앙은 이제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마리아는 항상_되풀이했던 푸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를 이해할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야고보의 아내가 마리아의 용기를 북돋아 주려고 많이 수고했다.
137:7.2 이 4개월 동안 내내, 그의 친동생 하나를 포함하는 이 일곱 신자는 예수와 점점 더 친하게 사귀었으며; 이 하나님_사람과 살아가는 사고방식에 익숙해졌다. 비록 그를 랍비라고 불렀지만, 그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법을 배워나갔다. 예수께서는 그들과 그렇게 함께 지냄으로써, 그들이 그의 신성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비길 데 없이 품위 있는 인격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님, 곧 필사 육신의 모습으로 육신화한 “하나님과 친구 되는 것”이 정말로 쉽다는 것을 그들은 발견했다. 이런 기다림의 시간은, 믿는 자 전체 무리를 혹독하게 시험했다. 기적적인 일은 아무 것도, 정말로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날마다 일상적인 일을 하는 한편, 밤마다 예수 앞에 모였다. 비길 데 없는 예수의 인격으로 인해, 그리고 밤마다 그가 들려주는 품위 있는 말씀으로 인해, 그들은 함께 뭉치게 됐다.
137:7.3 특히 시몬 베드로는, 이 기다림과 배움의 기간이 견디기 어려웠다. 그는 요한이 유대지방에서 전도를 계속하는 동안 갈릴리에서 천국에 대한 전도를 시작하자고, 반복해서 예수를 설득하려고 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하신 예수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시몬아, 인내심을 가져라. 발전을 이루도록 해라. 아버지께서 부르실 때,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노련하고 철학적인 조언으로, 안드레가 베드로를 종종 진정시키려고 했다. 안드레는 예수의 인간적 자연스러움에 굉장히 감명 받았다. 그토록 하나님과 가깝게 살 수 있는 분이, 어떻게 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사려 깊을 수 있는지 생각할 때마다 힘이 솟았다.
137:7.4 예수께서는 이 전체 기간에 회당에서 단지 두 번 설교했다. 이 여러 주간의 기다림이 끝날 무렵이 되자, 그의 세례와 가나에서의 포도주에 관한 소문이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 기간에 더 이상 명백한 기적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러나 벳새다에서 그렇게 조용히 지냈음에도, 이 이상한 예수의 행적에 대한 소식이 헤롯 안티파스에게도 전해졌는데, 그는 곧 예수가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염탐꾼들을 파견했다. 그러나 헤롯은 요한의 설교에 더 신경 썼다. 그는 예수를 괴롭히지 않기로 결정했고,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아주 조용히 일을 계속했다.
137:7.5 기다리던 이때, 예수께서는 팔레스틴의 여러 다른 종교 집단과 정치 당파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를 동역자들에게 가르치려고 애썼다. 예수는 항상: “우리는 그들 모두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그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했다.
137:7.6 서기관과 랍비들을 합쳐서 바리새인이라고 칭했다. 그들은 자기네끼리 “동역자”라고 불렀다. 여러 면에서 유대인 가운데 진취적인 집단이었고, 히브리 성서에서 분명하게 발견되지 않는 많은 교훈을 받아들였는데,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믿음 같은 것이었고, 이것은 후기 예언서인 다니엘에서만 언급된 교리였다.
137:7.7 사두개인은 제사장들과 어떤 부유층 유대인들로 구성돼있었다. 그들은 율법을 시행할 때 세부적인 면에 연연하지 않았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진정한 종파{宗派}라기보다는 오히려 종교 모임이었다.
137:7.8 에세네 사람들은 마카비 반란이 일어났을 때 진정한 종교 분파로서 시작됐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들의 자격 조건이 바리새인보다 더 까다로웠다. 그들은 페르시아의 많은 신조와 관행을 받아들였고, 수도원에서 형제관계로 살면서 결혼을 금했으며, 모든 소유물을 공유했다. 그들은 천사에 관한 교훈에 전문이었다.
137:7.9 열심당원은 열렬한 유대 애국자들이었다. 그들은 로마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지했다.
137:7.10 헤롯당원은, 순수한 정치 모임으로서 헤롯 왕조를 복원함으로, 로마의 직접 통치로부터 해방될 것을 주장했다.
137:7.11 팔레스틴 한가운데에 사마리아인이 살고 있었는데, 유대인의 교훈과 유사한 많은 관점을 가졌음에도, “유대인은 그들과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
137:7.12 비교적 작은 집단인 나실인 동우회를 포함해서 이 모임들과 종파들 전체는, 언젠가 도래할 메시야를 믿었다. 그들은 모두 민족의 구원자를 찾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과 제자들은 사상 또는 관행에서 이 학파들 가운데 어느 하나와도 연합하지 않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했다. 사람의 아들은 나실인은 물론 에세네도 아니었다.
