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5, 2011

인류 진화 이론 바꿀 새로운 화석 발견


  • 인류 진화 이론 바꿀 새로운 화석 발견






  • 뉴시스 입력 : 2007.08.09 13:49
    • 인류 조상의 진화 이론에 큰 변화를 부를 수 있는 놀라운 화석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견됐다.

      저명한 고생물학자 미브 리키는 9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서 현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호모 하빌리스에서 호모 이렉투스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는 기존의 이론과는 달리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이렉투스가 150만년 전의 시대에 약 50만년간 함께 존재했다면서 호모 이렉투스는 호모 하빌리스가 진화해 생겨난 호모 하빌리스의 후손이 아니라 실제로는 호모 하빌리스와 형제와 같은 서로 다른 종이었다고 밝혔다.

      리키 박사는 지난 2000년 케냐 동부 투르카나 호수 인근의 얼마 떨어지지 않은 두 곳에서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이렉투스의 두개골 화석을 동시에 발견했다.

      리키 박사를 비롯해 미국, 영국 학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은 7년 간에 걸친 연구˙조사를 통해 호모 하빌리스가 호모 이렉투스와 같은 기간 서로 떨어진 곳에서 생활했으며 호모 이렉투스는 육식을 한데 반해 호모 하빌리스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으며 두 종은 서로 경원하며 어울리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발견했다.

      호모 하빌리스는 이제까지 170만∼200만년 전의 어느 시점에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호모 하빌리스의 화석은 144만년 전의 것으로 이는 호모 하빌리스가 호모 이렉투스의 등장 이후에도 50만년 정도 함께 공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인류의 조상이 이제까지 알고 있던 것처럼 호모 하빌리스에서 호모 이렉투스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200만∼300만년 전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리조나주립대학의 빌 킴벌 교수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알게 될수록 인류 진화의 이론은 더 복잡해진다"면서 이번 발견 역시 한때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으로 간주됐던 네안데르탈인 역시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시대에 공존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