137:7.13 예수께서 나중에 복음을 전파하고 신자{信者}를 훈련하려고 사도들을 내보냈을 때,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데 중점을 두라고 가르쳤다. 동역자들에게, “사랑과 연민과 동정심을 보여야 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하늘 나라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과 관계되는 영적 체험임을, 추종자들에게 일찍부터 가르쳤다.
137:7.14 적극적인 공적{公的} 전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 예수와 그 일곱 명은 히브리 성서를 공부하려고 매 주 이틀 저녁을 회당에서 보냈다. 열정적인 공적 업무를 수행하던 시절이 지난 뒤 후일에, 사도들은 이 4개월이 주님과 교제했던 모든 나날 가운데 가장 소중하고 도움 됐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소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쳤다. 그들을 과잉으로 가르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그들의 수용력 한도를 벗어나서 납득할 수 없는 진리를 제시함으로 인해 그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
137:8.1 요한이 감옥에 갇힌 지 10일 정도 지났을 때였고, 1차 전도여행을 떠나기 직전이던 6월 22일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가버나움으로 데려온 이래 두 번째로 회당 설교대에 섰다.
137:8.2 “천국”에 관한 이 설교를 전파하기 며칠 전에, 예수께서 배 만드는 목공소에서 일하고 있을 때, 요한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베드로가 전해드렸다. 예수께서는 다시 한 번 연장을 내려놓고 작업복을 벗은 후에, 베드로에게 말씀했다: “아버지의 때가 왔다. 천국 복음을 전파할 준비를 하자.”
137:8.3 예수께서 목공소에서 마지막으로 작업한 날은 서기 26년 6월 18일 화요일이었다. 베드로는 목공소에서 달려 나갔고, 오후 중반쯤에 모든 동역자를 호숫가의 작은 숲에 모아놓은 다음, 예수를 찾으러 갔다. 그러나 주님이 다른 작은 숲으로 기도하러 갔으므로, 그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께서 그날 밤 늦게 세베대의 집으로 와서 음식을 청할 때까지 그를 볼 수 없었다. 이튿날 그는 돌아오는 안식일에 자신이 설교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도록 동생 야고보를 회당으로 보냈다. 회당 관리는 예수께서 다시 예배를 인도하기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137:8.4 예수께서 자신의 공적 생애에서 처음으로 당당해보이려고 애썼던, 기억에 남을만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 설교를 전하기 전에, 성서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너희가 나에 대해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야훼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야훼는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는 이요; 야훼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야훼는 나의 왕이요 하나님이시다. 그는 온 땅에 큰 임금이시다. 이 나라에서 이스라엘에게 사랑과_자비가 임하리라. 야훼가 나의 왕이시니 주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137:8.5 다 읽은 후에 예수께서 말씀했다:
137:8.6 “나는 아버지의 나라가 설립되는 것을 선포하려고 왔다. 이 나라는 유대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 자유자와 묶인 자를 막론하고 경배하는 모든 혼을 맞이할 것인데, 내 아버지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며; 그의 사랑과 자비는 만민에게 해당된다.
137:8.7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정신 속에 거하도록 자기 영{靈}을 보내시고, 내가 이 세상에서 내 사명을 모두 끝낼 때, 진리의 영이 모든 육체에 부어질 것이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영과 진리의 영은, 영적 이해와 신성한 의로움에 속하는 도래할 나라에서 너희가 견고히 서도록 할 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또는 권력이나 나라를 설립하기 위하여, 사람의 아들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일으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내 나라가 도래하면, 사람의 아들이 평화의 왕자요, 무궁하신 아버지에 대한 계시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이 세상 자녀들은 이 세상 나라를 설립하고 확장시키려고 싸우지만, 내 제자들은 자신의 도덕적 판단과 영적 승리로 천국에 들어갈 것이며; 일단 들어가고 나면, 기쁨과 의로움과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
137:8.8 “먼저 천국에 들어가기를 구하고, 이처럼 내 아버지의 성품과 같은 고상한 성품 얻기를 애쓰기 시작하는 자는, 필요한 다른 모든 것도 곧 소유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말하는데: 어린아이의 신앙과 신뢰하는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를 구하지 않으면, 너희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37:8.9 “어떤 사람들이 와서, 천국이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해도 속지 말라, 아버지의 나라는 보이는 것이나 물질적인 것과는 상관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나라는 지금도 너희 가운데 있는데,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혼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곳에, 하늘 나라가 실제로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영 안에서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이다.
137:8.10 “정말로 요한은 회개에 대한 상징으로, 그리고 너희의 죄 사함을 위하여 세례를 줬지만, 너희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때에는, 거룩한 영으로 세례 받을 것이다.
137:8.11 “내 아버지의 나라에는 유대인도 이방인도 없고, 봉사를 통해 완전함을 추구하는 자들만 있을 것이며,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아버지의 나라에서 큰 자가 되려면 먼저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가 돼야한다. 피조물과 유사한 모습으로 섬김으로써, 내가 그의 나라에서 내 아버지와 함께 곧 앉아있게 되는 것처럼, 너희가 동료를 기꺼이 섬기면, 너희도 내 나라에서 나와 함께 앉아있을 것이다.
137:8.12 “이 새 나라는, 벌판의 비옥한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는 씨와 같다. 그것은 다 익은 열매를 금방 맺지 않는다. 사람의 혼 속에서 천국이 설립되는 때부터, 천국이 영구적인 의로움과 영원한 구원의 완전한 열매로서 온전히 무르익는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137:7.4 예수께서는 이 전체 기간에 회당에서 단지 두 번 설교했다. 이 여러 주간의 기다림이 끝날 무렵이 되자, 그의 세례와 가나에서의 포도주에 관한 소문이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 기간에 더 이상 명백한 기적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러나 벳새다에서 그렇게 조용히 지냈음에도, 이 이상한 예수의 행적에 대한 소식이 헤롯 안티파스에게도 전해졌는데, 그는 곧 예수가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염탐꾼들을 파견했다. 그러나 헤롯은 요한의 설교에 더 신경 썼다. 그는 예수를 괴롭히지 않기로 결정했고,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아주 조용히 일을 계속했다.
137:7.5 기다리던 이때, 예수께서는 팔레스틴의 여러 다른 종교 집단과 정치 당파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를 동역자들에게 가르치려고 애썼다. 예수는 항상: “우리는 그들 모두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그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했다.
137:7.6 서기관과 랍비들을 합쳐서 바리새인이라고 칭했다. 그들은 자기네끼리 “동역자”라고 불렀다. 여러 면에서 유대인 가운데 진취적인 집단이었고, 히브리 성서에서 분명하게 발견되지 않는 많은 교훈을 받아들였는데,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믿음 같은 것이었고, 이것은 후기 예언서인 다니엘에서만 언급된 교리였다.
137:7.7 사두개인은 제사장들과 어떤 부유층 유대인들로 구성돼있었다. 그들은 율법을 시행할 때 세부적인 면에 연연하지 않았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진정한 종파{宗派}라기보다는 오히려 종교 모임이었다.
137:7.8 에세네 사람들은 마카비 반란이 일어났을 때 진정한 종교 분파로서 시작됐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들의 자격 조건이 바리새인보다 더 까다로웠다. 그들은 페르시아의 많은 신조와 관행을 받아들였고, 수도원에서 형제관계로 살면서 결혼을 금했으며, 모든 소유물을 공유했다. 그들은 천사에 관한 교훈에 전문이었다.
137:7.9 열심당원은 열렬한 유대 애국자들이었다. 그들은 로마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지했다.
137:7.10 헤롯당원은, 순수한 정치 모임으로서 헤롯 왕조를 복원함으로, 로마의 직접 통치로부터 해방될 것을 주장했다.
137:7.11 팔레스틴 한가운데에 사마리아인이 살고 있었는데, 유대인의 교훈과 유사한 많은 관점을 가졌음에도, “유대인은 그들과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
137:7.12 비교적 작은 집단인 나실인 동우회를 포함해서 이 모임들과 종파들 전체는, 언젠가 도래할 메시야를 믿었다. 그들은 모두 민족의 구원자를 찾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과 제자들은 사상 또는 관행에서 이 학파들 가운데 어느 하나와도 연합하지 않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했다. 사람의 아들은 나실인은 물론 에세네도 아니었다.
137:7.13 예수께서 나중에 복음을 전파하고 신자{信者}를 훈련하려고 사도들을 내보냈을 때,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데 중점을 두라고 가르쳤다. 동역자들에게, “사랑과 연민과 동정심을 보여야 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하늘 나라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과 관계되는 영적 체험임을, 추종자들에게 일찍부터 가르쳤다.
137:7.14 적극적인 공적{公的} 전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 예수와 그 일곱 명은 히브리 성서를 공부하려고 매 주 이틀 저녁을 회당에서 보냈다. 열정적인 공적 업무를 수행하던 시절이 지난 뒤 후일에, 사도들은 이 4개월이 주님과 교제했던 모든 나날 가운데 가장 소중하고 도움 됐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소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쳤다. 그들을 과잉으로 가르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그들의 수용력 한도를 벗어나서 납득할 수 없는 진리를 제시함으로 인해 그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
137:8.1 요한이 감옥에 갇힌 지 10일 정도 지났을 때였고, 1차 전도여행을 떠나기 직전이던 6월 22일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가버나움으로 데려온 이래 두 번째로 회당 설교대에 섰다.
137:8.2 “천국”에 관한 이 설교를 전파하기 며칠 전에, 예수께서 배 만드는 목공소에서 일하고 있을 때, 요한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베드로가 전해드렸다. 예수께서는 다시 한 번 연장을 내려놓고 작업복을 벗은 후에, 베드로에게 말씀했다: “아버지의 때가 왔다. 천국 복음을 전파할 준비를 하자.”
137:8.3 예수께서 목공소에서 마지막으로 작업한 날은 서기 26년 6월 18일 화요일이었다. 베드로는 목공소에서 달려 나갔고, 오후 중반쯤에 모든 동역자를 호숫가의 작은 숲에 모아놓은 다음, 예수를 찾으러 갔다. 그러나 주님이 다른 작은 숲으로 기도하러 갔으므로, 그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께서 그날 밤 늦게 세베대의 집으로 와서 음식을 청할 때까지 그를 볼 수 없었다. 이튿날 그는 돌아오는 안식일에 자신이 설교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도록 동생 야고보를 회당으로 보냈다. 회당 관리는 예수께서 다시 예배를 인도하기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137:8.4 예수께서 자신의 공적 생애에서 처음으로 당당해보이려고 애썼던, 기억에 남을만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 설교를 전하기 전에, 성서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너희가 나에 대해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야훼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야훼는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는 이요; 야훼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야훼는 나의 왕이요 하나님이시다. 그는 온 땅에 큰 임금이시다. 이 나라에서 이스라엘에게 사랑과_자비가 임하리라. 야훼가 나의 왕이시니 주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137:8.5 다 읽은 후에 예수께서 말씀했다:
137:8.6 “나는 아버지의 나라가 설립되는 것을 선포하려고 왔다. 이 나라는 유대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 자유자와 묶인 자를 막론하고 경배하는 모든 혼을 맞이할 것인데, 내 아버지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며; 그의 사랑과 자비는 만민에게 해당된다.
137:8.7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정신 속에 거하도록 자기 영{靈}을 보내시고, 내가 이 세상에서 내 사명을 모두 끝낼 때, 진리의 영이 모든 육체에 부어질 것이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영과 진리의 영은, 영적 이해와 신성한 의로움에 속하는 도래할 나라에서 너희가 견고히 서도록 할 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또는 권력이나 나라를 설립하기 위하여, 사람의 아들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일으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내 나라가 도래하면, 사람의 아들이 평화의 왕자요, 무궁하신 아버지에 대한 계시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이 세상 자녀들은 이 세상 나라를 설립하고 확장시키려고 싸우지만, 내 제자들은 자신의 도덕적 판단과 영적 승리로 천국에 들어갈 것이며; 일단 들어가고 나면, 기쁨과 의로움과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
137:8.8 “먼저 천국에 들어가기를 구하고, 이처럼 내 아버지의 성품과 같은 고상한 성품 얻기를 애쓰기 시작하는 자는, 필요한 다른 모든 것도 곧 소유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말하는데: 어린아이의 신앙과 신뢰하는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를 구하지 않으면, 너희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37:8.9 “어떤 사람들이 와서, 천국이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해도 속지 말라, 아버지의 나라는 보이는 것이나 물질적인 것과는 상관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나라는 지금도 너희 가운데 있는데,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혼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곳에, 하늘 나라가 실제로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영 안에서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이다.
137:8.10 “정말로 요한은 회개에 대한 상징으로, 그리고 너희의 죄 사함을 위하여 세례를 줬지만, 너희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때에는, 거룩한 영으로 세례 받을 것이다.
137:8.11 “내 아버지의 나라에는 유대인도 이방인도 없고, 봉사를 통해 완전함을 추구하는 자들만 있을 것이며,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아버지의 나라에서 큰 자가 되려면 먼저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가 돼야한다. 피조물과 유사한 모습으로 섬김으로써, 내가 그의 나라에서 내 아버지와 함께 곧 앉아있게 되는 것처럼, 너희가 동료를 기꺼이 섬기면, 너희도 내 나라에서 나와 함께 앉아있을 것이다.
137:8.12 “이 새 나라는, 벌판의 비옥한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는 씨와 같다. 그것은 다 익은 열매를 금방 맺지 않는다. 사람의 혼 속에서 천국이 설립되는 때부터, 천국이 영구적인 의로움과 영원한 구원의 완전한 열매로서 온전히 무르익는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137:8.13 “그리고 내가 선언하는 이 나라는, 권력과 풍요로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다. 하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완전케 하는 봉사에서, 진보하는 의로움과 증가하는 기쁨으로 이뤄진 삶이다.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 자녀들에게 ‘내가 완전함 같이 그들도 결국 완전하게 되는 것이 내 뜻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137:8.14 “나는 천국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러 왔다. 이 나라에 들어가려는 자들에게 무거운 짐을 더해주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새롭고 더 나은 길을 선포하며, 도래할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들은 신성한 휴식을 즐길 것이다. 이 세상 물질로 너희에게 비용이 얼마나 부과되든지,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얼마나 대가{代價}를 치르든지 상관없이, 너희는 이 세상에서 몇 갑절의 많은 기쁨과 영적 향상을 얻고, 다가오는 시절에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137:8.15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군대의 행진이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들을 뒤집어엎거나, 사로잡는 멍에를 꺾은 결과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으며, 거기 들어가는 모든 자는 풍부한 자유와 기쁜 구원을 발견할 것이다.
137:8.16 “이 나라는 영구적인 영토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은 내 아버지께로 상승할 것이며; 그들은 반드시 낙원에서 그의 영광의 오른 편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며, 그들은 다가오는 시대에 그렇게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의로운 체하는 자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신성하게 완전한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말라하는 모든 자와 죄인을 부르러 왔다.
137:8.17 “요한은 와서, 너희가 천국으로 들어가도록 준비시키기 위하여 회개하라고 전파했으며; 이제 나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신앙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값이라고 선포하러 왔다. 내 아버지께서 무한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너희가 믿기만 하면, 너희는 그 하나님 나라 안에 있다.”
137:8.18 이렇게 말씀을 마치고 나서 자리에 앉았다.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 말씀에 깜짝 놀랐다. 제자들도 경탄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하나님_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그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서 약 3분의 1은, 완전하게 납득할 수는 없음에도 그 메시지를 믿었으며; 약 3분의 1은 기대하는 천국에 대한 그런 순수하게 영적인 개념을 마음 속에서 거부할 준비가 돼있었고, 나머지 3분의 1은 그의 가르침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많은 사람은 그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진정으로 믿었다.
137:8.14 “나는 천국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러 왔다. 이 나라에 들어가려는 자들에게 무거운 짐을 더해주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새롭고 더 나은 길을 선포하며, 도래할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들은 신성한 휴식을 즐길 것이다. 이 세상 물질로 너희에게 비용이 얼마나 부과되든지,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얼마나 대가{代價}를 치르든지 상관없이, 너희는 이 세상에서 몇 갑절의 많은 기쁨과 영적 향상을 얻고, 다가오는 시절에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137:8.15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군대의 행진이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들을 뒤집어엎거나, 사로잡는 멍에를 꺾은 결과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으며, 거기 들어가는 모든 자는 풍부한 자유와 기쁜 구원을 발견할 것이다.
137:8.16 “이 나라는 영구적인 영토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은 내 아버지께로 상승할 것이며; 그들은 반드시 낙원에서 그의 영광의 오른 편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며, 그들은 다가오는 시대에 그렇게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의로운 체하는 자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신성하게 완전한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말라하는 모든 자와 죄인을 부르러 왔다.
137:8.17 “요한은 와서, 너희가 천국으로 들어가도록 준비시키기 위하여 회개하라고 전파했으며; 이제 나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신앙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값이라고 선포하러 왔다. 내 아버지께서 무한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너희가 믿기만 하면, 너희는 그 하나님 나라 안에 있다.”
137:8.18 이렇게 말씀을 마치고 나서 자리에 앉았다.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 말씀에 깜짝 놀랐다. 제자들도 경탄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하나님_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그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서 약 3분의 1은, 완전하게 납득할 수는 없음에도 그 메시지를 믿었으며; 약 3분의 1은 기대하는 천국에 대한 그런 순수하게 영적인 개념을 마음 속에서 거부할 준비가 돼있었고, 나머지 3분의 1은 그의 가르침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많은 사람은 그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진정으로 믿었다.
◀제136편 세례와 40일 기간 ∥ 제138편 천국 사자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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